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1일 로동신문

 

론평

대세에 역행하는 대결망동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인권》모략책동이 날로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 속에 남조선당국이 그 앞장에서 기를 쓰며 날뛰고있다.얼마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된 《북인권결의안》의 작성과 제안에 남조선당국이 적극 가담해나선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미국의 부추김밑에 적대세력이 그 누구의 《인권상황》이니,《책임》이니,《적절한 조치》니 하는따위의 허위와 모략으로 엮어진 《북인권결의안》이라는것을 해마다 조작해내는것도 지겹기 그지없지만 그에 발벗고나서는 남조선당국의 추태야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모독이며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대결망동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꾸며내는 《북인권결의안》이라는것자체가 신성한 인권에 대한 우롱이 아닐수 없다.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터무니없는 악담과 모략자료들로 전면부정하며 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를 침해하는 그 《결의안》이라는것이 참다운 인권의 존중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으며 오로지 반공화국압살을 목적으로 하고있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세상이 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은 인민중시,인민존중,인민사랑의 정치가 펼쳐지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이다.우리 공화국과 같이 인민대중의 온갖 권리를 최상의 높이에서 보장해주는 인권존중의 나라는 력사에 일찌기 없었다.오늘 우리 인민은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뿐아니라 행복과 문명을 마음껏 누리며 존엄높이 살고있다.인민을 중심에 놓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는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자기의 생명으로,생활로 소중히 자리잡고있다.우리 군대와 인민이 인민대중의 존엄과 자주적권리를 가장 높은 경지에서 보장해주고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에 차서 헐뜯는 적대세력의 《북인권결의안》이라는것을 애당초 인정조차 하지 않고 단호히 차버리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더우기 파쑈독재의 서슬푸른 칼날을 휘두르며 남조선을 인간증오,인간멸시의 세상,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로 만든 장본인들이 그 누구의 《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소란을 피우는것이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인권》소동을 벌리기 전에 저들의 처참한 인권실태나 바로잡는것이 좋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야합하여 《북인권결의안》이라는것을 조작하려고 그토록 기승을 부리고있는것은 그들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과 《체제통일》만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북인권결의안》조작책동은 대화상대방에 대한 공공연한 적대행위로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대결망동이다.앞에서는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면서도 돌아앉아서는 외세와 작당하여 동족을 모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의 태도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를 들고나와 체제대결을 격화시키면서도 《대화》에 대해 떠드는것은 모순도 이만저만한 모순이 아니다.

겨레의 요구로 보나 대세의 흐름으로 보나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가야 할 지금 남조선당국이 국제무대에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광분하는것은 실로 분별없는 처사이다.지난 8월의 북남합의이후 아직도 북남관계가 본격적인 개선의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대결야망을 버리지 않고 외세와 공조하며 반공화국고립압살소동에 계속 매달리고있기때문이다.

남조선당국은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는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의 위험성을 똑바로 알고 심사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