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격화되고있는 로미사이의 대립과 모순

 

최근 로씨야가 수리아에서 테로반란세력을 진압하기 위한 공습을 개시하였다.수리아의 령내에 있는 《이슬람교국가》세력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테로반란세력을 소탕한다는 미명하에 다국적군을 끌고 《이슬람교국가》소탕작전에 나선 상태이다.그러나 그 소탕작전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은 오히려 사람들의 회의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외신들은 미국이 수리아정부를 뒤집으려는 반란세력에 훈련을 주고있다고 보도하고있다.지금 미국교관들로부터 훈련받은 반대파세력이 수리아령토에 계속 들어오고있다.자료에 의하면 9월 19일 밤 또 다른 반대파무장세력이 항공대의 엄호를 받으며 장갑차를 타고 수리아국경을 넘어 침투하였다고 한다.

미국은 수리아정부군이 만일 그들을 공격하기만 한다면 수리아정부군기지들을 공습타격하겠다고 을러메고있다.

내전으로 몇년째 시련을 겪고있는 수리아에서 미국이 감행하고있는 이러한 행위들은 사람들에게 도대체 《이슬람교국가》를 소탕하는데 목적을 둔것인지 아니면 그 어떤 다른것을 목적으로 하는것인지 하는 의문을 품게 하고있다.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수리아는 로씨야에 군사적지원을 줄것을 공식요청하였다.이에 따라 로씨야가 수리아문제에 개입하게 되였다.전투에 진입한 로씨야전투기들은 하루에만도 수십차례 리륙하여 《이슬람교국가》의 지휘소들과 테로분자양성소,탄약,무기 및 물자보관고들,은페호들을 비롯한 수많은 대상물들을 타격소멸하고있다.

바빠난 미국은 로씨야의 진짜공습대상은 《이슬람교국가》가 아니라 수리아의 반정부파이므로 로씨야의 군사적개입은 수리아내전을 더 조장시키고 《이슬람교국가》의 세력을 확대시키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

이에 대해 로씨야는 자국의 공중타격은 테로 및 극단조직들과 싸우고있는 수리아군대를 지원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는 립장을 밝히였다.

로씨야군부는 수리아반란군기지들을 폭격하고있다는 서방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로씨야비행기들이 10월 3일 하루동안에만도 10개의 《이슬람교국가》기지들을 공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로 하여 로씨야와 미국사이에 군사적대립과 모순이 격화되고있다.

로씨야국방성 공식대변인은 미국이 로씨야에 《이슬람교국가》세력의 배치지역들에 대한 정찰자료를 넘겨주는것을 거부한데 대하여 말하면서 미국이 이 단체를 테로단체로 여기지 않는것 같다고 발언하였다.

로씨야는 또한 미군전투기들이 얼마전 《이슬람교국가》기발을 단 50대의 자동차행렬우로 지나가면서도 폭격하지 않은것을 찍은 사진자료들을 증거로 내놓았다.왜 폭격하지 않았는가고 묻는 로씨야국방상의 질문에 미국방장관이 아직까지도 답변을 주지 않고있다고 한다.

로씨야는 미국주도의 국제련합군이 매일과도 같이 《이슬람교국가》의 진지들과 테로분자들에게 폭격을 들이대여 많은 인적 및 물질적손실을 주고있다고 하는것은 허위보도라는것을 까밝히면서 이것은 미군전투기들이 실질적인 공습을 하지 않고있다는것을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고 비난하였다.그러면서 로씨야공군은 수리아에서 공습을 계속할뿐아니라 더욱 강화할것이라는 립장을 밝히고있다.

《이슬람교국가》가 미국에 의해 산생되였다는 소문이 나돌고있는 때에 미국의 이러한 처사들을 보면서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슬람교국가》라는 국제테로조직이 생겨나자마자 그 《소탕》에 나선것은 자기들이 품들여 키운 테로조직을 다른 세력이 없애치울가봐 우려되여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남먼저 나선것이 아니였겠는가 하는 의문도 품고있다.

로씨야군의 공습타격과 수리아정부군의 지상공격을 피해 《이슬람교국가》세력의 수천명이 요르단가까이로 집단적으로 피신하고있다고 한다.

수리아대통령은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서방나라들이 수리아반란군을 지원하여 테로를 부추기고 결국 피난민위기를 산생시켰다고 하면서 로씨야의 공습을 지지하였다.절대다수의 수리아주민들도 로씨야공군무력의 수리아내전개입을 적극 환영하고있다.그들은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은 로씨야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슬람교국가》에 대한 공중타격을 가하는것을 구실로 수리아내전에 개입하였으나 1년이 넘도록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들이 한짓이란 수리아의 도시와 마을들을 완전히 파괴하고 《이슬람교국가》를 비롯한 테로조직들이 더욱 활개치도록 한것뿐이라고 비난하였다.그러면서 로씨야군대가 진입한 조건에서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은 수리아내전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서방의 공보수단들은 로씨야와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이슬람교국가》가 공동의 적이라고 하면서도 내적으로는 목적이 서로 다른것으로 하여 충돌하고있다고 하면서 로씨야의 군사적개입의 명분이 극단적인 《이슬람교국가》와의 싸움이 아니라 미국이 축출하려고 하는 현 수리아정권을 지지공고화하려는데 있다고 보도하고있다.

수리아를 둘러싼 로미사이의 대결을 놓고 누가 진짜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가 하는것이 명백하다.

미국은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자주적이며 진보적인 나라들의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꾀하는 진짜테로국가이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사태를 둘러싸고 격화된 로미사이의 대립과 모순이 앞으로 수리아문제를 놓고 더욱 격화될것으로 예평하고있다.

김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