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로골화되는 북침선제공격야망

 

최근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그 무슨 《북의 핵,탄도미싸일도발》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야망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얼마전 서울에서 벌어진 제8차 남조선미국통합국방협의체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억제전략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위험한 핵선제타격교리인 《4D작전개념》의 구체적인 리행방안을 모의한데 이어 그것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4D작전개념》이란 《북의 탄도미싸일위협》에 대응한 《탐지,방어,교란,파괴》를 목적으로 하고있는 전형적인 북침선제타격방안이다.

그것을 요약하면 군사위성과 정찰기,감청체계 등을 통해 상대측의 미싸일발사동향을 탐지한 후 요격미싸일로 요격하고 다음 지휘,지원시설을 타격하여 상대측미싸일의 정상적인 조종기능을 교란시키며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이동식발사대와 미싸일시설을 선제타격하여 미싸일발사를 종국적으로 저지시킨다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4D》는 《탐지,방어,교란,파괴》의 영어단어 첫 문자를 따서 붙인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작전계획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되여있는것이 미국과 남조선이 미싸일대응능력위원회와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통합하여 새로 조직한 억제전략위원회이다.

이미 지난 4월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서울에서 있은 군부당국자회담에서 우리의 핵무기소형화기술과 이동식대륙간탄도미싸일기술이 최정점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의하였다.잇달아 미국에서 제7차 통합국방협의체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북핵위협에 대비한 방어능력강화》의 미명하에 지금까지 《맞춤형억제전략》의 실행을 위해 존재해온 미싸일대응능력위원회와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통합하여 억제전략위원회라는것을 내오기로 합의하고 《4D작전개념》을 구체화하여 작전계획수준으로 완성시키기로 공약하였다.이번에 진행된 제8차 남조선미국통합국방협의체회의에서 억제전략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것은 《4D작전개념》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는것을 말해준다.

이 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북의 핵 및 탄도미싸일억제》를 떠들면서 그것이 실패할 경우 《4D작전개념》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내외호전광들이 저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각에 그 무슨 《억제실패상황》과 《대응》을 운운하며 북침선제공격에 서슴없이 나설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때 《4D작전개념》은 전시와 평시에 관계없이 그 누구의 《핵위기상황》을 아주 모호한 《위협단계》,《사용림박단계》,《사용단계》 등으로 나누고 특히 《사용림박단계》라고 판단할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타격을 가한다는 내용을 쪼아박은 《맞춤형억제전략》의 산물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4D작전개념》의 실행에 나서려 하는것은 그들이 《북의 핵,미싸일위협》의 간판밑에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적극 다그치고있는것과 결부하여 볼 때 더우기 위험하다.

《4D작전개념》은 미싸일방위체계를 그 실행기초로 하고있다.이와 관련하여 지금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은밀히 배비를 다그치고있는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념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싸드》는 미국이 구축하고있는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요소이다.《4D작전개념》은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추진되고있는 속에 등장하였다.

내외여론은 미국과 남조선군부세력이 《4D작전개념》을 들고나온것은 《싸드》를 기본축으로 하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에 남조선이 가담한다는것을 의미하며 그로 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적긴장이 더욱 격화될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지난해에 체결한 미국,일본,남조선정보공유약정에 따라 미국과 탄도미싸일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하고 최근 그 테두리안에서 일본과의 정보공유체계를 가동시키기로 한것도 미국주도의 미싸일방위체계에 정식 편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완료하려는것이라고 각계는 평하고있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라는것이 임의의 시각에 상대방의 전략적대상들을 타격할것을 노린 《방어》의 면사포를 쓴 핵선제타격체계라는것은 세계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공모결탁하여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다그치면서 《4D작전개념》의 작전계획화와 그의 실행을 공공연히 제창하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로서 매우 엄중한 사태이다.

이미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2016-2020년 국방중기계획》이라는것을 통해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들을 확보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이러한 속에 미국과 함께 《4D작전개념》을 들고나온 남조선호전광들의 흉심이 무엇이겠는가 하는것은 묻지 않아도 뻔하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떠드는 《북의 핵,미싸일위협》설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저들의 범죄적망동을 정당화하고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선제타격에 나서기 위해 고안해낸 서푼짜리 모략설에 불과하다.

현실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야말로 대화와 긴장완화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도발의 장본인이라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의 대결광신자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그 무슨 《4D작전개념》에 대해 광고하며 허세를 부리는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징벌타격앞에서는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의 《맞춤형억제전략》도 《4D작전개념》도 무용지물이다.

우리는 미국과 야합하여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해치며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도발자들에게 차례질것은 비참한 죽음뿐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