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피를 즐기는 살인마들의 야수적만행
얼마전 아프가니스탄의 북부 쿤두즈주에 있는 병원이 미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받았다. 1시간이상 계속된 폭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수십명의 환자들과 의료성원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당하였다.중상자가 많은것으로 하여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 이번과 같은 사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 있은 일이 아니다. 2001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때로부터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고있다.몇가지 사건들만을 추려서 보자.2002년 미군비행기들은 이 나라 남부 우로즈간주의 결혼식장을 폭격하여 신랑신부를 비롯한 수십명을 죽였다. 2005년 7월에는 대낮에 장례식장을 폭격하여 근 20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다.2008년 7월 난가하르주에서 미군은 직승기를 동원하여 결혼식장으로 가고있던 평화적주민들의 행렬에 폭탄을 퍼부어 녀성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27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하고 11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참사를 빚어냈다.미군은 2009년 5월 아프가니스탄 서부지역의 2개 마을을 군용기로 무자비하게 초토화하여 마을에 있던 어린이와 녀성들을 비롯한 무고한 평화적주민들을 100여명이나 참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2011년에는 불을 피우기 위해 장작을 모으던 어린이 9명을 살해하였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도처에서 인간살륙전을 벌리고있다. 미군은 2010년 한해동안에만도 파키스탄의 북부와지리스탄과 그 주변에 대한 110여차례의 무인기공습을 감행하여 2 100여명의 죄없는 사람들을 학살하였으며 2013년초에는 예멘에 대한 무인기공습으로 어린이 2명의 목숨도 앗아갔다.그후에는 이 나라의 동남부지역의 한 결혼식장에 미싸일공격을 들이대여 모여있던 수십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심한 부상을 입히였다. 이라크에서는 2003년부터 5년동안 미군에 의해 120만 5 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100만명이 실종되였다. 수자와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미군이 《전과》를 올린다고 떠들면 떠들수록 목숨을 잃는 무고한 민간인들의 수만 늘어나고있다. 미군은 사람들의 항의와 규탄이 커질 때마다 뻔뻔스럽게도 《테로분자》들을 소탕하느라고 그랬다느니,《실수》와 《오폭》으로 그렇게 되였다느니 뭐니 하는 황당무계한 소리들만 늘어놓고있다. 이전 이라크강점 미해병대 제1사단 기지장 제임스 매티스는 이렇게 뇌까렸다. 《사람을 총으로 쏘아죽이는것은 즐겁고 유쾌한 일이다.전쟁은… 대단히 즐겁고 유쾌한 놀음이다.나는 총포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을 때가 좋다.》 사람잡이를 도락으로 여기는 이런자들이 미군을 통솔하고있으니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겠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미군은 지난날 인디안잡이에 미쳐날뛰던 옛 조상들의 살인적기질을 그대로 닮은 인간백정들의 후예로서 사람잡이를 업으로,하나의 오락으로 삼는 야수들의 무리이다.하기에 미군은 연약한 녀성들이나 철부지어린애들,신랑신부들,고인과 영결하는 사람들모두를 《저항세력》,《테로분자》들이라고 떠들며 무자비하게 살륙하고있는것이다. 국제법적으로 공격의 대상으로 될수 없는 병원이라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폭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사건도 사람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야수들의 살인귀적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이고있다.이러한 살인마들이 있는 한 무고한 사람들의 피가 마를 날은 없을것이다. 김국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