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4일 로동신문
론평 전쟁하수인들의 가소로운 추태
지난 20일 서울에서 남조선국방부 장관과 일본방위상사이에 그 무슨 《회담》이라는것이 있었다.여기에서 세상사람들을 웃기는 어이없는 놀음이 벌어졌다.일인즉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주권》따위를 명분으로 일본《자위대》의 《북지역진입》시 저들의 사전동의를 받을것을 요구하자 일본측이 남조선의 《유효지배가 미치는 범위는 군사분계선남쪽》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그 요구를 거부한것이다.그야말로 가소롭기 짝이 없고 아무 쓸모도 없는 공념불이 아닐수 없다. 사실 일본《자위대》의 《북지역진입》에 대한 사전동의를 요구한자나 그것을 거부한자나 다 같고같은 얼간망둥이들이다.기껏해서 미국의 사환군,전쟁하수인에 불과한자들이 저들의 처지나 비극적운명도 모르고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령토를 감히 넘보며 주제넘게 횡설수설했으니 어찌 가련타 하지 않겠는가. 이번에 남조선과 일본의 군사당국자들이 론한 문제로 말하면 조선반도《유사시》를 념두에 둔것이다.지금 일본은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와 지지밑에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운운하며 해외침략을 위한 《안전보장관련법》을 꾸며내고 그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다.일본반동들의 해외침략의 첫 대상은 다름아닌 조선반도이다.일본방위상이 남조선국방부 장관과 이마를 맞대고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고 《집단적자위권행사》의 간판밑에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북침전쟁의 길에 서슴없이 뛰여들려 하고있다면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북침전쟁총알받이가 되여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려고 미친듯이 날뛰고있다.가관은 북침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있는 두 주구가 서로 리해관계를 따지며 타산을 앞세우는데 여념이 없는 사실이다. 일본《자위대》의 그 무슨 《북지역진입》이라는것을 망상하며 벌써부터 서두르는 미련한자들에게 한가지 귀띔해줄것이 있다.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조선과 일본이 하내비처럼 섬기는 미국은 절대로 무사치 못할것이다.온갖 악의 근원이며 전쟁의 본거지인 미국이라는 땅덩어리자체가 정의의 불세례를 받고 지구상에서 통채로 없어질판인데 그 하수인들이 제아무리 찧고까불어대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이런 경우를 두고 앉을자리,설자리도 모르는 푼수없는짓이라고 한다. 미국의 돌격대로 나선 일본이나 전시작전통제권도 행사하지 못하는 남조선호전광들이 저마끔 졸딱졸딱 나서서 북침야망을 드러내며 설레발치고있는것은 내외의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 이번에 남조선과 일본의 군부당국자들이 《북지역진입》문제를 놓고 쑥덕공론을 하며 미,일,남조선3자협력을 운운한것은 미국의 각본에 따라 날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있는 북침3각군사동맹의 위험성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미국상전을 찾아가 그 무슨 《북핵문제해결의 시급성》에 대해 떠벌이고 오바마는 그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하지만 현실은 미,일,남조선당국이 급선무로 내세우며 추진하고있는것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3각군사동맹의 강화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지금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온갖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다.우리가 최근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공명정대한 립장을 천명한것도 그 일환이다. 하지만 보다싶이 미국은 그에 귀를 기울일 대신 남조선호전광들과 일본반동들을 거머쥐고 북침전쟁도발에로 적극 부추기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고있다. 사태는 대화와 평화를 반대하면서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도발자,호전광들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민족공조를 외면하고 외세와 공조하며 전쟁의 길로 질주하는것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주구들이 한사코 북침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무진막강한 군사적위력으로 도발자들을 씨도 없이 격멸소탕하고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그 무슨 《북지역진입》을 망상하며 전쟁소동에 광분하는자들은 저들의 망동이 조선반도와 북남관계에 끼칠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