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1일 로동신문
론평 북남화해흐름을 가로막는 위험한 불장난
남조선군부세력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에 역행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침략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고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조선동해에서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군의 대규모련합해상기동훈련이 감행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연습에는 미제침략군의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비롯한 5척의 함선과 남조선군의 이지스구축함 등 20여척의 함정,《P-3》해상초계기를 비롯한 각종 비행기들이 투입되였다.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련합방위력향상》의 간판밑에 대함전,대공전,대잠전,기뢰대항전과 대특수전부대작전훈련,상륙작전훈련 등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 이 전쟁연습과 관련하여 남조선군부는 또다시 그 무슨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는 나발을 불어댔다.하지만 그것은 호전광들의 상투적인 여론기만행위이다.침략의 상징인 핵항공모함을 앞세우고 살기등등하여 벌린 이런 불장난소동이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알려진바와 같이 며칠전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이번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계기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촉진되여 관계개선의 넓은 길이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하면서 미제침략군의 핵항공모함을 끌어들인 가운데 전쟁을 방불케 하는 무분별한 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함으로써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고있다.이것은 조선반도의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면서 북남화해의 흐름을 가로막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위험한 기도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 우리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조선당국은 북침을 가상한 《호국》이니,《화랑》이니 하는 도발적인 전쟁연습들을 광기적으로 벌리였다.그에 이어 조선동해에서 미제침략군과의 대규모적인 련합해상기동훈련이 감행된것은 화해의 싹이 움터오르던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분위기를 엄중히 해치고있다.지난 시기 북남관계가 대화파탄,대결격화의 악순환을 거듭한것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무분별한 불장난소동들을 감행한것과 떼여놓고 볼수 없다.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그 교훈을 망각하고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도발소동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최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남조선군부우두머리들이 연평도 등 최전연일대를 싸다니며 그 무슨 《단호한 응징》과 《조건반사적대응》을 떠들어대며 졸개들을 무력충돌에로 극구 부추긴것도 그 한 고리이다.지난 24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조선서해상의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마구 불질을 해대는 엄중한 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이 도발사건이 최대열점수역인 서해 5개 섬일대에서 군사적충돌을 야기시키고 그것을 구실로 북침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계획적인 책동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사태는 매우 심각하다. 지난 8월 북남사이에 조성되였던 일촉즉발의 위기이후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의 절박성에 대하여 더욱 페부로 절감하고있으며 모처럼 감돌기 시작한 화해의 분위기가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고대하고있다.그런데 평생 불질밖에 배운것 없는 무지막지한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겨레의 이 간절한 기대를 무참히 칼질하며 대결전쟁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남조선군부깡패들의 끊임없는 군사적도발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놓고 북남합의리행과정을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음모책동이다.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도발자,전쟁광신자들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북남관계는 갈림길에 있다.그것이 대화와 협력에로 계속 이어지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남조선당국은 저들의 무분별한 전쟁연습소동이 어떤 엄중한 후과를 빚어낼것인가 하는데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가 아무리 귀중해도 대결과 전쟁에 환장이 되여 무모하게 날뛰는 도발자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가차없이 징벌할것이다.상전을 믿고 멋없이 들까부는 호전광들은 이것을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