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9일 로동신문
론평 평화를 바라는 세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얼마전 로씨야의 스뿌뜨니크방송이 미국의 한 학자가 쓴 《지구를 둘러싼 미국의 군사기지들이 세계의 안전을 위협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전하였다.그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이 세계각지에 근 800개의 군사기지들을 전개하고 여기에 숱한 미군을 주둔시키고있는데 그것이 군비경쟁을 고조시키고 대국들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킬뿐아니라 전쟁위험수위를 더욱 높이는 근원으로 되고있다는것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반영한 평가이다. 오늘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항시적인 위기에 처하여있는것은 전적으로 해외군사기지를 거점으로 감행하는 미국의 침략과 령토강점정책에 있다. 미국이 저들의 해외군사기지가 본토와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의 역할을 하고있다고 정당화하고있지만 그것은 한갖 구실에 불과하다. 명백히 하건대 세계도처에 널려있는 미국의 군사기지들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침략의 전초기지이며 여기에 주둔하고있는 미군무력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암적존재이다. 세계최대의 핵전초기지로 된 남조선의 실태가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력대적으로 남조선강점 미군은 평화의 파괴자,전쟁의 근원으로 되여왔다.미국이 남조선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무력을 주둔시킨것은 결코 《방어》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것이 아니다.침략적인 대조선정책과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첫 순간부터 이곳을 군사기지화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도발을 일삼으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켜왔다. 1976년 8월 판문점사건,1994년 12월 직승기사건 등이 바로 미강점군이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기 위해 고의적으로 일으킨 대표적사건들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의 침략적성격은 북침전쟁계획에 따라 괌도와 하와이,일본 등 태평양지역의 군사기지들에 배비된 해상 및 공중타격무력의 증원밑에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해안상륙,종심타격,점령지역평정 등 실전연습들에서 핵심적역할을 하고있는데서도 그대로 드러나고있다.이것은 남조선강점 미군이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침략전쟁을 위해 존재하고있으며 그들이 그것을 군사적힘으로 담보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남조선강점 미군이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격화시키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는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조선반도뿐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주되는 세력이다.지금 미국은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여기에서 기본은 군사적우세로 패권을 틀어쥐는것이다.그런데 이 지역에는 미국에 도전해나설수 있는 잠재적적수들이 있다.미국은 바로 이런 잠재적적수들을 힘으로 누르고 군사적우위를 보장할수 있는 기본력량을 남조선강점 미군으로 보고있다.때문에 미국은 남조선에 최신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미강점군을 질적으로 강화하고있다. 해마다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작전반경이 조선반도경외를 훨씬 벗어나는 각종 최신전쟁장비들을 들이밀어 남조선강점 미군을 여기에 숙달시키고있다.이것은 남조선강점 미군의 기동타격력과 원거리작전능력을 강화하여 절대적인 군사적우세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서이다.우리 주변나라들이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불안과 우려를 표시하며 경계하고있는것은 그때문이다. 남조선의 군사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책동으로 하여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군비경쟁의 파도가 일고있다.조선반도는 항시적인 전쟁위험이 떠도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였다.만일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며 주변나라들에로 쉽사리 번져질수 있다.이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정할수 없다. 조선반도의 어제와 오늘은 세계 곳곳에 미군사기지들이 둥지를 틀고있는 한 세계의 평화는 항시적으로 위협을 받게 되며 인류가 언제든지 전쟁의 참화와 재난을 입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미군사기지들과 미군부대들이 전쟁위험도를 보다 높이는 원인으로 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두고있는 침략적인 군사기지들을 하루빨리 철페하고 무력을 철수시킬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을 그대로 두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론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만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할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다.그외에 다른 방도란 있을수 없다. 이것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미국은 이것을 명심하고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여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는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고있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