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0일 로동신문

 

론평

덜미잡힌 전범자의 잔꾀

 

《평화》와 《안전》을 떠들며 《국제헌병》노릇을 하던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톡톡히 개코망신당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의 북부도시에서 발생한 국제의료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어느 한 병원에 대한 미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사건에 대해 《사죄》하였다.

물론 이것은 위선에 불과하다.

지난 기간 미국이 얼마나 많은 평화적주민들을 살해하고도 《사죄》요 《유감》이요 하는따위의 침발린 소리들로 굼때왔는가.

이번 사건으로 《인권옹호자》로 자처하던 미국의 위신이 다시한번 땅바닥에 처박혀 국제적으로 몰리우는 가련한 신세가 되였다.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무고한 평화적주민들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서슴지 않는 미국이야말로 국제테로의 왕초,최악의 인권유린국이라는것을 세계면전에 똑똑히 드러내보인것이다.

《전시에 있어서 사민보호에 관한 1949년 8월 12일부 제네바협약》,《국제적무장충돌시 피해자보호에 관한 1949년 8월 12일부 제네바협약에 대한 보충의정서》 등 국제조약과 전쟁법규들에는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지 말데 대한 문제가 법제화되여있다.특히 적십자표식을 단 대상들에 한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미국은 국제법적원칙과 요구를 무시하고 어린이들을 포함한 적수공권의 무고한 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폭격하였다.국제법의 유린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국제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

국제인권 및 인도주의단체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계는 미국을 비난,규탄하면서 미강점군의 학살만행을 엄중한 인권유린행위로 다룰것을 주장해나서고있다.

세계언론들도 미강점군의 인권유린만행을 광범히 보도하고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반미기운이 급속히 높아가고있다.

여론들은 이번 사건은 개별적인 미군병사들의 판단에 의하여 발생한것이 아니라 미행정부의 전쟁정책이 초래한 필연적산물이라고 일치하게 단죄규탄하고있다.

심상치 않은 사태발전에 불안을 느낀 미국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건에 대해 《사죄》한다느니,철저한 《조사》를 진행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세계민심을 눅잦히느라 진땀을 뽑고있다.

그러나 그따위 서푼짜리 권모술수로 추악한 인간도살자의 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미국은 그 어떤 수법과 요술로도 범죄자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인권침해자로서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지금 이 시각도 미국은 세계를 저들이 판을 치는 《미국식》으로 만들려는 범죄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반테로》의 간판밑에 국제법과 유엔을 무시하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반인륜적인 국가테로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미국은 건국초기 다른 나라들을 침략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강점지역들에서 아메리카식인종무리로서의 야수적본성과 기질을 낱낱이 드러내놓으며 수많은 타민족을 학살하는 피비린 죄악의 력사를 이어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만도 달리는 뻐스를 공격하여 30여명이 사망하고 주민지구를 폭격하여 140여명이 무리죽음을 당하였으며 결혼식장에 폭탄을 떨구어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미군의 죄행에 대하여 꼽자면 끝이 없다.

그때마다 미국은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라느니,《오폭》이였다느니,《실수》였다느니 뭐니 하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교묘하게 책동하였다.

인간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고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하면서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날강도,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진실앞에서도 억지를 부리며 꼬리를 사리는 파렴치한,바로 이것이 《인권옹호》를 제창하는 미국의 몰골이다.그런 미국이 허울좋게 《인권모자》를 쓰고 《인권옹호자》,《인권재판관》으로 행세하며 국제무대에서 거들먹대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우습게 알고있는것이 아닌가.

미국의 《사죄》놀음은 철두철미 인권유린행위를 변호하기 위한 연막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인권문제》를 걸고들며 소란을 피우고있는것자체가 가소롭고 철면피하기 짝이 없다.

오늘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은 나라의 자주권을 빼앗기면 인민들의 인권이 여지없이 란도질당한다는 피의 교훈을 주고있다.

국권이 담보되지 않는 인권,자기 힘으로 지킬수 없는 인권은 인민을 노예의 운명에 처하게 한다.국권이 없으면 인민들의 생명을 담보할수 없다.

인권을 지키자면 국권을 튼튼히 수호해야 한다.

《인권문제》를 떠들며 다른 나라의 국권을 유린하려는 미국의 범죄적속심은 결코 감출수 없다.

력사는 범죄자 미국에 준엄한 심판을 내릴것이다.침략자들의 말로는 절대로 달리 될수 없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