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6일 로동신문
론평 재침야망이 비낀 참배놀음
일본에서 가을철대제를 맞으며 극우익정객들이 야스구니진쟈를 집단적으로 참배하였다. 첫발은 현 집권자가 뗐다.그가 먼저 야스구니진쟈에 제물로 비쭈기나무를 봉납하였다.그뒤를 이어 후생로동상과 중의원 의장,참의원 의장이 제각기 제물들을 마련하여 줄레줄레 기증하였다. 총무상과 법무상,1억총활약담당상 등은 제물봉납놀음이 성차지 않았는지 야스구니진쟈에 직접 찾아가 참배를 하였다.가을철대제기간의 마지막날에는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에 소속되여있는 약 70명의 국회의원들이 벌떼처럼 우르르 야스구니진쟈로 몰려가 제를 지내는 놀음을 벌렸다. 일본의 집권세력과 여야당의 극우익국회의원들이 야스구니진쟈에 제물을 봉납하고 직접 찾아가 뻐젓이 참배를 한것은 일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불행을 강요당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로골적인 모독행위이다. 야스구니진쟈가 어떤 곳인가 하는것은 온 세계에 잘 알려져있다.그곳은 일반사당이 아니다.특급전범자들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략탈에 환장하여 날뛰다가 황천객이 된자들의 위패와 명부가 있는 곳이다. 일본정부는 자국민과 많은 유가족들이 야스구니진쟈를 자기 나라의 《전몰자추도중심시설》로 여기고있다고 떠들면서 집권세력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정당화하고있다.또한 집권자를 비롯한 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개인적인 자격》이라느니,《자유》라느니 하는 궤변들로 합리화하는 답변서를 만들어 류포시키고있다. 많은 국가들이 자기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운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시설들을 가지고있으며 해당한 기념일들을 설정하여 그 시설들에서 경의를 표시하는 행사들을 진행하군 한다. 그와는 달리 야스구니진쟈는 일본의 독립과 령토수호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참을수 없는 불행과 영원히 아물수 없는 고통을 준 침략자,살인귀로 악명을 떨친자들의 명복을 비는 곳이다.세계량심이 일본반동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에 치솟는 항의와 분노를 표시하고있는것은 바로 그 놀음이 대대손손 인류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야 할 악마와 같은자들을 찬양하는것으로 되기때문이다. 집권자를 비롯한 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가 《개인적인 자격》으로 되든 무엇으로 되든 관계없이 그것은 피해국인민들의 상처입은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로 된다.정치가들의 자유라는것도 마땅히 량심과 도의에 어긋나지 말아야 하고 다른 나라들의 감정과 리익을 해치지 말아야 하며 국제관계발전과 평화보장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되여야 한다.그런데 일본극우익정객들의 《자유》는 그와는 정반대이다.침략과 대량살륙을 찬미하고 부추기는 《자유》는 곧 범죄이며 새로운 침략과 대중적학살을 낳는 온상이다. 일본극우익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은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려 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사무라이후예들의 후안무치한 망동이다. 야스구니진쟈는 오래전부터 일본군국주의의 사상정신적거점으로 되여왔다.일본은 야스구니진쟈에 위패를 두고 명부에 올린자들을 《국가륭성》을 위한 《야스구니의 신》으로 내세우면서 그자들의 명복을 빌고있다.이 광대놀음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욱 광기를 띠고 벌어지고있다.이를 통해 자국민들속에 침략전쟁에 뛰여들어 목숨을 바치는것이 곧 《야스구니의 신》으로 되는 길이라는것을 설교하고있다. 실지로 일본에서는 야스구니진쟈에서 뿜어져나오는 군국주의독소에 마취된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그것은 최근 후꾸오까현 오무따시에 있는 조선인강제징용피해자추도비에 누군가가 검은 칠을 해놓고 일본어로 《거짓말》이라는 글을 써놓은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외곡된 력사관과 군국주의사상에 마취된 일본인들이 이런 불망나니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있다. 일본집권세력은 민심이 군국주의에로 지향되도록 추동하는 한편 해외팽창책동을 발광적으로 벌리고있다.《안전보장관련법》을 조작하여 《자위대》가 해외침략에 본격적으로 나설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일본이 《국제협조주의》와 《국제적공헌》을 떠들며 재침의 포성을 울릴 날은 멀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집권세력이 명심할것이 있다.일단 재침의 포성을 울린다면 그것은 곧 일본의 파멸로 이어지게 될것이다. 일본집권세력은 군국주의부활,재침책동에 광분할것이 아니라 과거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