주체104(2015)년 10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각본을 통해 본 도발자,침략자의 정체

 

실체가 드러나고있는 《작전계획 5015》는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 드리운 또 하나의 어두운 먹장구름이다.그에 대하여 내외가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여론들은 그것이 북남관계에 《비극을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왜서인가.《작전계획 5015》가 추구하는 목적과 그 실행수단,수행방식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극히 흉악한 북침각본이기때문이다.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헤쳐보자.지금까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하여 적용해온 기본전쟁계획은 전면전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 5027》이였다.《작전계획 5015》 북침각본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작전계획 5029》,북침전면전을 가상한 《작전계획 5027》,우리의 전략적대상들에 대한 공중타격을 위주로 한 국지전계획인 《작전계획 5026》 등을 통합한것으로서 그 누구의 《붕괴》를 유도하는것을 핵으로 하고있다.

괴뢰합동참모본부가 《작전계획 5015》의 핵심개념을 《국회》에 보고한데 의하면 이 계획에는 유사시 《중심을 타격해 작전결과가 최대효과》를 내도록 하는 《효과위주의 동시통합전개념》이 도입되였다고 한다.상대방의 지휘부와 통신시설을 빠른 시간내에 공격하여 《수뇌부타격능력》을 강화하는것이 그 중점이다.한마디로 말하여 전면전을 예견한 《작전계획 5027》과는 달리 우리에 대한 《수뇌부타격》으로 북침전쟁의 소기목적을 달성한다는것이 각본의 골자이다.

남조선국방부는 전쟁계획의 실행수단과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북침선제타격을 위한 《실전작전》이므로 《공개할수 없고 공개해서도 안된다.》고 떠들고있다.이것을 놓고도 이 작전계획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성격을 잘 알수 있다.

그러나 자루속의 송곳이 삐여져나오기마련이듯이 작전계획의 세부들이 언론에 새여나가 공개되고말았다.그에 의하면 《작전계획 5015》는 유사시 《특수부대에 의한 게릴라전》에 중점을 두고있으며 암살,유괴,특정시설파괴 등을 기본방식으로 택하였다.

암살,유괴,특정시설파괴는 테로의 고유한 특징이다.미국과 남조선군부는 이미 《게릴라전》의 대상으로 있지도 않는 그 무슨 《생물무기 진원지》를 포함하여 우리의 전략적대상들을 겨냥한 700여개의 《합동요격지점》들을 새로 확정해놓은 상태이다.얼마전 남조선《국회》에서 괴뢰륙군특수전사령관이라는자가 《북지역에서의 관련작전》을 운운하며 《북의 전략적핵심표적타격》을 위한 특수부대편성과 《특수부대침투작전의 신속성보장》을 위한 새로운 항공부대조직에 대해 제창해나선것도 이런 흉계에 따른것이다.

이를 두고 전쟁부나비들은 《북의 비대칭전력변화에 따른 대응》이니 뭐니 하면서 《도발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무력화》하고 《선제타격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기염을 토하고있다.

지난해 2월 내외여론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서 호전광들이 《북의 대량살상무기위협》을 떠들며 《맞춤형억제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것도 《작전계획 5015》의 수립을 위한 예비시험이였다고 한다.

《맞춤형억제전략》의 산물로서 남조선당국이 미국상전을 등에 업고 《북의 핵,탄도미싸일도발》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실행에 옮기는 《4D작전개념》도 결국은 《작전계획 5015》에 복종되는 부속물이다.

사실들은 《작전계획 5015》가 력대 그 어느 북침전쟁계획보다도 무분별한 모험성을 내포하고있으며 극히 테로적인 성격까지 동반하고있는 아주 위험천만한 반공화국침략전쟁각본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이러한 북침각본에 대해 지난 6월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이 최종모의하고 그를 반영한 새로운 《작전계획 5015》에 서명하였으며 그것은 즉시 발효되였다.그에 따라 지난 8월에 남조선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북침합동군사연습에서 《작전계획 5015》가 정식 적용되였다.그 테두리안에서 내외호전광들은 력사상 처음으로 북침전쟁종료후 우리측 지역에서 진행하게 될 그 무슨 《지역안정화작전》연습까지 벌리면서 《작전계획 5015》의 내용을 구체화하였다.

이에 대하여 평하면서 한 조선반도문제전문가는 남조선과 미국이 파괴암해부대들을 조직하고 무분별한 북침계획들을 공개하는것은 상대방을 로골적으로 자극하는것이며 그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응조치를 야기시켜 비극을 초래할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다.그러한 실례로 남조선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들의 일부가 《북의 대응행동으로 파괴된다고 가정》하면 《남조선은 사람이 전혀 살수 없는 불모의 땅으로 될수 있다.》는것이 그의 객관적인 주장이다.

보는바와 같이 《작전계획 5015》는 어느 순간에 터질지 모를 북침시한탄이며 우리 민족을 재난에 빠뜨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을수 있는 파국의 불씨이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극적인 합의가 이룩된지도 퍼그나 시일이 흘렀고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눈앞에 두고있다.그러나 오늘까지도 매우 힘겨운 걸음을 내짚고있는것이 북남관계의 현실이다.남조선당국이 미국의 전쟁하수인노릇이나 하면서 《작전계획 5015》와 같은 북침도발의 불뭉치를 계속 휘두르고있기때문이다.

《작전계획 5015》는 허황한 개꿈을 그린 휴지장이다.

10월의 경축광장을 뒤흔든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력과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의 함성은 그것을 깨우쳐주고있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