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외곡망동에 대한 대중적항거

 

지난 12일 남조선당국이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발표한것과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의 항의투쟁은 더욱더 고조되고있다.

남조선의 한 방송이 전한데 의하면 지난 15일 《전국교직원로동조합》 위원장은 력사교과서《국정화》는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하면서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력사교과서《국정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보수당국의 책동을 학계,교육계의 인사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저지시키겠다고 다짐하였다.

이 단체는 교육부가 그 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력사교과서《국정화》반대시국선언을 발표할것이라고 하면서 정치간상배들로부터 력사를 지키기 위한 합법적인 투쟁을 전개할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지난 20일 긴급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전국교직원로동조합》은 이어 시국선언을 발표할 계획을 공개하였으며 당국이 한사코 력사교과서《국정화》를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으로 맞서싸울것을 선언하였다.

남조선의 청년학생들도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항의하는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현재까지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1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명의로 항의성명이 발표되였다.남조선의 각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시작되였다.

남조선의 사범대학학생들은 《미래교육을 담당할 후비대로서 독재적인 력사관을 강요당하여 시대에 역행하는 반역자로 되고싶지 않다.》고 하면서 보수당국의 망동을 규탄하였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여러가지 형식의 투쟁도 활발히 벌어지고있다.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800여명이 참석한 《범국민대회》가 열리였고 력사연구회는 《국정》교과서집필에 참가하지 않을것을 공식 선언하였다.그들은 《친일을 친일이라고 하고 독재를 독재라고 하는것이 왜 잘못으로 되는지 리해할수 없다.》고 하면서 당국을 비난하였다.

남조선의 시민사회활동가 600여명도 19일 서울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였다.그들은 당국이 시민사회는 물론 보수언론까지도 반대했던 《국정교과서제》를 추진하고있다고 하면서 저들의 리해관계에 맞는 력사해석을 강요하는자들이야말로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저능아들의 무리이라고 단죄했다.

남조선에서 각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기운이 점점 높아가는 속에 중앙대학교 교수 111명이 19일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와 경상북도의 9개 대학의 교수 40명도 이날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대구,경북지역 력사학전공교수들의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충청남북도,경기도,제주도,전라남북도 등 남조선전역에서 력사학교수들이 교과서집필을 거부하고있다.

이미 력사교과서《국정화》에 찬성하였던 력사학계 교수,집필성원들까지 《국정화》를 반대함으로써 당국이 20~40명으로 구성하겠다고 한 교과서집필진이 겨우 5명이나 되나마나하다고 한다.

남조선의 력사학계 인사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력사학자 90%가 좌파》라고 하는 당국의 주장을 비난하였다.법학자들속에서도 《교과서〈국정화〉 그자체가 법위반》이라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현실은 남조선보수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이 민심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고있으며 력사외곡으로 친미친일을 미화하고 독재통치를 강화하려는 반역패당의 시도는 실패를 면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