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5일 로동신문

 

론평

반인륜범죄는 지워버릴수 없다

 

오늘 일본에서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른 범죄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괴이한 소동이 벌어지고있다.일본반동들이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제편에서 련일 여론전을 펴고있는것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이와 관련하여 전 일본수상 하또야마는 현 집권자와 일본정부의 그릇된 태도를 강하게 추궁하였다.그는 식민지지배의 책임을 언급한 일본학자의 주장을 인용하며 《위안부》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집권자의 전후 70년 담화는 납득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전 수상 무라야마도 《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정부는 추가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립장에 있다.》,《지난 8월 집권자의 담화는 식민지지배에 대한 반성의 인식이 빠졌다.》,《수상으로서의 〈나〉는 들어있지 않다.담화를 발표할 필요가 있었을가 하는 의문도 든다.》고 하면서 《〈위안부〉문제에 대한 사죄표명과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필요하다.》고 다시금 강조하였다.

이것은 어떻게 해서나 더러운 침략력사와 반인륜범죄를 덮어버리려고 요술을 부리는 현 당국의 파렴치성과 도덕적저렬성에 대한 응당한 비난이다.

일제가 패망한지 70년이 되는 올해에 세계는 지난 세기 침략전쟁과 군사적강점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본이 살륙과 파괴,략탈로 얼룩진 범죄력사를 심각히 돌이켜보고 그에 대한 명백한 사죄와 배상을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정부의 태도는 과연 어떠한가.

과거력사를 뒤집어엎기 위한 행위들을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하고있다.현 집권자는 지난 8월에 발표한 《담화》에 후안무치하게도 《전쟁과 관련이 없는 전후세대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떠벌이면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더는 없다는 립장을 뻐젓이 담았다.일본외무성은 그 《담화》의 내용을 반영한다며 자기 홈페지의 《력사문제》항목을 삭제하고 《력사문제질문과 답》이라는 항목을 새로 개설하여 공개하였는데 거기에는 과거 일본이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하였다는 내용이 완전히 삭제되여있다.이것은 죄악의 력사를 아예 지워버리려는것이 다름아닌 현 집권자의 《담화》발표목적이였으며 일본정부의 립장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지난날 전대미문의 침략과 식민지파쑈통치로 조선인민에게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들씌운 일본은 마땅히 우리 인민에게 사죄했어야 했다.일본의 과거범죄 특히 성노예범죄는 력사에 전무후무한 특대형반인륜적범죄로서 백번 사죄한다 한들 피해자들의 원한을 풀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사죄는 고사하고 피비린 범죄력사를 감추어보려고 치졸하게 놀아대고있다.

력사외곡책동에 환장한 나머지 국제사회가 저들을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경망스럽게 놀아대는 사무라이족속들은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일본의 과거범죄는 세월이 흘렀다고 하여 력사의 흑막속에 사라지지 않는다.일본반동들이 죄많은 과거를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버릴수 있으리라고 타산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짓이다.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일제의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이 과거죄악을 숨기려는것은 고립과 파멸에로 가는 길이다.

일본당국은 그 어떤 권모술수로도 과거범죄를 미화할수도 지워버릴수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모든 반인륜범죄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인정하여야 하며 전체 조선민족이 납득할수 있게 배상하여야 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