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8일 로동신문

 

론평

전쟁의 길로 질주하는 호전광무리

 

며칠전 미국과 남조선당국사이에 제40차 군사위원회 회의가 벌어졌다.여기에서 남조선호전광들은 상전과 그 무슨 《련합방위태세강화방안》,전시작전통제권전환과 관련한 꿍꿍이를 벌려놓았다.다음날에 있은 제47차 년례안보협의회에서는 그 누구의 《침략》이니,《도발》이니 하면서 《동맹의 포괄적미싸일대응작전개념 및 원칙의 리행지침》과 《전시작전통제권전환계획》을 기본핵으로 하는 16개 조항으로 된 《공동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

북남관계개선이 중대한 과제로 제기되고있는 현시점에서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북의 핵,미싸일위협》을 운운하며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해칠 위험한 모의를 한것은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다.그것은 대화와 협력의 흐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무분별한 도발적망동이 아닐수 없다.이로써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못마땅해하는 남조선당국과 미국의 추악한 정체가 다시금 드러났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이번에 상전과 함께 군사적모의판을 벌려놓은 기본목적은 북침작전계획을 보다 완비하여 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뜨리자는데 있다.

제47차 년례안보협의회에서 론의의 초점이 《동맹의 포괄적미싸일대응작전개념 및 원칙의 리행지침》에 집중되고 내외호전광들이 《4D작전계획》의 수립을 공식발표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4D작전개념》이란 《핵과 생화학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싸일을 탐지,방어,교란,파괴》한다는것으로서 새로운 북침선제타격각본이다.

지난 4월에 있은 제7차 통합국방협의체회의에서 남조선군부는 미국과 함께 《4D작전개념》을 보다 구체화하여 《작전계획》으로 완성시키기로 하였다.그에 이어 이번의 년례안보협의회에서 호전광들은 《4D작전계획》의 수립을 공언하고 그것을 《작전계획 5015》에 반영하여 앞으로의 합동군사연습들에 적용하기로 하였다.

《작전계획 5015》는 《북의 핵,미싸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적제거》를 위주로 하고있다.여기에 《4D작전계획》까지 반영된다면 《작전계획 5015》는 그 실행수단과 수행방식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히 도발적인 침략전쟁각본으로 될것이다.사태의 엄중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남조선당국이 있지도 않는 《북의 핵,미싸일위협》을 턱대고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모험적인 선제공격계획을 추진하고있다는것이 더없이 명백해졌다.

이번에 벌어진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모의판에서 론의된 《전시작전통제권전환계획》이라는것도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상전과 주구의 흉악한 계책의 산물이다.

알려진데 의하면 내외호전광들은 남조선군의 《대화력전능력》의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미2사단의 210화력려단을 한강이북지역에 계속 남겨두며 미국과 남조선의 련합작전수행능력을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이것은 그 무슨 《조건》이라는것을 구실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연기하면서 그 공간을 리용하여 우리에 대한 공격태세를 더한층 강화하려는 술책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있다.북남합의에도 불구하고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침략기도를 버리지 않으면서 우리와 한사코 맞서보려고 피를 물고 날치는 남조선군부불한당들의 호전적망동이 그 중요한 원인이다.

남조선군부세력은 매일과 같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으면서 우리를 참을수 없이 자극하고 살벌한 전쟁기운을 고취하고있다.

얼마전 미핵항공모함을 끌어들여 대규모적인 련합해상기동훈련을 감행한 남조선호전광들은 그에 이어 미국과 함께 조선반도유사시 《작전능력향상,전시행동절차숙달》을 노린 련합공군훈련에 광분하였다.이러한 사태는 북남관계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대결과 전쟁의 길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남조선당국의 호전적몰골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선의에는 선의로 대답하고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답하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립장이다.남조선당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외세와 공조하여 북침전쟁도발소동에 계속 열을 올린다면 종국적파멸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후회는 항상 뒤따르는 법이다.

남조선당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대세에 부합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하며 외세와의 북침전쟁공조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