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일 로동신문

 

백승의 우리 당에는 항일유격대나팔수가 있다

당보 《로동신문》을 비롯한 우리
당 출판보도물의 70년력사를 더듬어

 

당창건 7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인 올해에 로동신문사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조선로동당출판사를 비롯한 주요출판보도기관들도 자기의 탄생 70돐을 뜻깊게 맞이하였다.

위대한 당의 영광찬란한 70성상과 더불어 창간,창설,창립의 70년력사를 긍지높이 총화하는 그자체가 우리의 주체언론,사회주의조선의 혁명적출판보도물들이 세상에 대고 당당히 자랑할수 있는 빛나는 승리이며 크나큰 영광이다.

그것은 또한 조선혁명의 백전백승의 력사적행로에서 언제나 우리의 혁명적출판보도물들을 항일유격대의 나팔수로 내세워주시고 이끌어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다함없는 경의이며 칭송이다.

 

우리 당마크에 빛나는 붓대

 

해방후 조국에 개선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선참으로 진행하신 사업이 당창건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하지만 우리 수령님께서 당창건위업실현에서 각별히 힘을 넣으신 사업의 하나가 바로 당보창간이라는 력사적사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할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우리 당을 창건하신데 이어 당보를 창간하시였습니다.》

주체34(1945)년 9월 25일,평안남도당의 일군들을 만나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고 하시면서 당이 창건되면 곧 당중앙위원회기관지인 당보를 창간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이 수많이 제기되고있던 그 시기 당보창간에 대하여 생각해본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것인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당보창간은 이 나라 인민을 새 조선의 주인으로,자기의 운명과 혁명의 주인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고 궐기시킬수 있는 당의 나팔수의 출현을 위한 또 하나의 혁명위업이였던것이다.

모두가 경탄하였다.하지만 그들도 다 알수 없었다.당창건준비사업을 위하여 항일전장의 신들메도 풀지 못한 투사들을 전국각지에 파견하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기자,편집원들과 인쇄기술자들을 찾아낼데 대한 특별과업을 주신줄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차례 일군들을 만나시고 당보창간을 위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당분간 당중앙조직위원회 선전부장이 책임지고 창간사업을 진행할데 대한 문제,신문에 낼 글은 집행위원들과 각 부서 책임일군들에게 분공을 주어 쓰도록 할데 대한 문제,당보를 처음에는 주간으로 내보내다가 점차 일간으로 발간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창간될 당보의 제호에는 또 얼마나 깊은 사연이 담겨졌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보의 이름은 《정로》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오늘 우리 나라에 조성된 복잡한 정치정세에서 인민대중에게 당의 로선을 잘 알려주고 그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것은 당의 중요한 임무라고 하시면서 당보의 제호를 《정로》라고 달아주시였다.

드디여 주체34(1945)년 11월 1일이 밝아왔다.조선의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그처럼 바라던 우리 당의 창건이 선포된 때로부터 22일만이였다.

새 조국건설로 들끓는 조국땅에 례사롭게 밝아온 아침이였지만 그날은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였다.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가 자리잡고있는 해방산기슭의 청사는 이른아침부터 설레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집무실에서 려명의 종소리인양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려나왔다.

오늘 드디여 당보 《정로》의 창간호가 나왔습니다.우리가 그처럼 애써 준비하여온 당보가 세상에 나왔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우리 당보가 처음 만든것치고 아주 훌륭합니다.…

인쇄잉크냄새가 짙게 풍겨오는 당보의 창간호를 김책동지에게 펼쳐보이시며 격동을 금치 못해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날의 음성이 지금도 해방산기슭에 메아리쳐울리는듯싶다.

《장군님,당보창간을 축하합니다.

그간 얼마나 많은 고생을…》

김책동지도 격정에 휩싸여 말끝을 채 맺지 못하였다.

항일의 혈전만리,눈보라만리길에서 혁명적출판물발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시던 백두산시절을 추억하시는가,당보창간을 위해 밤을 지새우시던 무수한 날들을 돌이켜보시는가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혁명군대가 위력한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워이길수 있는것처럼 우리 당이 당보와 같은 예리한 사상적무기를 가져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습니다.당보 《정로》는 당의 예리한 사상적무기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할것입니다.…

력사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보는 몇개 사단의 병력을 가진것보다 더 큰 위력을 나타낼것이라고 그토록 정열에 넘쳐 확신하신 우리 당의 기관지는 이렇게 태여났다.

2개 면으로 된 당보창간호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집필방향을 가르쳐주시고 완성시켜주신 창간사와 함께 《민족의 영명한 령도자 김일성장군 만세!》라는 구호와 력사적인 당창립대회의 기본문건들 그리고 당의 정치로선,조직로선관철과 관련한 기사들이 편집되였다.

하늘높이 치솟으며 무성하게 자란 거목도 그 깊고도 억센 뿌리가 있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처음으로 맞으시는 《ㅌ.ㄷ》결성기념일에 우리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의 그 하많은 추억의 사연들을 돌이켜보시며 하신 교시가 있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가 갓 해방된 조건에서 당보를 발간하려면 난관이 적지 않을것이라고,그러나 우리에게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출판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이것은 오늘 출판활동을 잘할수 있는 귀중한 밑천으로 된다고 하시며 항일혁명투쟁시기의 출판사업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적들이 언론에 자갈을 물리고 식민지통치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모든 언론들을 총칼로,몽둥이로 가차없이 짓뭉개버리던 암흑의 시기 멸적의 총성과 함께 이 나라 인민을 결사의 해방전에로 불러일으키던 붓대포의 포성들…

원쑤들과의 피어린 백병전에 못지 않은 그 총포성없는 사상전의 전장에서 사령부의 나팔소리를 더 우렁차게 메아리쳐울리기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도 아낌없이 바친 열혈의 투사들은 그 얼마였던가.

김혁,최일천,김영국,최경화,리동백,림춘추…

혁명적출판물을 총대와 함께 혁명의 또 하나의 귀중한 무기로 중시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투사들은 《볼쉐위크》,《3.1월간》,《서광》,《종소리》,《철혈》과 같은 하나하나의 출판물들을 진한 선혈로 찍어 력사에 길이 남겼다.우리의 출판보도부문 일군들이 메달 하나 달아보지 못하고 돌아간 혁명적출판계의 제1세들을 잊지 말아줄것을 당부하고싶다고 그토록 절절하게 쓰신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의 글줄들을 우리 어찌 눈물없이 읽을수 있으랴.

건국의 첫 기슭에서 우리 당의 기관지는 이렇게 태여났다.당마크에 마치와 낫과 함께 새겨져있는 붓대에는 이런 천만사연들이 무겁게 실려있다.

손수 당마크의 도안까지 그려가시며 완성시켜주실 때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려보시였으리라.《ㅌ.ㄷ》시절부터 총대와 함께 혁명의 붓대를 억세게 추켜들고 한자한자의 글발을 피로 쓰고 목숨으로 지키던 첫 세대 문필전사들을.

당보의 독자들이여,그대들은 아는가.당중앙청사에 당보의 첫 편집실이 꾸려졌던 사실을,우리 수령님께서 자신의 승용차를 취재용승용차로 보내주신 이야기며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당보에 실릴 한건의 론설을 보아주시기 위하여 비행기를 띄우도록 하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을,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백두산녀장군 김정숙어머님께서 당보편집발간사업을 위해 바치신 잊을수 없는 그 낮과 밤의 사연들을…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하루일과를 《로동신문》을 보시는것으로부터 시작하신다고 하시며 자신의 방에도 《로동신문》을 보시는 수령님의 사진이 모셔져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당보,우리의 혁명적출판보도물들은 오늘도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기에 뚜렷이 새겨진 붓대를 더욱 빛내이며 위대한 력사를 길이 전하고있다.

 

훌륭한 교양자,대담한 선전자,충실한 대변자

 

로동신문사의 구내에 들어서면 천연화강석을 정히 다듬어세운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명제비가 한눈에 안겨온다.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로동신문은 항상 훌륭한 교양자,대담한 선전자,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여야 합니다.

1995.11.19

김정일

이 불멸의 글발은 로동신문사 기자,편집원,종업원들이 당보창간 50돐을 맞으며 삼가 올린 편지를 보아주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새겨주신 사랑과 믿음의 친필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당의 출현은 출판보도물들의 창간을 동반한다.

그러나 세계최초의 로동계급의 혁명적출판보도물인 《신라인신문》이나 《이스크라》와 같이 한때 유명했던 당기관지들도 오늘은 세월의 이끼에 덮여 그 이름만이 력사의 갈피에 남아있다.

오직 우리 당의 혁명적출판보도물들만은 인류의 정의와 진리를 대표하고 사회주의붉은기를 지키며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해살처럼 눈부신 빛을 뿌리고있다.

주체88(1999)년 8월 어느날이였다.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으로 감회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당보사설혁명을 하던 때의 일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우리 장군님께서 20여년세월이 흐른 후에도 잊지 않고 추억하신 사설혁명의 봉화는 어떻게 타올랐던가.

41년전 2월 12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5기 제8차전원회의와 관련한 사설을 전원회의페막보도와 함께 낼데 대한 과업을 로동신문사에 주시였다.이렇게 되여 긴급집필전투가 벌어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밤중에 올린 사설초교지를 보아주시고 몸소 지도해주시였으며 2월 14일 신문에 내도록 하시였다.

사설이 나간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는 당중앙위원회편지에 대한 사설을 각도를 바꾸어 계속 내보낼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그리하여 첫 사설이 나간 때로부터 당보에서는 10일동안에 매일 한건씩의 사설이 집필편집되게 되였다.당보를 통하여 높이 울리는 당중앙의 목소리를 심장으로 들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정신력이 무섭게 폭발하였고 이는 력사에 류례없는 기적을 련이어 창조하게 하였다.

당보의 사설혁명과 함께 당사상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신문혁명,보도혁명,방송혁명,출판혁명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랐다.우리 당 출판보도물은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에 이바지하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라는 고전적정식화와 함께 당마크에 새겨진 붓대의 지위는 새로운 령마루에 솟구쳐올랐다.

주체언론,사회주의조선의 혁명적출판보도물의 위대한 새시대,새 력사는 이렇게 펼쳐졌다.

항일의 혈전만리,눈보라만리의 강행군길에서 빨찌산용사들을 영웅전에로 이끌었고 수난의 피바다,원한의 피바다에서 이 나라 인민을 혁명에로 불러일으킨 유격대사령부의 나팔수처럼 당보를 비롯한 출판보도물들이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천만군민을 묶어세우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당중앙의 나팔수,기수가 되여야 한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뜻이였다.그 바쁘신 속에서도 그이께서 깊은 밤과 이른새벽에도,명절날과 일요일에도 당보의 주요기사들을 지도하여주신것만도 그 수를 헤아릴수 없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진군나팔소리를 높이 울려오는 나날 우리 언론의 대부대는 장군님과 사상과 뜻이 하나가 되였으며 가를래야 가를수 없는 영원한 동행자,믿음직한 대변자가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새길 때면 로동신문사 기자,편집원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먼저 떠오르는 력사의 날이 있다.

주체82(1993)년 8월 19일이였다.

20세기의 마지막년대에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당보를 비롯한 출판보도물의 지위와 역할은 더더욱 중대하게 두드러지고있었다.이미전부터 새로운 력사적단계에서의 당보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크나큰 정력을 기울이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동신문사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기 위하여 기별도 없이 너무도 조용히 당보청사구내에 들어서시였다.

오매불망 그리던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스승이 되시여 글쓰는 방법도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며 키워주신분,좋은 글감을 주시며 세심히 지도해주시고도 그 모든 공로를 문필가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신분,기자들을 글쓰는 친구들이라고,글을 잘 쓰는 동무들은 영웅이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면서 기자들의 취재집필과 생활상문제에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어버이…

그날 당보의 현대화를 위한 사업으로부터 새 세대 기자들을 키우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청사마당에 나서시였을 때였다.산같이 쌓인 그리움을 홍수처럼 터친 기자,편집원,종업원들이 줄줄이 흐르는 눈물도 걷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그이를 겹겹이 에워쌌다.

그날의 감격적인 광경이 오늘도 당보의 연혁사의 갈피에 영원한 기념비적화폭으로 새겨져있다.

이렇게 사상적으로,혈연적으로 어버이장군님과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맥을 이은 당보를 비롯한 이 나라의 출판보도물들은 준엄하였던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도 당중앙의 제일나팔수가 되여 위대한 장군님의 믿음,사회주의붉은기가 휘날리는 우리 당의 사상진지를 사생결단으로 지켜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9(2010)년 2월 전국기자,언론인대회를 마련해주시고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 《기자,언론인들은 강성대국건설대전의 진군나팔수이다》는 우리 당 출판보도력사에 남기신 우리 장군님의 고귀한 유산중의 하나였다.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항상 훌륭한 교양자,대담한 선전자,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자!

사회주의조선의 기상을 자랑스럽게,떳떳하게,힘차게 온 만방에 소리높이 울려퍼지게 하자!

오늘도 우리 기자,언론인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그 숭고한 뜻을 순간도 잊지 않고있다.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고 즐겨부르는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에는 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우리 신념 붉게 피리라 당중앙 따라서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구절이 있다.이것은 그대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완성을 위한 성스러운 길에서 영원한 항일유격대나팔수가 되려는 우리의 모든 기자,언론인들의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기도 하다.

신념은 매혹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받으며 문필활동을 벌려온 나날은 길지 않다.

그 나날은 우리 문필전사들에게 있어서 남들이 수십,수백년을 두고도 체험할수 없는 절세위인의 위대한 사상과 인간미에 대한 끝없는 매혹의 나날이였다.

어버이장군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은 12월의 피눈물의 언덕에서,경애하는 원수님 헤쳐넘으신 오성산이며 철령의 아슬한 칼벼랑길들에서,인민의 행복이 한껏 무르녹는 창조물들앞에서 우리의 글발,우리의 목소리는 얼마나 힘있고 긍지에 넘치였는가.

그것은 믿음이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첫 기슭에서 만나셔야 할 사람들 많고많으시건만 당보의 문필가들을 자신의 곁에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자신께서는 당보를 매우 중시한다고,당보의 문필가들은 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이라고,로동신문사 모든 기자,편집원들은 이에 대하여 높은 긍지를 가지고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여야 한다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전사,제자들인 당보의 기자,편집원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이렇듯 크시였기에 경애하는 원수님 금수산기념궁전(당시)을 찾으신 그날 로동신문사청사정면에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상과 함께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도 모시도록 할데 대하여 그처럼 절절히 말씀하신것이였다.

지난 몇해동안 거창한 창조와 변혁,조국수호로 이어진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걸으며,그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그이의 슬하에서 필력을 키우며 누구보다도 그이께 뜨겁게 매혹된 기자,언론인들이다.

지난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성대히 진행되였던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의 감격과 열기가 지금도 가슴벅차게 되새겨진다.

출판보도부문에서 오래동안 당을 받들어온 머리흰 로기자들과 새 세대 기자들모두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정에 넘친 력사적연설을 받아안으며 심장을 펄펄 끓이였다.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자》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작은 당사상전선의 전초병들인 우리 기자,언론인들이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높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기치였고 필승의 보검이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우신 당보의 한 문필가가 위대한 우리 인민과 더불어 승리떨쳐온 조선로동당에 대한 좋은 글을 써낸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몇번이나 글을 읽어보시고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거듭 치하해주시며 영광의 최절정에 내세워주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우리 기자,언론인들을 위하여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의 하많은 사연들을 부피두터운 도서로 백권,천권을 엮은들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그이께서 기사,편집물들을 지도해주시며 새벽까지도 헌신하신 사실들을 어찌 이 글에 다 담을수 있겠는가.

사람들이여,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이 되는 지난 10월 10일부 《로동신문》을 다시 펼쳐보시라.백두산천지의 웅건한 자태와 마치와 낫과 붓이 빛나는 당마크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이 정중히 모셔진 《로동신문》에 얼마나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는지 정녕 아시는가.

뜻깊은 10월 10일,온 나라가 당창건 70돐대경사를 성대히 경축한 그날에 축하의 꽃보라속에 계셔야 할 우리 원수님께서 그 한밤마저 새우시며 헌신하신 가슴뜨거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것인가.

드넓은 이 세상에는 나라도 당도 많고 기자들 또한 헤아릴수 없이 많다.한때 존엄높은 사회주의국가의 언론으로,위력한 당기관지로 공산당원들과 공청원들,인민들을 무한히 격동시키고 원쑤들을 전률케 하던 신문들과 출판물들,방송들이 자취를 감춘것 그 얼마였던가.정의와 진리를 웨치던 그 목소리가 어느덧 변색되여 눅거리광고들이 가득 차넘치는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된 신문들과 출판물들,방송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무엇을 말하여주고있는것인가.

언제인가 조선을 방문했던 한 외국인은 삼지연대기념비의 항일유격대나팔수군상에서 받은 감흥이 너무 커서 후날 우리 일군들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그 나팔수가 오늘도 나팔을 불고있는가고.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맞으며 성대히 펼쳐진 열병식과 군중시위의 장엄한 대오속에 우리 기자,언론인들의 대렬은 따로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당중앙의 제일 가까이에 있었다.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늘도 거연히 서서 혁명의 사령부의 목소리로 천만군민을 최후승리에로 부르는 항일유격대나팔수처럼.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본사기자 김광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