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테로문제를 둘러싼 로미대립과 마찰

 

수리아에서 로씨야의 군사작전이 막을 열었다.지난 9월 30일부터 로씨야항공우주무력의 군용기들이 수리아령토에 있는 《이슬람교국가》의 진지들에 대한 타격을 개시한것이다.

정보에 의하면 로씨야군용기들의 공습으로 《이슬람교국가》의 군사기술기재들과 운수수단들,무기고,탄약창고,원유저장고,전투지휘소들이 정밀타격을 받고 파괴되였다.여러차례에 걸쳐 출격한 로씨야의 《Су-34》,《Су-24М》,《Су-25》전투기들이 《이슬람교국가》진지들을 타격하여 목표들을 소멸하였다.수리아정부군의 공격과 그에 합세한 로씨야전투기들의 공습으로 수천명의 테로분자들이 수리아에서 도주했다고 한다.이것은 수리아에서 《이슬람교국가》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미군주도의 국제련합군이 공습에 나선이래 있어보지 못한 전과라고 할수 있다.

로씨야가 수리아에 전투기들을 파견하는것과 같은 군사적조치를 취한것은 《반테로》를 코에 걸고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며 《이슬람교국가》세력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고있는 미국에 행동으로 대항해나선것으로 된다.

이전에 미국이 자국군을 위시로 하는 국제련합군을 조직하고 수리아령공에서 《이슬람교국가》세력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명색뿐이였다.미국은 테로분자들을 양성하여 수리아령내에로 진입시키고 무기와 자금을 대주었는가 하면 테로분자들을 싸고돌면서 수리아정부에 대한 공격에로 부추겼다.결국 수리아령내에서 시작된 미국의 군사적개입은 지역정세를 보다 악화시켰으며 《이슬람교국가》의 활동을 더욱 추동하는 작용을 하게 되였다.

로씨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공습작전이 수리아정부의 요청과 승인이 없이 비법적으로 진행된 자주권침해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반대하였으나 미국은 더욱 도전적으로 나왔다.수리아의 합법적정부를 뒤집어엎으려는 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고 테로분자들을 비호두둔해나섰다.《이슬람교국가》와의 싸움에서 당사자라고 할수 있는 수리아는 물론이고 로씨야와 이란까지도 《반테로》련합에서 따돌렸다.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로씨야가 단연코 군사행동에 나서게 된것이다.

《이슬람교국가》의 활동으로 인해 중동지역의 전반적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수리아에 엄중한 위험이 박두한 때에 로씨야가 군사행동을 개시한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는데서 의의를 가진다.많은 나라들이 수리아의 공식요구에 의하여 진행된 로씨야의 군사행동이 합법적이고 반테로에서 효과적이라고 하면서 지지해나서고있다.

지금 미국은 로씨야가 수리아에 군용기들을 파견하여 군사행동을 개시함으로써 반테로작전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있는데 대해 극도로 당황망조해하고있다.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로씨야가 수리아에서의 반테로문제에 개입하는것을 바라지 않고있다.그렇게 되는 경우 테로분자들을 지지하고 바샤르 알 아싸드정부를 반대하는 저들의 대수리아정책이 파산될수 있다는것을 모를리 없는것이다.

미국은 로씨야가 테로와의 투쟁을 위한 광범한 련합을 형성할데 대해 제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등을 돌려대고있다.

미국이 로씨야의 제안에 응하는 경우 부득불 수리아정부와도 협력해야 하며 진짜반테로전에 나설수밖에 없게 되여있다.

결국 로씨야와의 련합은 범의 꼬리를 잡는 격이 된다.

《이슬람교국가》를 타격하기 위해 테로단체들의 배치지역들에 대한 정찰자료를 넘겨줄데 대한 로씨야의 제안마저 거부하였다.로씨야의 군사행동이 시작되자마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것》이라느니,《재앙으로 가는 길》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

로씨야는 자국의 군사행동이 미군주도의 련합군과는 달리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엄격히 준하고있다는데 대해 강조하면서 이라크와 리비아,예멘 등 각지에서 극도의 혼란과 테로위협을 산생시킨 미국을 규탄하고있다.또한 테로분자들을 무장시켜 수리아정부를 공격하도록 추동하고있는데 대하여서도 까밝히면서 자국이 수리아정부를 도와 군사행동을 계속할 립장을 고수하고있다.

여론들은 지금 랭전의 연장선우에서 힘겨루기를 계속해온 로미가 수리아문제로 과연 군사적충돌에로까지 나아가겠는지 아니면 그 어떤 타협을 이루겠는지에 대해 긴장하게 주시하고있다.

수리아에서의 테로문제를 둘러싼 로미사이의 대립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것이다.

미국에 있어서 수리아는 중동지역에 대한 지배권수립에 커다란 장애물로 되고있다.수리아가 반미자주정신이 강한데다가 로씨야와의 긴밀한 동맹관계에 있기때문이다.수리아정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중동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공고히 할수 없으며 로씨야의 영향력도 막아낼수 없다.그런데로부터 미국은 수리아의 현 정부를 뒤집어엎는것을 대수리아정책의 목표로,중동지배전략의 핵심으로 삼게 되였다.《인권문제》,《화학무기사용》설 등 수리아의 현 정부에 대해 별의별 험담을 다 늘어놓는것과 함께 반정부세력을 무장시켜 반란에로 부추겨왔다.그때부터 수리아정부를 지지하는 로씨야와 그를 뒤집어엎으려는 미국사이에 갈등이 생겨나게 되였다.그러한 틈에 《이슬람교국가》가 대두하였다.

《이슬람교국가》는 이라크와 수리아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극단적인 군사행동으로 국제사회를 전률시켰다.미국은 2001년의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들었던 《반테로》의 간판을 수리아에서 다시 내들었다.

로씨야와 미국이 련합의 형식으로 군사작전을 진행한다면 대결을 피할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견해들도 제기되고있지만 필경 그러한 결과는 나올수 없다.

리유는 명백하다.로씨야는 반테로가 목적이지만 미국은 수리아정부전복이 목적이기때문이다.

지역분쟁들을 해결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해당 국가의 자주권과 그 나라 인민들의 리익을 존중하는것이다.여기서 로미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지역문제해결에서 누가 귀빈으로 환영받고 누가 불청객이 되여 쫓겨나겠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미국이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계속 안하무인격으로 놀아대는 한 많은 나라들의 반대배격을 면할수 없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