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30일 로동신문

 

운명적인 시각에 도발적언행들이 예측할수 없는
화를 불러온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남조선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뜯는 온갖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무대에서 또다시 동족대결망발을 늘어놓아 내외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집권자는 유엔총회 제70차회의 《기조연설》이라는데서 《북핵은 핵무기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느니,《북의 추가도발은 남북대화분위기를 해치고 6자회담 당사국들의 비핵화대화재개노력을 훼손하는것》이라느니,《북은 추가도발보다는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느니 하고 악담질을 하였다.

뿐만아니라 《국제사회의 요구》니,《인권개선 촉구》니 뭐니 하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다 못해 《평화통일》의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도발이며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분위기를 망쳐놓는 극악한 대결망동이다.

남조선집권자가 세상사람들을 웃기는 얼빠진 소리들을 마구 줴쳐댄것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리성마저 완전히 상실하였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내외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핵무기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것은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사용하였으며 오늘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의 핵무기들부터 페기하는것이다.

세계평화의 암인 미국상전의 핵에 대한 소리는 한마디도 못하고 민족수호를 위한 정의의 보검인 우리의 핵억제력을 걸고드는것은 친미사대의식이 골수에까지 배여 무엇을 지지하고 무엇을 반대하여야 하는지도 모르고 눈뜬 소경처럼 놀아대는 식민지하수인의 치사한 넉두리에 불과하다.

세계최대의 인권유린지대로 지탄받는 제집안꼴에 대해서는 아닌보살하고 주제넘게도 그 누구의 《인권》이니,《주민들의 삶》이니 하는것 또한 철면피의 극치이다.

더우기 미국의 꼭두각시《정권》이 조작된 비극적인 날을 유엔이 《축복》한것처럼《〈한〉반도통일을 세계가 축하하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는 잠꼬대같은 나발질까지 서슴지 않은것은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수 없다.

이것은 사실상 《체제통일》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낸것으로서 이 땅에 전쟁을 불러오고 자멸을 초래하는 얼간망둥이짓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입만 벌리면 동족을 헐뜯고 국제사회에 동족끼리 대결할수 있게 도와달라고 구걸하는 이러한 추태에 박수를 보낼 몰상식한 패륜아는 미국상전말고는 이 세상에 없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당국자들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내뱉는 언행때문에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라는것을 엄중히 경고하였다.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대결소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물론 모처럼 추진되고있는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살얼음장같은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지금처럼 대결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수도 있다는것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목소리이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만 화해의 아량을 뿌리치고 한사코 대결하자고 달려드는 상대에게까지 계속 관용을 베풀 생각은 없다.

남조선당국은 운명적인 시각에 도발적언행들이 예측할수 없는 화를 불러오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동족을 무모하게 헐뜯은데 대해 민족앞에 사과하여야 하며 말을 가려서 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9월 2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