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4일 로동신문

 

력사에 역행하는 《국정화》를 단호히 거부한다

남조선 각계에서 투쟁 고조

 

남조선에서 력사교과서《국정화》반대투쟁이 더욱 고조되고있다.

10월 31일 서울 각지에서 력사를 외곡하고 친일과 독재를 찬미하는 당국의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는 각계 단체들의 투쟁이 벌어졌다.

력사교과서《국정화》를 저지하는 연세인모임소속 대학생들과 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한양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학생들로 구성된 《국정화》저지대학생대표자련석회의 성원들,성공회대학교 학생들이 연세대학교와 마로니공원,룡산에서 각각 집회들을 가지였다.

그들은 수만명의 대학생들이 《국정화》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참가하고있다고 하면서 옳바른 력사교육을 할수 없게 하는 당국의 처사를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정화》를 반대하는 대학생들을 《종북》,《오염된 세대》로 몰아대고있지만 그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것이라고 그들은 언명하였다.

집회들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시위행진에 나섰다.

청계천에 이르자 그들은 대학생공동집회를 가지고 력사에 역행하는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선언하였다.

《국정교과서반대 청소년행동》소속 학생들도 광화문광장주변에서 항의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들은 《국정교과서》반대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원들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정화》실현으로 외곡된 력사를 배우게 될 당사자들은 바로 자기들이라고 하면서 옳바른 력사를 지키기 위해 《국정화》저지운동에 떨쳐나설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전교조,력사교수모임 등도 광화문광장과 력사박물관앞에서 각각 《국정화》반대집회를 가지였다.

이날 공안당국은 63개 중대 5 000여명의 경찰병력을 시내곳곳에 배치하고 폭압분위기를 고취하였다.

날로 고조되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끝끝내 력사교과서《국정화》확정고시를 강행하자 각계의 투쟁은 더욱 맹렬히 전개되였다.

3일 《정부》청사와 광화문광장일대는 집권세력의 반인민적,반력사적행위를 단죄하는 성토장으로 되였다.

민주로총,전농,전국빈민련합,진보련대,《교과서국정화저지 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강행한 력사교과서《국정화》확정고시는 력사쿠데타라고 규탄하였다.

교과서《국정화》를 통한 력사외곡은 일본의 력사외곡과 다를바 없다고 단체들은 단죄하였다.

지역과 년령,계층에 관계없이 절대다수의 민중이 《국정화》를 반대하고있다고 하면서 이를 무시한 《정권》을 반대하여 11월 14일 민중이 총궐기할것이라고 단체들은 강조하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민중의 의사를 거역하고 《국정화》를 강행한 《정부》의 태도는 헌법에 전면배치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친일과 독재를 감싸기 위해 《정권》이 민중과 전쟁을 선포한 11월 3일을 치욕과 비극의 날로 기록하고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백지화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벌릴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하여 퇴직교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독립운동단체들이 《친일,반민족력사교과서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들을 채택하였다.

새정치민주련합을 비롯한 야당들은 기자회견 등을 가지고 《정부》의 《국정화》고시강행은 그자체가 독재라고 규탄하였다.

민중을 분렬시키는 현 《정권》에 맞서 더욱 강력한 저항운동을 벌려나갈것이라고 야당들은 밝혔다.

각계의 항의기운에 질겁한 경찰청은 종합경비대책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산하 지방경찰병력을 동원하여 11월 14일 민중총궐기투쟁을 진압할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