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9일 로동신문

 

론평

전쟁국가 일본을 경계하여야 한다

 

일본국내에서 《안전보장관련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얼마전에도 수천명의 군중이 시위를 벌리면서 현 당국이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한 《안전보장관련법》을 당장 페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일본의 광범한 사회계와 언론계,야당과 집권자민당내에서도 전쟁을 불러오는 《안전보장관련법》을 백지상태로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계속 울려나오고있다.이것은 《안전보장관련법》으로 하여 불가피하게 전쟁에 말려들지 않을수 없게 된 일본인들의 불안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다.

일본의 정객들은 마땅히 여기에 귀를 기울이고 심중히 행동하여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짓을 보면 완전히 딴판이다.《안전보장관련법》이 《국가를 보호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것》이라는 잡소리를 줴쳐대며 무력증강책동에 더욱 본격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며칠전에도 그들은 고베시 쥬오구에서 해상《자위대》의 최신예잠수함 《세끼류》호를 진수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그런가 하면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하고있는 해상요격미싸일 《SM-3 블로크 2A》의 최종시험을 단행하고 실전배비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그저 스쳐지나보낼수 없는 사태발전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안전보장관련법》과 무력증강책동이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의 방위를 위한것이라고 하고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을 납득시킬수 없는 궤변이다.

세상에는 일본을 위협하는 나라가 없다.이것은 세계가 공인하고있다.

분석가들도 실질적인 위협이 가해지는것이 없는데 일본이 무엇때문에 그처럼 집요하게 무력증강에 매여달리는가고 의혹을 표시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다.한마디로 찍어말하면 그들은 방대한 무력으로 임의의 시각에 아시아재침의 길에 뛰여들려 하고있다.

아시아를 제패하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야망이며 전략적목표이다.

이미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아시아지배를 노린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해보려고 미쳐날뛰다가 패망의 수치를 당한 전적을 가지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이 패망하게 된것은 힘이 약하였기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이로부터 그들은 오래전부터 무력을 증강하면서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여왔다.숱한 과학기술력량과 막대한 자금을 여기에 쏟아부으면서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끊임없이 개발,생산하여왔다.

집요한 군사대국화책동으로 《자위대》는 대규모적이며 현대적인 정규무력으로 자라났다.지어 일본은 미국의 묵인비호밑에 핵무기를 제작,보유,사용할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다.

이미전에 미국은 일본의 핵무기보유가능성에 대하여 인정하였다.일본의 고위정객들도 저들이 마음만 먹으면 순간에 수천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는데 대하여 뻐젓이 시인하였다.

일본은 무시할수 없는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되였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여기에 만족해하지 않고있다.그들은 해외침략이라는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부단한 힘의 저축과 그에 필요한 사회적분위기,공고한 법적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고 보고있다.바로 그래서 《안전보장관련법》의 정당성을 제창하며 그처럼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이 아시아정복을 위한 침략의 길에 뛰여든다는것은 결코 예측이나 가설이 아니다.이것은 현실이며 시간문제이다.이미 그 조건은 성숙되였다.《자위대》무력은 아시아나라들과 가까운 서부일본에 집중전진배비되였다.《일미방위협력지침》과 《안전보장관련법》개정으로 일본주변에만 국한되였던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하고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구실로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

일본은 20세기 전반기에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막대한 후과를 끼친 전범국이며 패망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벼리고있는 전쟁국가이다.

이런 일본이 다시 침략의 길에 나선다면 일본국민들과 아시아인민들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와는 대비도 할수 없는 참화를 입게 될수 있다.

현실은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침략전쟁을 꿈꾸는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도 늦추지 말고 예리하게 주시할것을 요구하고있다.그것이 아시아와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과 관련되는 매우 사활적인 문제이기때문이다.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이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