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평화적환경의 마련은 절박한 민족사적과제
올해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우리 겨레 누구나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기를 바라마지 않았다. 하지만 이해의 마지막달이 다가오고있는 지금까지도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은 여전하며 핵전쟁발발의 위험도 가셔지지 않고있다.무엇때문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응당 남조선에서 정초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온 광란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에서 찾아야 할것이다. 지금 온 겨레는 남조선에서 외세와의 야합밑에 감행되고있는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의 안정적발전에 대해 결코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뼈저리게 새겨안고있다. 경애하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민족의 운명과 북남관계의 전도와 관련되는 사활적문제이다. 외세에 의해 반세기가 넘도록 전쟁위험을 강요당하고있는 우리 민족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갈망하고있다.더우기 우리 민족은 이미 지난 세기 50년대에 외세의 강요에 의해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그 상처는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있다.우리 겨레 누구나 동족끼리 대결하고 피흘리는것을 원치 않는다.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이 일어나면 그 피해를 입는것은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다.평화만이 우리 민족에게 통일과 부강번영을 가져다줄수 있다.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이다. 우리는 정초에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두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릴것을 강조하였다.이어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파격적인 조치도 취하였다.이것은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청산하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이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평화적환경보장을 위한 우리의 숭고한 애국애족적조치에도 불구하고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강화하였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려놓은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파괴하였으며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짙게 몰아왔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벌려놓는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은 상대방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이며 침략기도의 뚜렷한 발로이다. 현재 조선반도에서는 전쟁의 총포성이 울리지 않고있을뿐 군사적대결상태는 세계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첨예하다.따라서 전쟁이 임의의 시각에 일어날수 있는 위험은 항시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불안정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대규모의 전쟁연습은 가뜩이나 첨예한 정세를 순간에 폭발시킬수 있는 위험한 요인이다.조선반도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방대한 무력이 서로 날카롭게 대치되여있는 속에 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는것은 화약고옆에서 불장난을 하는것과 같은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이 조선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자국의 침략적리익을 위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악랄하게 매달리며 북침전쟁도발을 꾀하는 미국과 공모결탁하는것은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전쟁연습이 계속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감정이 해소될수 없고 관계개선의 길이 열릴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상대방이 칼을 빼들고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리는데 어떻게 화해와 단합이 이루어질수 있고 협력과 교류를 마음편히 추진할수 있겠는가.곡절많은 북남관계사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감행하는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의 길에 가로놓인 엄중한 장애물이다. 올해에도 남조선호전광들은 그 무슨 《방어》와 《도발억제》의 간판밑에 미제침략군과 함께 각종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내외호전세력이 끊임없이 감행한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심히 흐려놓았다. 지난 8월의 북남합의이후에만도 남조선당국은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니,미핵항공모함과의 련합해상기동훈련이니 하는것들을 련이어 벌리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대화와 협력의 기운을 짓밟아버리였다.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침략기도를 버리지 않으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우리와 한사코 맞서보려고 피를 물고 날치는 남조선군부불한당들의 호전적망동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의 커다란 장애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절박한 민족사적과제이다. 북과 남이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겨레의 이 지향과 요구를 실현하자면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감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책임적이고도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다.하지만 무분별한 행위로 대결과 긴장을 조성하며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도발자들은 추호도 용납치 않는다.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며 민족의 운명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과 침략책동에도 단호히 대응할것이며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것이다. 남조선에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은 중지되여야 하며 조선반도에는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어야 한다.북침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될 때마다 북남관계가 모진 시련을 겪고 조선반도정세가 핵전쟁발발의 최극단에로 치닫군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속에 품은 대결과 전쟁의 칼을 버리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방향전환을 하여야 할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섬으로써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아침을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것이다.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