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5일 《통일신보》

 

위성으로 보는 조선의 국력

 

위성을 쏘아올리려는것은 모든 나라들이 가지고있는 꿈이다. 1957년 이전 쏘련에서 최초의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린 때로부터 지금까지 수천개의 위성이 우주로 날아올랐다. 그가운데는 우주를 평화적으로 리용하기 위하여 공화국이 1998년 8월에 성과적으로 쏴올린 《광명성-1》호와 2009년 4월에 쏴올린 《광명성-2》호, 2012년 12월에 쏴올린 《광명성-3》호 2호기도 있다.

《광명성-1》호와 《광명성-2》호가 조선이 우주에 진출했음을 알리는 사변이였다면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공은 조선이 우주강국의 지위에 올라섰음을 과시한 력사적쾌거였다. 한세기전만 해도 기껏해서 호미나 보습을 만들고 총대가 없어 망국노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지 않으면 안되였던 식민지약소국이 오늘은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 세계의 상상봉에 일약 솟구쳐올랐다.

하기에 외국의 언론들도 《발전된 조선의 과학기술은 세계가 인정하고있다. 우주기술, 위성발사기술분야에서 조선은 세계의 몇 안되는 나라에 속하는 우주강국이다.》고 찬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공화국의 발전된 인공지구위성기술은 무진막강한 조선의 국력을 세계만방에 힘있게 떨치고있다.

 

튼튼한 자립경제의 산물

 

세계가 경탄하는 공화국의 인공지구위성제작과 발사의 특징은 그것이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진것이라는데 있다. 억대의 자본과 기술과 인원이 리윤을 찾아 강물처럼 흘러가는 오늘의 세계에서 유독 국경을 넘지 못하는 기술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위성기술이다. 위성을 만들어서 팔아주면 주었지 기술은 절대로 주지 않는다. 그래서 위성기술만은 흐르지 않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강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은 《세계화》를 떠들면서도 위성기술만은 절대로 남에게 주지 않는다.

왜? 우주기술은 우주에 자기의 령역을 넓히는 기술이기때문이다. 우주에 자기 위성을 띄운 나라들은 많다. 하지만 100% 국산화라는 말을 할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공화국에서 쏴올린 인공지구위성들은 설계로부터 제작, 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자기의 지혜와 자기의 기술, 자기의 힘으로 실현된 100% 국산화된것이다.

단 한시도 제재를 받지 않은적이 없고 단 한시도 위협을 받지 않은적이 없는 공화국이 자기의 두뇌와 힘으로 그 하나하나의 인공지구위성을 우주에 진입시킨 사실이 세계에 주는 충격은 대단히 큰것이다. 제재도 가장 극악한 제재속에서, 도전도 가장 악랄하고 비렬한 도전속에서 성공한 공화국의 인공위성발사인것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 식이 제일이고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구호를 삶과 투쟁의 신조로 삼고 강성국가를 건설하고있는 공화국의 참모습을 실감하게 한다.

 

최첨단과학기술의 정수

 

인공지구위성은 현대과학기술의 종합적인 결정체이다. 그것은 그 개발이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의 총집합으로 이루어지기때문이다.

최첨단의 경지에 올라선 공화국의 과학기술발전수준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와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과정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사실 아무리 발전된 나라들이라 하더라도 위성을 발사할 때 발사시간과 위성의 자리길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2009년 공화국은 《광명성-2》호를 발사하기 한달전에 위성이 지나갈 자리길을 내외에 공포하였다. 이것은 그만큼 공화국이 최첨단을 돌파한 자기의 위성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담보와 확신이 있었기때문이다.

위성발사가 계절적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것도 너무나 잘 알려진 상식이다.

그래서 벌써 몇십년전부터 위성을 쏘아올렸다고 하는 나라들도 불리한 기상조건하에서는 위성발사를 진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있는것이다. 더구나 눈이 오면 습도가 높아져 위성발사조건이 최대로 나빠진다. 위성발사력사는 겨울철에 위성을 쏴올려 성공한 례가 매우 낮다는것을 기록해왔다. 그래서 적대세력들은 강설이 내리는 때여서 공화국의 인공지구위성발사가 성공하지 못할것이라고 타산하였다.

그러나 공화국에는 이미 강설에 대처할수 있는 과학기술적, 물질적준비가 충분히 마련되여있었다. 학술적으로도 든든하였고 과학기술력량도 든든하였으며 설비들도 그쯘하게 준비되여있었다.

공화국의 《광명성-3》호 2호기가 발사되던 2012년 12월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 위성발사가 진행되던 지방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발사되여 9분 27초만에 자기의 궤도를 우주에 새긴 《광명성-3》호 2호기에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담아 불멸의 혁명송가들이 전파를 타고 온 행성에 퍼져나갔다.

진보적인류만이 아니라 적대세력들까지도 공화국의 성공적인 위성발사를 두고 《세계가 조선을 다시 알게 한 사변》이라며 경탄을 아끼지 않았다.

《광명성-3》호 2호기는 강설을 박차고 우주로 솟아올랐을뿐아니라 자리길을 꺾어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자리길을 따라 궤도에 진입하였다. 이것은 최첨단과학기술이 안받침되지 않고서는 생각할수 없는 일이다. 그때 세계는 다 알수 없었다. 왜 공화국의 위성이 자리길을 꺾어가면서 궤도에로 진입해야 했는가를.

운반로케트의 2계단을 국제해상통로와 주민지대에 떨구지 않고 공해에 떨구기 위하여 자리길을 꺾어야 했던 사연…

단순히 과학기술적위력의 시위가 아니였다. 위성밑에 있는 나라들의 안전과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우정 굴곡을 만들어 선회시킨 자리길, 그 자리길을 만드는 유도법이 얼마나 힘든것인가를 전문가들은 다 알고있을것이다. 그러나 공화국의 위성은 자리길을 꺾어가면서도 자기의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 그것은 위성관제의 고도의 기술수준을 보여준것으로써 우주를 돌파한 조선의 존엄과 담력, 최신과학기술발전의 힘있는 과시였다.

오늘 공화국의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기술은 지난 시기에 비할바없는 높은 경지에 올라섰다.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공화국의 지위는 적대세력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달라지지 않으며 우주개발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하여 포기할 사업이 아니다

우주개발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이다. 권리행사는 그 누가 승인해주고 인정해준다고 해서 합법으로 되거나 또 부정한다고 하여 《도발》로 될수는 없는것이다. 앞으로도 공화국에서는 이미 선포된대로 당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공지구위성이 우주를 향해 련속 날아오르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고 영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