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5일 로동신문

 

론평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는 도발행위

 

외세와의 군사적공모결탁을 강화하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망동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얼마전 남조선군부패거리들은 그 무슨 《관함식》참가의 구실밑에 미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부산앞바다에 끌어들이였다.

한편 서울에서 남조선일본군부당국자회담이라는것을 벌려놓고 《북의 핵 및 미싸일문제》와 관련한 미,일,남조선의 3자련대를 강화할것을 모의하였다.

남조선당국이 북남합의리행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야 할 때에 외세와 야합하여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소동에 열을 올리는것은 결코 묵과할수 없다.남조선당국의 책동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해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다.

남조선과 일본을 대조선적대시정책실현의 돌격대로 내몰아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을 강화함으로써 반공화국압살야망을 이루어보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흉심이다.미국은 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을 구실로 남조선과 일본을 동맹의 테두리안에 든든히 묶어놓고 우리 공화국과의 정치군사적대결에로 끊임없이 부추기고있다.지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일,남조선사이의 합동군사연습의 본격화를 꾀하고있다.얼마전 미해군작전부장이라는자가 《북의 위협에 대응》한 미,일,남조선사이의 《련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떠들어댄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지금 북남관계는 그야말로 칼끝처럼 첨예하다.남조선당국이 진심으로 북남합의리행,대화와 관계개선을 추동할 의지가 있다면 응당 지금과 같은 시기에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군사적도발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북과 남이 손잡고 우리 민족끼리의 자세와 립장에서 대화와 협력을 적극 실현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우리는 숭고한 동포애와 북남합의리행의지로부터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성사시켰으며 북남 각계 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외세의존의 구태의연한 악습에 사로잡혀 미핵항공모함을 끌어들임으로써 대화와 평화의 흐름에 공공연히 역행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이번에 일본방위상을 끌어들여 반공화국음모를 꾸민것도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과 끝까지 대결할것을 선언한것외 다른것이 아니다.

일본반동들이 그 무슨 《북의 핵,미싸일문제》를 떠들며 소동을 피우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력의 도수를 높이면서 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반공화국고립압살이라는 공통된 목적으로부터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적대시책동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그에 적극 공조해나서고있다.남조선일본군부당국자회담에서 유사시 일본《자위대》의 조선반도진입문제와 관련한 《3자협력》이 론의된것도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남조선당국이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며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미쳐날뛰는 일본반동들과 군사적으로 서슴없이 결탁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용납 못할 매국배족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이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배치되게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대결소동에 매달리는것은 북남관계를 다시금 파국의 낭떠러지로 차던지는 위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현실은 남조선당국자들에게 북남사이의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은 안중에도 없으며 그들의 골수에는 오직 외세에 의거하여 우리와 한사코 대결할 흉심밖에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자들에게 정세의 안정적관리가 중요하다는데 대해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남조선당국이 그것을 계속 외면하며 외세와 공조하여 반공화국도발에 열을 올린다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운명을 위한 우리의 립장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