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서방식《민주주의》를 허용하면 나라와 민족이 망한다

 

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인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전란과 류혈참극이 계속되고있다.중동의 어느 한 나라에서는 정치세력들사이,종족 및 교파들사이의 물리적충돌이 나날이 심화되고 국가의 통제적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여 무정부상태가 조성되였다.많은 사람들이 란리를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나라의 정국은 완전히 파국적상태에 처해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은 민주주의를 불순한 목적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에게 있다.그들은 입만 벌리면 《민주주의보장》을 운운하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있는 나라들,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각방으로 압력을 가하고 서방식《민주주의》로 사람들의 머리를 혼탁시키고있다.《민주주의》타령을 외워대며 이 나라,저 나라에 이래라저래라 훈시질을 하는가 하면 저들의 내정간섭행위를 세계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묘사하고있다.이것은 진실을 외곡하는데 이골이 난 파렴치한자들만이 줴칠수 있는 궤변이다.

원래 민주주의란 말그대로 근로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정치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서방식《민주주의》는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근로인민대중의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가장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자들이 《민주주의》타령을 집요하게 외워대고있는것은 다른 나라들과 민족들에 서방식가치관과 생활방식을 들이밀어 저들에게 환상을 가지고 고분고분하게 만들자는것이다.한마디로 세계를 저들의 구미에 맞게 일체화하자는것이다.이것이 제국주의자들이 노리는 전략적목적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민주주의》를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국가주권을 유린하는 간판으로 써먹고있다.

그들은 서방식《민주주의》야말로 전세계가 받아들여야 할 가장 보편적인것이라는 부당한 주장을 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을 일삼고있다.다른 나라들의 경제,교육,문화,외교정책 등을 시비하며 사상정치분야에서의 《자유화》와 《다원주의》를 강요하고있다.이것이 먹어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공공연히 국가사회제도까지 전복하려 하고있다.서방식가치관과 생활방식에 물젖은자들을 부추겨 사회적혼란과 불만을 야기시키고 그것을 반대하는데 대해서는 《인권탄압》이니,《민주주의의 후퇴》니 뭐니 하면서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군사적힘의 사용도 서슴지 않고있다.그들은 다른 나라들의 사회제도와 정책을 문제시하다가 기회가 조성되면 《민주주의제공》을 떠들며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주권국가를 전복하는 수법을 쓰고있다.미국이 《독재타도》와 《민주주의제공》의 구실밑에 이라크에 대한 침략전쟁을 감행하고 이 나라의 정권을 뒤집어엎은 사실은 그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실례이다.최근년간 중동의 어느 한 나라에서 정권이 전복된것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민주주의제공》의 간판밑에 감행한 무력침공에 의한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의 《민주주의》타령에는 반드시 내정간섭과 침략전쟁이 뒤따른다는것은 법칙이다.

《민주주의》간판을 들고 감행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내정간섭과 침략의 주되는 목표는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진보적인 정책을 실시하는 나라들이다.제국주의자들은 이 나라들을 고립시키고 제압하는데서 《민주주의보장》문제를 교묘하게 리용하고있다.그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없다고 문제시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는것은 해당 나라의 《민주주의보장》실태를 국제화하고 그것을 리용하여 내부를 와해분렬시키거나 군사적간섭의 구실을 만들자는것이다.궁극에 가서는 저들의 비위에 맞는 정권을 세우자는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저들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민주주의보장》을 정치적압력의 수단으로,경제제재와 봉쇄의 구실로 삼고있다.그들은 지어 인도주의문제까지 《민주주의》와 결부시키며 정치적흥정물로 만들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받으려면 《민주주의》가 보장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해당 나라들에 체제전환을 강요하고있다.이것은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침해이고 파렴치한 내정간섭이며 공공연한 국제법유린행위이다.

제국주의자들의 기만과 압력에 넘어가 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이면 나라와 민족이 망한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며 현실이다.

지금 일부 나라들에서 정치적안정이 파괴되고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조성되게 된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주요하게는 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인데 근본원인이 있다.이 나라들은 일시적인 난관이 조성되게 되자 그 극복방도를 다른 나라의 원조에서 찾았다.이것을 좋은 기회로 삼은 제국주의자들은 돈주머니를 흔들며 이 나라들에 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일것을 요구하였다.여기에 넘어간 이 나라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의 《원조》의 덕으로 난관을 극복해보려는 어리석은 환상을 가지고 서방식《민주주의》를 서슴없이 받아들이였다.결과 이 나라들에는 반동적인 부르죠아자유화바람,온갖 퇴페적인 잡사상이 쓸어들어 사람들의 정신을 좀먹고 내부를 와해변질시키였다.

부르죠아사상문화에 물젖은자들은 서방에 환상을 가지고 그들의 앞잡이로 굴러떨어져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는 길로 나갔다.나라에는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부식되여 사회적불평등과 모순이 심화되였다.이것은 그대로 교파간,종족들간의 대립과 모순으로 번져졌으며 사회는 사분오렬되고 인민들은 도탄에 빠져들게 되였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이것을 구실로 《개혁》을 요구하였으며 반정부세력들에게 자금과 무기까지 대주면서 소요에로 내몰았다.이로 하여 일부 나라들에서는 정권이 무너지고 정치세력들과 교파 및 종족들사이의 물리적충돌이 격화되였다.

만일 이 나라들이 서방식《민주주의》를 배격하고 반동적인 사상문화적침투에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새 사회건설을 지향하는 나라라면 서방식《민주주의》를 경계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서방식《민주주의》를 자막대기로 다른 나라들을 평가하면서 내정간섭행위를 일삼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배격하여야 한다.

세계에는 사상과 제도,력사와 전통이 다른 많은 나라와 민족이 있다.이런 조건에서 매개 나라에 다 맞는 하나의 민주주의자막대기란 있을수 없다.있다면 그것은 해당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이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그 누가 부여하지도 않은 《국제재판관》행세를 하면서 제멋대로 이 나라,저 나라에 《독재국가》의 감투를 씌우고 이러쿵저러쿵 시비질을 일삼고있다.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이는가 받아들이지 않는가 하는데 따라 《민주주의보장》실태를 제나름대로 평가하고있다.나중에는 저들의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지명공격하며 압박하고있다.이것은 나라들사이의 대립을 조장시키고 세계의 민주화실현과 평화와 안전보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다.때문에 세계의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마땅히 서방식《민주주의》를 철저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

사회경제적난관이나 민족분쟁의 재난을 겪고있는 나라들은 그 극복방도를 자체로 찾아야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처방》에 기대를 걸지 말아야 한다.그들이 세계도처를 돌아치면서 내흔들고있는 그 무슨 《처방》이라는것들은 다른 나라,다른 민족의 발전을 위한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들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족적화해를 도모할수 있는 묘안도 아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제국주의자들의 《민주주의처방》을 받아들인데서는 사회경제적난관이 더 심각해지고 민족분쟁이 더욱 격화되고있다.사회경제적난관이나 민족분쟁을 겪고있는 나라들은 병집을 더욱 악화시키는 제국주의자들의 《처방》을 배격하고 자기 식의 처방으로 난관을 뚫고나가야 한다.

자주와 평화,사회적진보를 바라는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민주주의》타령의 기만성과 반동성,그 위험성을 똑바로 알고 그것을 반대배격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할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