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화》의 간판밑에 감행되는 전쟁연습소동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영원히 가셔지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은 앞에서는 《당국회담》이니,《진정성》이니 하고 떠들면서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침략의 칼을 벼리고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무력증강소동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이다.

몇가지 사실들을 보기로 하자.

현재 남조선군부는 공군이 사용하고있는 《KF-16》전투기를 대신할 다음세대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명목밑에 북침공격능력강화를 꾀하며 미국과 결탁하여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에 대해 남조선 각계가 군사적측면으로 보나 재정적측면으로 보나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짓이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반대하고있지만 집권자까지 나서서 다음세대 전투기개발을 강압적으로 추진시키고있다.

남조선의 군부호전광들은 2025년에 첫 전투기를 실전배치하겠다고 광기를 부리면서 여기에 18조원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자금을 탕진할것을 계획하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은 《북기계화부대들의 위협》을 운운하며 《헬파이어》미싸일생산계획도 적극 추진하고있다.

한편 남조선당국은 미국으로부터의 최신무기반입에도 열을 올리고있다.

얼마전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라는것을 벌려놓은 남조선호전광들은 구축함들에 미국의 이지스구축함전투체계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를 위해 막대한 액수의 자금을 쏟아붓기로 하였다.

남조선군부가 미국으로부터 끌어들이는 《하푼》미싸일을 잠수함에 도입하기로 하고 그를 추진시키고있는것도 스쳐지날수 없는 문제이다.남조선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얼마전 미국방성은 남조선당국의 요구에 따라 근 20기의 《하푼》미싸일을 남조선에 판매하기로 결정하였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이 미싸일을 잠수함에 싣고 우리 공화국의 해상과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려 하고있다.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의 북침무력증강책동은 륙해공군의 각 군종분야를 포괄하고있으며 전례없는 규모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온 겨레의 기대와 희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시기에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벌려놓고있는 무분별한 무력증강소동은 과연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외세와 결탁하여 위험천만한 무력증강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다.

무력증강은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주되는 요인이다.

남조선당국이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무력증강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것은 불안정상태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정세를 또다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감행하고있는 도발적인 북침무력증강책동은 그들이 떠벌이는 북남사이의 《관계개선》이라는것이 한갖 기만에 불과하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