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1일 로동신문

 

론평

인간살륙의 왕초를 피고석에 꿇어앉혀야 한다

 

요즘 미국이 안팎으로 몰리우고있다.

국내적으로는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살해행위와 각종 범죄사건들이 잇달으고있는데 반발하는 국민들의 항의시위가 날을 따라 고조되고있다.대외적으로는 지난달에 감행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병원공습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진행할것을 요구하는 인도주의협조단체인 《국경없는 의사들》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이것은 인간살륙의 왕초,세계최대의 인권유린범죄국이 받는 응당한 대접이다.

물론 미국의 한심한 인권실태를 단죄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제사회는 이미전부터 미국에 더 큰 항거에 부딪치기 전에 집안의 인권문제를 바로잡으라고 골백번도 더 충고를 하였었다.

그때마다 미당국은 안하무인격이였다.악취풍기는 자국내에서의 인권범죄행위에 대해서도,해외에서 벌어지는 타민족에 대한 인간살륙만행에 대해서도 모르쇠를 하였다.오히려 다른 나라들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날조하고는 그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였다.마치도 자기가 《인권재판관》이나 되는듯이 뻔뻔스럽게 놀아대였다.

오늘도 현실은 마찬가지이다.미국은 여전히 《인권재판관》행세를 하며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훈시질하고있다.최근에만도 수많은 나라들의 《종교문제》와 《인권문제》를 시비질한 《국제종교자유보고서》와 《인권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한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웠다.

자국의 인권문제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치광대극에만 매달린 결과 미국의 인권상황은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있다.

최근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가 쓴트 루이스시와 볼티모어시,시카고시를 비롯한 35개 도시들에서 살인범죄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전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볼티모어시에서만도 5월 한달동안에 각종 살인범죄로 38명이 목숨을 잃어 1996년이래 최악의 5월로 기록되였으며 일리노이스주의 시카고시에서는 10월말까지 약 400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지금 미국에서 거세여지고있는 항의시위는 이런 범죄사건들의 피해자들이 터친 분노의 폭발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저지른 미국의 인권유린만행에 대하여 터친 《국경없는 의사들》의 요구도 지극히 당연한것이다.

미국이 《테로분자소탕》의 미명하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의료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어느 한 병원을 고의적으로 폭격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은 전세계를 격분케 하고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권유린범죄사건들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미당국의 그릇된 처사이다.

미당국은 흑인들을 죽인 백인경찰들에게는 무죄를 선포하고 죄없는 흑인들만을 구금하고있는가 하면 병원폭격사건에 대해서는 명백한 살인과 파괴임에도 불구하고 실수라느니,오폭이라느니 뭐니 하고 구구한 변명만 늘어놓고있다.

파렴치성과 오만성이 극도로 체질화된 미국만이 취할수 있는 태도이다.

미국은 《인권재판관》이 아니라 피고석에 끌어내야 할 범죄자이다.

미국이 자기의 더러운 범죄적정체를 어물쩍해버리려 하는것은 진정한 인권과 세계민심에 역행하는 행위이다.

민심은 천심이다.그래서 민심은 절대로 거스를수 없다.

세계의 민심은 인간살륙왕초,인권유린범죄대국 미국을 국제인권법정에서 엄정히 재판하고 처벌할것을 바라고있다.

이제 미국에 남은것은 피고석에서 준엄한 판결을 받는것뿐이다.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