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절대불변의 원칙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된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은 피는 물보다 진하며 우리 민족은 갈라져서는 살수 없는 하나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립증하였다.잇달아 평양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로동자축구대회도 성대히 진행되였다.이번 축구대회는 6.15통일시대의 벅찬 흐름을 다시 이어놓고 자주통일의 새날을 앞당기려는 북남로동자들의 강렬한 의지와 기개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또 하나의 의의깊은 마당이였다. 뜨거운 민족애로부터 출발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마련된 이번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를 계기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기대와 열망은 더욱 높아가고있다.현실을 통해 온 겨레가 다시한번 절감하고있는것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기초는 다름아닌 우리 민족끼리라는 바로 그것이다. 경애하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절대불변의 원칙이다. 6.15공동선언이 제시해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귀중히 여기고 견결히 고수해나가게 하는 투철한 자주의 리념이고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통일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게 하는 위력한 단결의 리념이다.자주와 단합으로 하여 가장 숭고한 애국의 리념으로 되는것이 우리 민족끼리이다. 우리 민족끼리에는 자기 민족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뜨거운 민족애와 민족제일주의정신이 구현되여있다. 북남관계개선은 반드시 온 겨레를 통일애국의 길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우리민족끼리리념은 겨레의 가슴마다에 뜨거운 애국의 열정을 심어주고 북과 남은 통일의 길에서 힘을 합쳐나가야 할 운명공동체라는 자각을 북돋아주어 온 민족을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하나로 굳게 묶어세운다.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 때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공동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갈수 있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은 력사와 현실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립증된 가장 옳바른 조국통일리념이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의 생활력은 오래동안 지속되여온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에로 확고히 전환시킨데 있다.우리민족끼리리념의 견인력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사변적성과들로 빛나는 6.15통일시대의 격동적인 현실을 통하여 남김없이 과시되였다.우리민족끼리리념은 반세기이상이나 얼어붙었던 북남대결의 장벽이 봄날의 눈석이처럼 녹아내리게 하였다.우리 민족끼리가 대화와 협력의 기본표어로 되고있는 속에 북남대화는 지난날의 불미스러운 모습을 털어버리고 실질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의의있는 장으로,겨레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고 실현하는 통일의 무대로 변화되였다.북과 남의 각계 단체들과 동포들이 서로 오가며 혈육의 정을 두터이하고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단합의 진미를 느끼며 끊어진 철도와 도로들을 이어나간 긍지스러운 력사에는 우리민족끼리리념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그대로 아로새겨져있다. 이번에 진행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도 우리민족끼리리념이 안아온 결실인 동시에 우리민족끼리리념의 정당성을 내외에 과시한 좋은 계기로 되였다.반세기가 넘도록 갈라져 생사조차 모르고 서로 애타게 찾고부르던 북과 남의 혈육들이 얼싸안고 상봉의 기쁨을 나눌 때 온 겨레는 우리는 떨어져서는 살수 없는 하나의 민족,하나의 겨레임을 통절히 느끼였다.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통일의 공을 몰아가는 박력있는 경기장면들,넘어지면 달려가 일으켜세워주고 고무해주는 량팀 선수들의 감동적인 모습은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하나의 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의 참모습이였다. 이번에 진행된 행사들은 북과 남이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대화하고 협력하며 서로 손잡고나갈 때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을 외면하고 그 정당성을 부정하면 북남관계는 우여곡절과 파국을 면할수 없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활력있게 전진하던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게 된것은 남조선의 보수당국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그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반대하면서 북남선언들에 배치되게 외세와 야합하여 반통일대결책동을 악랄하게 벌린 필연적결과이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을 존중하고 적극 구현해나가면 평화와 통일이 오고 그것을 부정하며 대결을 추구하면 북남관계의 파국과 전쟁밖에 없다는것이 력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물리치면서 겨레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것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래일도 변함없는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립장이다.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통일과 분렬을 가르는 기준이며 화해와 단합이냐,대결과 전쟁이냐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념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따르고 적극 구현해나가야 한다. 지금도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으면서 북남대결을 조장격화시키려는 외세의 악랄한 간섭책동이 계속되고있다.남조선의 반통일세력도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배치되게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해치고있다. 민족의 운명,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서 민족자주와 단합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와 성의있는 노력이 없었더라면 이번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는 결코 실현될수 없었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를 계기로 마련된 대화와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귀중히 여겨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자세와 립장에서 동족과 힘을 합쳐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다.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물리치고 북남관계를 겨레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며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수 있는 힘은 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에게 있다.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벌리면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