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8일 로동신문
《국정교과서 반대한다!》,《로동시장구조개악 서울에서 반인민적악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평양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 남조선의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주최하에 서울에서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규탄하는 대규모민중총궐기투쟁이 전개되였다. 민주로총,전국농민회총련맹,전국철거민련합,전국교직원로동조합을 비롯한 50여개의 단체 성원들,각계층 군중,고등학교학생들까지 포함하여 15만명이 투쟁에 떨쳐나섰다. 서울시내 곳곳에서의 로동자,농민,빈민,청년학생 등 각계층별집회들로 민중총궐기투쟁이 시작되였다. 민주로총은 서울광장에서 전태일렬사정신계승 2015로동자집회를 가지고 당국의 로동개악과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단체는 민중의 사상을 지배할 목적으로 력사쿠데타를 감행하고 더 쉬운 해고를 위해 비정규직을 늘이게 하는 로동개악을 서슴지 않는 당국의 악정을 끝까지 저지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농민단체들도 당국의 쌀시장개방정책 등을 성토하는 항의집회를 가지였다. 전국교직원로동조합은 상공회의소앞에서 민중총궐기 교사결의집회를 가지고 당국의 《국정화》고시는 교육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선언이자 민주화파괴의 선포라고 단죄하였다. 한편 전국철거민련합소속 빈민들과 장애자들이 서울역광장에서,청년단체성원들이 대학로주변에서 민중총궐기집회들을 가지였으며 시내도처에서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규탄하는 분노의 함성이 거세차게 울려나왔다. 집회들을 마친 각계층 단체들은 《국정교과서 반대한다!》,《로동시장구조개악 저지! 학교비정규직차별 철페!》,《현 〈정권〉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광화문광장에 집결하기 위해 시위행진에 나섰다. 이날 파쑈경찰은 수만명의 폭압무력을 내몰아 민중총궐기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 민중총궐기투쟁을 앞두고 남조선당국은 《로동개혁을 강행해야 한다.》느니,《〈정부〉를 믿으라.》느니,《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느니 하며 훼방하였다. 지어 민중총궐기투쟁에 대해 《불법집단행동》,《폭력행위》로 헐뜯으며 《엄정하게 대응할것》이라고 력설하다 못해 이러한 기도가 비낀 《정부》 5개 부,처의 공동담화라는것을 공표하며 위협하였다. 당국의 폭압지령에 따라 파쑈경찰은 민중총궐기투쟁이 시작되자 청계광장을 비롯하여 투쟁장소주변들에 물대포 등으로 무장한 탄압무력을 배치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뿐만아니라 경찰차들로 차벽을 만들어 도로를 차단하고 시위자들의 앞을 가로막아나섰다. 격분한 시위자들이 차벽을 넘어서려 하자 경찰은 그들에게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댔다. 파쑈경찰은 물대포로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사격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시위자들의 코앞에서 마구 쏘아대며 폭압에 날뛰였다. 그리하여 물대포에 맞은 고령의 한 농민이 뇌타박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수많은 시위자들이 골절,출혈 등으로 쓰러졌다. 이것도 성차지 않아 파쑈경찰은 나어린 고등학교학생들을 포함하여 50여명을 강제련행하는 파쑈적폭거도 감행하였다. 경찰의 야수적폭압을 본 경기도 성남시장은 모든것이 《유신》회귀,《국정화》되는 시대라고 하면서 곧 군인이 민중을 향해 총을 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파쑈경찰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민중총궐기투쟁 참가자들은 저지선을 뚫기 위한 완강한 투쟁을 벌리면서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용납치 않으려는 굳센 의지를 과시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이날의 투쟁이 2008년 미국산 소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초불투쟁이후 최대규모의 투쟁이라고 하면서 파쑈경찰들의 야만적인 시위진압에 대해 폭로하고 규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