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4일 로동신문

 

론평

수치스러운 친미독재의 력사는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에서 보수집권세력의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이 각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고있다.궁지에 몰린 보수집권세력은 《혼이 비정상》이니 뭐니 하고 너덜대는가 하면 나중에는 《싸움에서 밀리면 망한다.》고 야단법석대며 력사교과서《국정화》놀음을 한사코 강행하고있다.이러한 망동은 력사교과서《국정화》를 견결히 반대해나서는 남조선민심에 대한 모독이며 악랄한 도전이다.

장장 70년동안이나 미국의 군화발밑에서 온갖 민족적멸시와 고통을 체험한 남조선인민들이 그 치욕사에 침을 뱉고 인간다운 새 생활을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리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그런데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좌편향》이니,《비정상》이니 하고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념원을 참을수 없이 칼질하면서 아이들의 력사교과서마저 저들의 구미에 맞게 《국정화》하려는 목적은 단순히 력사를 외곡날조하자는데만 있는것이 아니다.거기에는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며 인민들의 자주적요구와 민주주의적권리를 무참히 짓밟아버린 저들의 죄악에 찬 과거를 정당화하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식민지파쑈체제에 순종할것을 강요함으로써 친미독재《정권》을 무한정 연장하려는 흉심이 깔려있다.그러나 제아무리 날조와 모략에 이골이 난자들이라고 해도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을 반역하여온 그 더러운 행적은 절대로 정당화할수도 가리울수도 없다.

력사는 친미,종미를 업으로 삼고 남조선을 미국의 식민지로 떠맡기며 민족의 리익을 송두리채 팔아먹은 반역도배들의 온갖 죄행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외세의존은 민족반역자들의 고유한 생리이며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의 식민지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친미보수세력의 사대매국적인 정치가 가져온 필연적결과이다.

남조선집권자들은 언제 한번 자기의 똑똑한 정치철학이나 주견을 가져본적이 없다.오로지 숭미,공미,종미를 생존방식으로 삼아왔을뿐이다.

남조선《정권》은 아무런 자주권도 행사하지 못하고 미국을 등에 업지 않으면 단 하루도 지탱할수 없는 허수아비《정권》이다.해방후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인 리승만역도를 내세워 반역《정권》을 조작하였다.그뒤를 이어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고 몸서리치는 군사파쑈체제를 수립한 《유신》독재자와 인민들의 피로 두손을 적신 전두환군사깡패,《6.29특별선언》광대극으로 민주화투쟁의 열매를 가로챈 로태우역도와 《문민》의 간판을 달고 사복입은 독재자로 악명떨친 김영삼역도 등 남조선의 력대 집권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친미,종미에 명줄을 걸고 상전의 리익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서슴지 않은 매국노들이였다.

남조선통치배들의 친미,종미의 력사는 미국의 식민지예속의 올가미를 뒤집어쓰고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모든 분야의 리권을 송두리채 팔아먹은 반역의 력사이다.남조선통치배들이 미국과 맺은 굴욕적인 조약과 협정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주구들과 체결한 《호상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은 남조선의 임의의 지역에 군사기지를 제멋대로 만들어놓고 공짜로 사용할수 있는 무제한한 권한을 행사하고있는 반면에 남조선당국은 미제침략군에게 각종 공공료금과 세금의 감면,도로,항만리용료면제 등 각종 특혜지원을 제공하고있다.뿐만아니라 해마다 인민들로부터 빨아낸 막대한 액수의 혈세를 미군유지비로 섬겨바치고있다.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강탈과 살인,강간 등 온갖 범죄를 일삼고있는 미제침략군을 신성불가침,치외법권적존재로 감싸주는것으로 하여 세계적으로도 가장 불평등한 예속협정으로 알려져있다.남조선에서 미군장갑차녀중학생살인사건 등 미제침략군의 몸서리치는 살인만행이 수없이 감행되였지만 그때마다 미군범죄자들은 아무런 형벌도 받지 않았으며 그에 대해 남조선당국은 찍소리 한마디 하지 못했다.《행정협정》에 의해 인민들이 말할수 없는 수난을 강요당해도 그것을 뜯어고치면 미국상전의 비위를 상하게 한다고 여기고있기때문이다.이 얼마나 쓸개빠진자들인가.력사는 식민지로 굴러떨어진 나라와 민족들이 당한 치욕에 대해 수없이 기록하고있지만 남조선통치배들처럼 저들의 집권유지와 부귀영달을 위해 외세에게 자주권과 인민들의 생존권,민족의 얼까지 송두리채 팔아먹은 천하의 매국노들은 알지 못하고있다.

외세의존에 물젖은자들치고 인민을 멸시하지 않은자가 없고 민족을 반역하지 않은자가 없다.남조선통치배들은 친미독재체제에 매달리며 인민들에게 미국의 지배에 순종할것을 강요하여왔다.

제주도인민들의 4.3인민봉기와 4.19인민봉기,광주인민봉기 등 남조선인민들이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항쟁에 일떠설 때마다 반역통치배들이 무차별적인 살륙과 야수적인 탄압만행을 저지른것은 다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감행된것이다.전쟁도 아닌 시기에 남조선에서 벌어진 몸서리치는 인민살륙만행들은 민족과 담을 쌓고 친미,종미를 체질화한 극악한 매국노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특대형범죄이다.

문제는 남조선에서 이런 범죄의 력사가 되풀이되고있는 사실이다.미국상전들앞에 엎드려 《뼈속까지 친미》라느니,《믿어달라》느니 뭐니 하고 별의별 아양을 다 떨며 남조선소고기시장을 팔아먹은 리명박패당이 인민들의 초불시위투쟁을 어떻게 야수적으로 탄압했는가 하는것은 잘 알려져있다.미국에 충실한 식민지노복,충견으로서의 기질에서는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도 결코 짝지지 않는다.남조선에서 미국대사징벌사건이 발생하자 현 보수집권세력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역겨운 문병놀음을 벌려놓다 못해 그 무슨 《동맹에 대한 테로》니,《종북세력척결》이니 하고 고아대면서 진보민주세력을 겨냥한 살벌한 폭압선풍을 일으켰다.얼마전 남조선당국은 수만명의 중무장한 경찰들과 물대포까지 동원하여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분격하여 투쟁의 거리에 떨쳐나선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파쑈폭거를 저질렀다.

력사와 현실은 남조선에 친미,종미에 물젖은 민족반역세력이 집권해있는 한 인민들이 식민지예속의 멍에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온갖 치욕과 멸시,고통과 불행을 당할수밖에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것은 사회를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는 파쑈의 암흑천지로 더욱 전변시키고 가증스러운 미국의 식민지체제를 연장해보려는 단말마적인 발악이다.

그러나 력사는 외곡한다고 하여 달라지는것이 아니다.

력사의 가장 공정한 심판자는 인민대중이다.력사는 인민을 등지고 사대매국을 일삼는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남조선당국이 사대매국과 민족반역으로 얼룩진 저들의 친미,종미의 력사에 수치를 느낄 대신 그것을 미화분식하며 교과서《국정화》놀음에 계속 매달릴수록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는 더욱 폭발할것이다.

력사를 란도질하는 반역자들을 남조선인민들은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