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10월민주항쟁전야를 방불케 하는 남조선정국
파쑈독재와 친미친일사대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유신》독재를 부활시키려는 남조선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대한 남조선사회 각계의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다. 얼마전 서울과 경상남도, 충정남도를 비롯한 10개 지역의 100여개단체들이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을 《유신으로의 회귀》, 《21세기 분서갱유》, 《전대미문의 〈력사쿠데타〉》 등으로 락인하면서 규탄성명들을 발표하였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경남도민모임》도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강행은 《폭넓게 교과서가 채택되여 교사가 선택할수 있게 해야 한다.》는 유엔의 력사교육권고에 위반되며 교육의 정치적중립성에도 위배된다, 력사교과서《국정화》저지를 위해 경남도민들과 함께 투쟁할것이며 당국이 그를 포기하고 《국민》에게 사죄할 때까지 싸워나갈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의 교육계, 학계, 법률계에서도 항의의 목소리가 그칠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국정화》추진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력사교과서《국정화》는 력사교육의 말살이라고 성토했으며 교육위원장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력사해석만을 주입시키겠다는 시도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하였다. 또한 법학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학교수와 법관련연구소 연구사 등 107명이 참가한 가운데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법학연구사선언을 발표하였다. 선언에서 이들은 《력사교과서〈국정화〉는 교육권,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할뿐아니라 교육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규탄하였다. 교육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네트워크》도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는 자명하다고 하면서 당국이 력사교과서《국정화》를 강행한다고 해도 투쟁으로 력사적사명을 다할것이라고 하였다. 퇴임교사들과 명예교수들로 구성된 《원로교육자회의》도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이 추진하고있는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이 《국민》적재앙으로 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당국의 력사장악음모를 막기 위해 투쟁에 나설 자기들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남조선의 《전국교직원로동조합》(전교조)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강행을 단호히 저지시키기 위한 강력한 총력투쟁을 벌릴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작은 초불에서 시작한 력사교과서《국정화》반대투쟁은 지금 들불처럼 활활 번지고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정부》가 민중의 거센 항거를 무시하고 이를 계속 강행한다면 우리는 시국선언발표와 청와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다해 대규모적인 총력투쟁을 전개해나갈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정교과서》집필 및 제작거부움직임은 지금 남조선의 거의 모든 대학들로 확산되고있다.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 서울시립대학, 중앙대학교, 서울녀자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서강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교수들은 《국정교과서》집필 및 제작에 참가하지 않을 의사를 밝힌 성명들과 선언들을 발표하면서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들은 당국의 일방적인 《국정》교과서강행책동으로 편찬되는 력사교과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적사고능력의 성장을 저애한다고 비난하면서 《국정》교과서제작과 관련한 그 어떤 일에도 참가하지 않을 의지를 표명하였다. 지금까지 초보적으로 종합된 자료만 보더라도 초, 중, 고등학교 력사교원 2 000여명이 《국정교과서》집필 및 제작을 완전 거부하였다. 주목되는것은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반대투쟁에 대학생들이 앞장 서있는것이다. 그들은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유신》독재를 부활시키려는 현 집권자의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다고 까밝히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려나갈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지난 20일 남조선의 건국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20여개 대학총학생회는 력사교과서《국정화》반대를 위한 대학생련석회의를 발족하여 공동행동에 돌입하였으며 대학생들의 《국정교과서》반대대자보쓰기운동이 모든 대학들에서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지어 대학구내에만 붙이던 대자보를 뻐스정류소들과 전주대들에까지 붙이며 투쟁열기를 높이고있다. 남조선의 대학생들은 1979년 10월민주항쟁당시 박정희역도의 야만적인 《유신체제》를 반대하여 앞장에서 투쟁하였다. 지금 남조선의 현실은 그야말로 10월민주항쟁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교과서국정제〉를 둘러싼 대중적투쟁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정국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있다.》, 《10월항쟁의 촉매제역할을 한 대학생들이 현 〈정권〉을 밑뿌리채 흔들고있다.》 등으로 평하고있다. 파쑈독재에는 반드시 그에 항거하는 인민들의 대중적투쟁이 따르기마련이다. 현 집권세력이 제아무리 력사를 부정하려고 발광하지만 소용이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미 시작한 력사교과서《국정화》저지퇴진투쟁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것이며 강력한 투쟁으로 파쑈독재를 미화하고 《유신》을 부활시키려는자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릴것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