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7일 로동신문

 

론평

핵공조구걸로 얻을것은 망신뿐이다

 

남조선집권자가 또다시 해외행각을 하면서 그 하루하루를 우리를 반대하는 핵공조구걸놀음으로 어지럽히였다.그는 14일부터 23일까지 20개국 및 지역수뇌자회의,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수뇌자회의 등 국제회의가 열리는 해외의 여기저기를 치마에서 비파소리가 날 정도로 돌아쳤다.그러면서 내뱉은 수작은 《북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느니,《북이 핵포기라는 전략적결단》을 내리고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느니 하는 그야말로 터무니없고 고리타분한 망발이였다.한마디로 말하여 남조선집권자의 이번 해외행각은 저들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하나 정당화하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핵공조를 일층 강화하여 범죄적인 《선핵포기》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루추하기 짝이 없는 구걸행각,혐오스러운 대결행각이였다.

남조선집권자가 해외를 제 집 안방 드나들듯 뻔질나게 싸다니며 외세의 바지가랭이를 붙들고 반공화국핵공조를 비럭질하고있는것은 별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그가 그렇듯 집요하게 《북핵위협》이니,《북핵포기》니 하고 부르짖고있는것은 참으로 망신스러운 노릇이 아닐수 없다.그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청맹과니의 잠꼬대같은 넉두리이다.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발생의 근원과 비핵화의 기본취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자위적핵무력에 대하여 시비할 하등의 리유가 없다.우리의 핵무력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것이다.

내외가 공인하고있는바와 같이 우리의 핵무력은 날로 로골화되고있는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으로부터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나라의 자주권과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보검이다.만약 우리가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 땅에서 핵전쟁은 열백번 일어나고도 남았을것이다.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해마다 벌려놓는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연습들이 실전에로 번져지지 않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침략세력의 그 어떤 군사적도발도 단호히 짓부실수 있는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있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가 외세의 옷자락을 붙들고 《북핵위협》이니,《북핵포기》니 하고 악청을 돋군것은 초보적인 리성도 없고 한치앞도 내다볼줄 모르는 실로 미련한 처사에 불과하다.

우리 민족사는 강한 군력이 있어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강성번영도 있다는 철의 진리를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더우기 제국주의세력의 군사적강권과 전횡이 절정에 달하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강한 군력을 떠나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해 론할수 없다.강위력한 핵억제력에 토대하여서만 우리 겨레는 외세의 침략책동을 물리치며 자기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따라 민족의 통일적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우리의 핵억제력이야말로 통일조국의 륭성번영을 영원히 담보하는 민족공동의 귀중한 재부이다.이것을 함부로 걸고들고 야단치며 외세에게 반공화국핵공조와 동족압살을 청탁하는것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집권자는 《북핵포기》를 떠들기 전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국의 핵위협소동에 적극 편승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핵전쟁위험을 고조시켜온 저들의 도발행위에 대해서나 돌이켜보아야 한다.

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국제회의성격도 대상도 가리지 않고 외세에게 《북핵공조》강화를 애타게 구걸한것은 내외의 비난과 조소만 자아낸다.그것은 반공화국대결공조체제가 거덜이 나고 맥을 추지 못하는 반면에 우리의 핵위력이 더욱 강화되는데 바빠난자의 단말마적발악일뿐이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있다.언제 봐야 계기때마다 북남관계를 들쑤셔놓는 남조선집권자의 짧은 혀와 경망스러운 행동이 문제이다.그가 외세에게 바싹 매달리며 동족압살을 위한 반공화국핵공조를 애걸할수록 북남관계는 파국에 빠지고 대결과 긴장은 고조되게 될것이다.

남조선집권자는 수치를 느낄줄 알아야 하며 자기의 말 한마디,행동 하나가 북남관계를 파탄에로 몰아가는 뢰관이 될수 있다는데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은 그 어떤 흥정물이 아니다.우리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북침핵전쟁위험이 존재하는 한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이며 그에 감히 제동을 걸려는 그 어떤 적대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할것이다.

남조선집권자는 이것을 새겨들어야 한다.

조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