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애국애족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자주
통일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70성상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을 위한 장엄한 투쟁의 력사가 흘러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에서 하신 력사적연설에서 우리 당은 일심단결과 선군의 위력으로 외세의 온갖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면서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찬연한 새날을 앞당겨오기 위하여 적극적이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것이라는데 대하여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우리 당의 조국통일위업은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나라의 완전한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력사적위업이다.그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고비들을 우리 당은 민족의 운명을 첫자리에 놓고 민족의 리익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며 민족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넘어왔다.가야 할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애국애족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이 땅우에 기어이 통일강국을 일떠세워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떨쳐나가려는것이 조선로동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앞에 나선 최대의 과업이다.》

우리 당의 조국통일위업은 나라와 민족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으로 전진하는 성스러운 위업이다.

우리 민족이 걸어온 지난 70년의 력사는 통일과 분렬,애국과 매국의 상반되는 두 로선의 치렬한 투쟁의 력사이며 통일애국력량의 자랑찬 승리로 수놓아진 력사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과 령도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일관되여있으며 그것을 철저히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애국애족의 령도이다.

우리 당은 창건 첫날부터 광범한 민주주의애국력량을 묶어세워 조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룩하는것을 자기의 투쟁과업으로 내세웠다.이것은 조국통일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힘도 우리 민족자신에게 있다는 투철한 립장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조국통일을 자기의 숭고한 사명으로 내세우고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데로 지향시킨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조국통일운동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줄기차게 전진하여왔다.

조국통일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자면 옳바른 지도적지침이 있어야 한다.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우리 당이 확고히 견지하여온 로선들은 가장 애국애족적인 민족자주로선,민족대단결로선이다.거기에는 한평생을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바치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애국헌신의 력사가 뜨겁게 어려있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을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시면서 일관하게 견지하신 하나의 조선로선과 그 투쟁에서 쌓으신 고귀한 경험에 기초한 불멸의 조국통일대강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필생의 념원이 어려있는 조국통일대강들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해주시고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제시하시여 민족문제,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는 원칙과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6.15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우리민족끼리리념은 위대한 장군님의 철석의 자주통일의지와 헌신적인 로고의 빛나는 결정체로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따르는 애국애족의 리념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위한 길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에게 남기신 더없이 귀중한 애국유산이다.

실천투쟁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진리성이 확증된 절세위인들의 자주통일사상과 로선을 빛나게 계승하고 철저히 관철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민족의 운명을 승리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결정적담보가 있다.

자주적인 조국통일사상과 로선을 확고히 틀어쥐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반드시 실현하려는 우리 당의 결심은 확고하다.

우리 당의 조국통일위업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해나가는 정의의 애국위업이다.

민족의 자주성을 위해 견결히 투쟁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당의 근본사명이다.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그것을 떠나 애국애족을 론할수 없다.외세에 의해 우리 조국이 둘로 갈라졌고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침략위협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민족의 자주성을 견결히 옹호해나가는것은 온 겨레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70년전 미국이 우리 조국의 절반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한것은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한 날강도행위로서 전체 조선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국토분렬은 우리 겨레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을뿐아니라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가로막고 항시적인 전쟁위험까지 몰아오는 화근으로 되고있다.유구한 세월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장장 70년동안이나 분렬의 비극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참을수 없는 수치이다.통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고 존엄과 번영을 누릴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한 길이다.

조국통일은 민족자결에 관한 문제로서 누구도 여기에 간섭할 권리가 없으며 또 누가 대신해줄수도 없다.

민족자주는 곧 애국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수 없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다.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고 모든것을 독자적인 신념과 판단에 따라 처리해나가는것은 조국통일문제를 자기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근본조건이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가장 높이 체현하고 그것을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는 당의 령도에 의해서만 빛나게 실현될수 있다.민족의 자주성을 철저히 옹호하는 우리 당의 견결한 투쟁에 의하여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은 철저히 분쇄되고 조국통일운동의 자주적성격은 변함없이 고수되였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언제나 민족중시를 주장하여왔다.

민족중시는 민족의 요구와 리익을 존중하고 우선시하는 애국애족의 립장으로서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당이 자기의 령도적사명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로동계급의 당이 계급적리념과 요구만을 절대화하고 민족적리익을 홀시한다면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을 옳바로 령도할수 없다.

우리 당이 조국통일운동의 매 시기,매 단계마다 내놓은 조국통일방안들에는 민족의 자주성을 귀중히 여기고 겨레의 의사와 리익을 우선시하는 애국애족의 립장이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조국통일의 근본초석으로 되고있는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3대원칙과 민족대단결총서인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통일국가의 휘황한 설계도를 밝힌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겨레의 심장마다에 통일헌장으로 자리잡고있는것도 그것이 민족의 리익을 앞에 내세우고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고수하는 민족적리념에 따라 조국통일문제를 공명정대하게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통일지침이기때문이다.

모든 사고와 활동에서 나라와 민족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거기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는 바로 여기에 조국통일위업의 강화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펼쳐온 애국애족의 령도의 근본특징이 있다.

지난 70년의 력사는 우리 당의 령도밑에 조국통일의 주체를 비상히 강화하고 그 위력을 끊임없이 높여온 긍지높은 나날이였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그 위력은 민족대단결을 통하여 강화된다.민족의 대단결에 조국통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

우리 당에 있어서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을 위한 전행정에서 순간도 멈출수 없는 중대과제이며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위업의 천하지대본이다.

우리 당은 조국애와 민족자주정신을 민족적단결의 기초로 삼고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겨레를 애국애족의 기치,조국통일의 기치아래 굳게 단합시키기 위해 적극 투쟁하여왔다.

우리 당이 펼친 인덕정치,광폭정치는 만사람을 차별없이 한품에 안아주는 숭고한 인민사랑의 정치이며 민족의 모든 계급,계층을 나라와 민족의 공동위업을 위하여 굳게 묶어세우는 가장 폭넓은 단합의 정치이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전과정에서 시종일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민족의 대단결을 주장해왔으며 그를 위해 광폭정치를 실시하였다.

분렬로 하여 생겨난 사상과 제도의 차이보다 반만년의 민족사를 이어오면서 공고화된 민족적공통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이 훨씬 더 크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신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과 민족대단결5대방침은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의 위대한 광폭정치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서 온 겨레의 심금을 틀어잡고 조국통일운동을 전민족적인 애국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켰다.

우리 당은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절대화하며 협애한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제동을 걸었지만 아량과 인내성을 가지고 민족대단결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였다.그 궁극적목적도 애국애족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묶어세워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남조선에는 민족분렬로 인한 사상과 제도의 차이로 하여 동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여전히 우리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결코 어느 한 계급이나 당파의 리익만을 옹호하지 않는다.설사 지난날 민족앞에 죄를 지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민족의 편에 돌아선다면 과거를 백지화하고 관용으로 대하며 애국애족의 길로 나가려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단합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채택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할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놓은 민족사적사변이다.

비록 사상과 리념이 다를지라도 민족의 대의를 앞세우면서 우리민족끼리정신으로 굳게 손잡고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통일과 번영의 새 민족사를 창조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과 대범한 결단,넓은 포옹력을 떠나 격동의 6.15통일시대를 결코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와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과 남,해외의 조국통일3대력량은 끊임없이 강화되였으며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거족적운동으로 발전하였다.

민족대단결을 위한 장엄한 투쟁속에서 우리 당이 창조한 고귀한 경험과 전통은 민족문제해결의 참다운 귀감으로,조국통일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튼튼한 밑천으로 된다.

오늘 우리 민족은 애국애족의 기치밑에 전인미답의 장구한 로정을 헤쳐온 나날들을 긍지높이 돌이켜보면서 자주통일에 대한 신념을 더욱 억세게 가다듬고있다.

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는 크게 달라졌다.

오늘 조선민족은 힘이 없어 렬강들의 각축전으로 망국노의 가슴아픈 설음을 강요당했던 어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다.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은 이미 과거사로 되였으며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래일을 확신하고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당이 이룩한 업적중의 업적은 위대한 선군정치로 민족의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것이다.

미국에 의해 강요된 한차례의 전쟁을 겪어보았고 항시적인 핵위협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

선군정치는 민족의 운명을 롱락하는 그 어떤 간섭과 침략위협도 절대로 용서치 않는 애국애족의 정치이다.

역경을 순경으로,화를 복으로 전환시키는 선군정치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온갖 침략기도는 산산이 짓부셔지고 민족의 운명은 두번다시 구원되였으며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였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되고 우리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한 자주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지게 된것도 애국애족의 선군정치가 안아온 결실이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고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발악적인 도전에 부딪칠수록 자주의 기치,선군의 기치를 억세게 틀어쥐고 조국통일을 앞당겨오려는 우리의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오늘 우리 천만군민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할 필승의 신심드높이 이 땅우에 강성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진군길에 나섰다.

민족의 앞길을 밝혀주는 애국애족의 로선이 있고 불패의 당의 령도가 있는 한 조국통일위업의 전도는 양양하고 그 승리는 확정적이다.

이것이 지난 70년력사를 돌이켜보며 해내외의 우리 겨레가 다시금 가다듬게 되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세상이 열백번 변하고 천지풍파가 밀려온다 해도 우리 민족에게는 다른 길이란 없다.

자주통일에 우리 민족의 불변의 진로가 있고 그 길에 온 겨레의 참다운 존엄과 무궁할 번영이 있다.

애국애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겨레의 힘찬 발걸음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