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를 파괴하는 군사적도발은 중지되여야 한다
얼마전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것은 북남관계개선의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아직도 북남사이에는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의 추진을 비롯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호전광들은 외세와의 공모결탁을 강화하면서 군사적도발에 기를 쓰고 매달림으로써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얼마전 남조선군부당국이 미국과 함께 서울에서 제47차 《년례안보협의회》와 제40차 군사위원회회의를 열고 《4D작전계획》의 수립을 공식 선언하는 등 우리를 무력으로 해칠 꿍꿍이를 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군사적대결소동은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로 보나 모처럼 개선의 기회를 맞이한 북남관계의 현 상황으로 보나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소동은 북남관계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근본요인이다. 지난 8월 북남사이에 조성되였던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이 그 직접적원인이다.민족의 운명에 대한 중대한 사명감을 안은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전쟁에로 치닫던 북남관계가 수습되였지만 남조선군부불한당들의 호전적광기는 여전하다. 호전광들은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있은지 불과 며칠후인 8월 28일 극히 도발적인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것을 력대 최대규모로 벌려놓았다.이 전쟁연습에는 북남사이의 군사적충돌을 가상한 각본들이 적용되였다.호전광들은 총포탄들을 미친듯이 쏘아대면서 우리를 극도로 자극하고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였다.이것이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는 대결광신자들의 고의적인 긴장격화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사실상 남조선호전광들에게는 민족의 장래운명,북남관계의 전도같은것은 안중에도 없다.전쟁도발소동으로 북남관계를 망쳐놓자는것이 그들의 잡도리이다.최근 남조선에서 도하훈련,《인천상륙작전》재현훈련,련합해상기동훈련,《호국》,《화랑》,련합공군훈련 등이 매일이다싶이 광란적으로 벌어진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대화상대방을 극도로 자극하고 북남관계를 또다시 파국에로 몰아가려는 남조선호전광들의 흉악한 속심은 그들이 《북의 전지역타격》과 《전략적핵심표적타격》을 부르짖으며 800km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싸일의 개발과 《북종심지역타격》을 노린 특수부대편성놀음을 벌려놓은데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남조선군부패거리들이 《북의 핵 및 미싸일문제》와 관련한 그 무슨 《3자련대》를 강화한다 어쩐다 하며 외세와의 군사적협력강화에 열을 올리고있는것도 정세안정의 흐름을 파괴하고 북남관계를 다시금 긴장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해치는 군사적도발소동은 남조선보수당국의 변함없는 대결정책의 뚜렷한 발로이다. 남조선당국은 지난 8월의 북남합의이후에도 《튼튼한 안보를 토대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떠들어댔다.이것은 남조선당국자들이 대결정책인 《신뢰프로세스》에 계속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남조선당국자들은 앞에서는 《리산가족상봉》이니,《당국회담》이니 하고 떠들면서도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동족대결에 환장한 호전광들은 그 누구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니,《조건반사적대응》이니 하는 용납 못할 폭언을 마구 줴쳐대며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날뛰였다.그 무슨 《북방한계선》을 《고수》하겠다고 고아대면서 쌍방간의 군사적긴장이 극도로 첨예한 서해해상에서 정상적인 근무를 수행하는 우리 경비정을 향해 무차별적인 포사격을 가하는 무장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남조선당국의 호전적정체는 미국상전과 공모결탁하여 각이한 정황에 따르는 북침선제공격각본들을 수정,보충하고있는것을 통해서도 낱낱이 드러나고있다.얼마전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들고나온 《작전계획 5015》와 《4D작전계획》은 그 대표적실례이다.남조선합동참모본부가 《국회》에 보고한데 의하면 《작전계획 5015》에는 유사시 《북의 종심을 타격해 작전결과가 최대효과》를 내도록 하는 《효과위주의 동시통합전개념》이 도입되였다.상대방의 지휘부와 통신시설을 빠른 시간내에 공격하는 《수뇌부타격능력》을 강화하는것이 그 골자이다.《4D작전계획》이라는것 역시 《북의 핵과 생화학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싸일을 사전에 탐지하고 타격한다.》는 이른바 《4D작전개념》을 작전계획으로 완성시킨것이다.보다싶이 《작전계획 5015》나 《4D작전계획》은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각본들이다.얼마전 남조선호전광들은 제47차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에서 미국과 함께 《4D작전계획》의 수립을 공표하고 그것을 《작전계획 5015》에 반영하기로 하였다.북침전쟁도발을 노린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광란적인 군사적대결소동이야말로 북남관계의 파국과 핵전쟁도발을 작정한자들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무분별한 모험이다.현실은 남조선당국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동족대결관념에 사로잡혀 겨레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민족반역의 무리,반통일집단이라는것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북남사이에 군사적긴장과 대결이 격화되면 지난 8월과 같은 최극단의 상황이 또다시 조성될수 있으며 그것은 쌍방사이의 무장충돌과 나아가서 전면전쟁으로 번져지게 될것이다.사태는 매우 엄중하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심히 해치는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군사적도발행위를 한목소리로 단죄규탄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온갖 성의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하지만 우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우리는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고있는 군사적도발행위들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인내력을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면서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소동에 광분하는것을 우리는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우리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바라지만 그에 한사코 도전해나서는 호전광들의 도발적망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군사적긴장과 대결로 차례질것이란 오직 수치스러운 파멸뿐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