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0일 로동신문
론평 새로운 랭전구도를 형성하려는 위험한 술책
20세기 후반기에는 랭전의 살벌한 무대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에 펼쳐졌었다.21세기 10년대에 들어와서는 동북아시아가 새로운 랭전의 중심지로 되고있다. 기본장본인은 미국이다.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의 지휘봉에 꼭두각시로 놀아나면서 상전이 구상하고 내미는 랭전구도수립에 깊숙이 말려들고있다. 최근 미국은 일본과 《비상사태시》뿐아니라 평화시기에도 미군과 일본《자위대》의 집단적대응을 다루는 새 군사조정기구를 내오기로 결정하고 남조선당국과 《4D작전계획》을 공식채택하는 등 추종세력들과의 군사공조를 전례없이 강화하고있다. 이로써 미국은 일본,남조선과 각각 맺은 쌍무군사동맹관계들을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무력증강과 침략적인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구축을 합법화할수 있는 토대를 든든히 닦아놓았다.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은 일본과 남조선괴뢰정권사이에 동맹관계가 형성되면 완전히 구축되게 된다. 미국은 과거사문제와 《유사시》 일본《자위대》의 《북지역진입》문제 등을 놓고 모순과 갈등을 빚어내며 개와 고양이처럼 아웅다웅하는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의 군사적관계를 밀접히 하도록 하기 위해 흉측하게 놀아대고있다. 미국은 우리 나라의 《위협》을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을 군사적으로 붙여놓기 위한 점착제로 써먹고있다. 미국이 일본과 함께 내오기로 결정한 새 군사조정기구의 사명은 지금과 같은 평상시에도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량측 정부들이 정보를 공유하여 빠른 군사적결정을 내리도록 방조하며 그를 통해 두 나라의 군사동맹을 강화해나가는것으로 되여있다.미국은 이 기구가 《북조선이 탄도미싸일을 발사》하는 경우 1차적으로 대응하게 될것이라고 요란스레 떠들어대고있다. 얼마전 제47차 미국남조선《년례안보협의회》에서 공식채택하고 《작전계획 5015》에 반영하기로 한 《4D작전계획》도 우리의 《탄도미싸일》이나 《핵탄두를 탑재한 미싸일》을 탐지,방어,교란,파괴하기 위한것이라고 고아대고있다. 이것은 우리의 《탄도미싸일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을 걸고 일본과 남조선당국을 최종적으로 동맹관계를 맺는데로 유도하기 위한것이다. 지금 《싸드》의 남조선배비문제를 놓고 미국과 괴뢰들사이에 론의가 계속 벌어지고있다는 여론이 나돌고있다.남조선의 전문가들속에서는 다음해부터 미국과 저들의 당국이 《싸드》의 남조선배비에 대한 론의를 본격적으로 벌릴수 있다고 평하고있다. 미국은 고성능조기경계레이다로 알려진 X대역레이다를 일본의 두곳에 배비해놓았다.남조선에 《싸드》가 배비되면 남조선은 어차피 일본과 함께 미국이 구축하고있는 미싸일방위체계의 한 부속물로 들어가게 되고 군사정보교환과 군사적대응문제에서 일본과 싫든좋든 보조를 맞추게 되여있다. 그렇게 되면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을 구축할수 있는 틀거리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된다. 미국이 일본과 새 군사조정기구를 내오고 남조선당국과 《4D작전계획》을 공식채택한것은 결코 우리 나라만을 겨냥한것이 아니다. 미일이 떠드는 우리의 《탄도미싸일발사》가 새 군사조정기구의 1차적대응대상이라면 2차적,3차적대응대상들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이다.그 대상들이 바로 중국,로씨야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채택한 《4D작전계획》의 실행을 담보할 미국의 조기경보위성들과 고공무인정찰기들이 결코 우리 나라의 군사적움직임만을 탐지하는 수단들이라고 믿을 사람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을것이다.더우기 남조선에 배비하려는 《싸드》의 작전반경이 조선반도경내를 훨씬 벗어난다는것은 이미 세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싸드》의 남조선배비에 대해 중국,로씨야가 신경을 쓰고있는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지금 미국은 중국과 로씨야의 《위협》에 대해 그 어느때없이 떠들어대고있다.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일부 해역에서 일방적행동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느니,로씨야가 힘으로 여러 지역의 경계선들을 변화시키고있다느니 뭐니 하며 떠들어대고있다.미국의 이러한 《위협》타령은 추종세력들이 중국,로씨야와 관계를 가까이하는것을 막고 자기가 강행하는 3각군사동맹구축책동에 발벗고나서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와 중국,로씨야의 《위협》을 극대화하면서 일본과 남조선에 핵항공모함과 핵전략폭격기 등 핵타격수단을 끌어들이고 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각종 전쟁연습소동을 벌리고있다. 미국이 추종세력들과 새 군사조정기구를 내오고 《4D작전계획》을 채택하면서 무력증강에 미쳐날뛰고있는것은 지역나라들에 비한 절대적인 군사적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적기도이다. 동북아시아에는 여러 대국들이 있다.이 대국들의 경제적,군사적영향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있다. 반면에 미국의 경제적,군사적지배권은 좁아지고있다.이에 미국은 불안을 느끼고있다. 미집권세력은 미국의 쇠퇴몰락을 막을 뾰족한 방책을 가지고있지 못하다.그로부터 전전긍긍하여 찾은것이 일본,남조선과의 군사적결탁을 보다 강화하고 아시아판 나토인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을 한시바삐 구축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더 많은 무력을 증강하는 방법으로 군사적우세를 차지하여 중국과 로씨야를 압박해보자는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20개 공동군사연구개발계획을 추진하고있다.앞으로 우주와 해양,싸이버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하려 하고있다. 미국이 일본과 추진하고있는 공동군사연구개발계획에는 다음세대 해상요격미싸일 《SM-3 블로크 2A》의 개발도 있다.이 요격미싸일의 최종시험이 다음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미국은 《SM-3 블로크 2A》를 2018년까지 이지스함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이 수립하는 21세기 랭전구도에서 저들이 어떤 불행한 처지에 빠져들겠는지 알지 못하고 맹종맹동하고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심히 위협당하고있으며 지역은 날이 갈수록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전변되고있다. 미국은 21세기의 랭전에서도 《승자》가 되려 하고있다.멸망의 구렁텅이로 정신없이 굴러떨어지면서도 동북아시아지역의 패권을 쥐여보려고 필사의 몸부림을 치고있는 미국이 새로운 랭전에서 《승자》로 될것이라고 믿는 나라들은 별로 없을것이다.일본이나 남조선당국자들같은 얼간망둥이들이나 상전의 비위를 발라맞추며 미국이 《승자》로 될것이라고 요사를 부릴뿐이다. 미국이 형성하는 새로운 랭전구도가 우리 공화국의 압살을 첫번째 목표로 하고있다는것이 또다시 확증된 조건에서 우리는 결코 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20세기 후반기의 랭전에서 미국은 우리 나라만은 끝내 어쩌지 못하였다.21세기 새 랭전에서 미국이 우리 나라를 압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우리가 단언한다면 새 랭전에서의 패배자는 명백히 미국이다.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