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5일 로동신문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을 담보하는

우리의 핵을 걸고드는것은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보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남조선집권자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의식과 대결분위기를 더욱 악랄하게 고취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4일 이를 규탄하는 보도 제1102호를 발표하였다.

보도는 다음과 같다.

남조선집권자가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우리의 《핵위협》을 걸고들며 반공화국핵공조를 구걸하는 놀음을 벌리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악습으로 굳어진지 오래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해외행각에 나선 남조선집권자의 행적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그는 이번에도 20개국 및 지역수뇌자회의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수뇌자회의니 하는 국제회의들에 나타나 우리를 반대하는 체질화된 본태를 그대로 드러내놓았다.

그는 가는 곳마다에서 《북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느니,《북이 핵포기라는 전략적결단을 내리고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반공화국핵공조를 청탁하는 추태를 부렸다.

이것은 사실상 조선반도핵문제의 본질을 가리우고 저들의 대결정책과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부질없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반도핵문제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그 근원을 두고있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오늘도 미국은 핵으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고있으며 남조선호전광들은 이에 적극 편승하면서 북침핵전쟁야망을 로골적으로 추구하고있다.

얼마전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4D작전계획》이라는것을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15》에 반영한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미국의 핵항공모함까지 부산앞바다에 끌어들여 도발적인 반공화국핵전쟁연습에 광분한것은 그 단적실례에 불과하다.

현실은 조선반도평화를 위협하고 지역정세를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집권자가 국제무대에 나가 《북핵포기》니,《북핵위협》이니 하고 력설하여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이미 공정한 국제사회는 남조선당국의 그러한 정체를 꿰뚫어본지 오래다.

남조선집권자가 국제회의의 성격이나 상대도 가리지 않고 동족부터 모해하며 반공화국핵공조를 청탁하는 놀음을 벌린것은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적대의식의 집중적발로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핵압살광란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도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보장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이 있기때문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을 담보하는 우리의 핵을 걸고드는것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존엄이고 긍지인 자위적핵억제력이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전쟁위험이 존재하는 한 더욱 강화될것이며 그 어떤 흥정물로도 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다 꿰진 대결북통을 두드릴수록 차례질것은 국제사회의 랭대와 수치밖에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동족을 걸고드는 악습을 버려야 하며 북남관계개선에 저촉되는 불순한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