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평화의 원쑤들은 전쟁만을 추구한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도 역시 순탄치 않았다.세계도처에서 복잡한 문제들이 제기되였다.나라들사이에 령유권문제,력사문제 등을 둘러싸고 모순과 대립이 심화되였다.일부 나라와 지역들에서는 지속되는 분쟁으로 하여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조성되였다.사람들은 하루빨리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가 끝장나고 지구상에 평화와 안정만이 깃들기를 바랐다.많은 나라들이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평화적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달에 그러한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곳이 조선반도였다. 지난 1일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유엔총회 제70차회의에서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공명정대한 립장을 다시금 천명하였다.그후 우리는 외무성 대변인담화와 성명을 통하여 조미가 하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페기하고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우리의 제안은 전쟁의 일시적인 정지상태,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있는 조선반도의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념원에 전적으로 부합되는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의 광범한 정계,사회계는 한결같이 우리의 제안이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체계를 수립할수 있는 중대한 발기라고 하면서 미국이 우리의 정당한 제안에 지체없이 응해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로씨야의 따쓰통신,영국의 로이터통신,프랑스의 AFP통신,미국의 VOA방송,일본의 교도통신과 《니홍게이자이신붕》 등 세계 여러 나라 대중보도수단들은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의 고리를 결정적으로 끊어버리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방도를 밝힌 우리의 제안에 대하여 상세히 보도하였다.이것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문제가 세계의 초점으로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러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우리의 공명정대한 제안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념원에 도전해나서는 길로 나왔다. 지난 15일 미국의 항공전투사령부산하 공군기술응용본부는 저들이 적대시하는 나라들 특히 우리의 핵활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분석하는것을 전문으로 하는 5개의 비행대대를 새로 조직하였다.미국이 이미전에 우리의 《핵 및 미싸일사용징후》가 보이는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수단을 동원하여 선제타격한다는 위험천만한 핵전쟁각본을 짜놓았다는 사실을 놓고볼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것은 가히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문제는 미국이 최근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력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엄중한 군사적움직임을 보인것이다. 미국은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한창 진행되고있을 때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부산앞바다에 끌어들인데 이어 24일 동해항에 이지스구축함 《머스틴》호를 입항시키는 등 무력을 증강하고 부산앞바다에서 남조선해군과의 대규모련합해상훈련을 감행하였다.이것은 그들이 모처럼 마련된 북남화해분위기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있으며 고의적으로 조선반도정세를 또다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미국은 우리 나라뿐아니라 세계도처에 침략무력을 증강배비하면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였으며 나라들사이에 쐐기를 박아 불신과 반목,대립을 조장격화시켜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책동하였다.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걸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각종 함선집단들과 《F-22》스텔스전투기 등 방대한 무력을 증강배비하고 미해병대병력의 15%를 이동배치하는 등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였다. 지역에서 군사적우세를 차지하고 일단 유사시 지역나라들을 선제공격하여 세계패권을 틀어쥐는데 목적을 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행동은 지역대국들의 응당한 경계심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달에 세계제패를 꿈꾸는 미국에 편승하여 해외침략야망을 이루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도 가뜩이나 불안정한 세계의 평화에 위협을 더해주었다. 가나가와현 요꼬스까기지에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가 새로 배비된것과 관련하여 일본을 행각한 미해군성 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방위상은 안전보장환경이 위험하다느니,핵항공모함의 배비는 일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하다는것을 보여주자는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안전보장관련법》에 기초하여 일미사이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소리를 하였다.그만이 아니다.일본의 군부와 정계의 고위인물들속에서는 《일본은 더는 방관자가 아니다.》,《국제사회에 공헌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망발들이 마구 튀여나왔다.이것은 일본이 공개적으로 해외침략에 나서겠다는것을 선언한것이나 같다. 일본반동들은 그 첫 대상이 우리 공화국이라는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기습타격임무를 맡고있는 주일미군을 유지하기 위해 오끼나와의 후덴마미군기지를 나고시 헤노꼬에로 이설하는 계획을 순조롭게 진척시키기로 하였다.일본반동들은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전쟁연습을 위해 제땅을 중계기지,후방기지로 제공하였다.지어 일본방위상이 남조선에 기여들어 《자위대》의 《북지역진입》에 대해 떠들었는가 하면 군사분계선상에까지 나타나 가소롭게도 감히 우리의 신성한 령토를 넘겨다보는 망동을 부리였다.이것은 일본의 해외침략 특히 조선재침책동이 매우 위험천만한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시사해주었다.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책동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정세를 긴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달에 미싸일방위체계와 중동에서의 테로문제를 둘러싼 로미대립이 국제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얼마전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쏘치에서 진행된 《왈다이》국제토론구락부 제12차 년례회의에서 미국때문에 현시기 국제안전의 기초인 미싸일방위조약이 파괴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전지구적인 미싸일방위체계창설을 위한 구실로 이란핵계획을 리용하였지만 이제는 이란핵문제가 해결되고 따라서 미싸일방위체계를 창설하기 위한 구실도 사라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기의 계획을 실현해나가고있다,로씨야의 핵잠재력을 위협하자는것이다,미국은 로씨야와 전세계를 기만하였다라고 비난하였다. 미국은 이에 대해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를 위협하지 않으며 다만 미국에서의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창설된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수리아문제와 기타 관건적인 국제문제들에서도 로미사이의 모순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리아경내에 있는 《이슬람교국가》에 군사적타격을 가한 로씨야는 자국의 목적은 테로를 반대하여 투쟁하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것으로서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로씨야의 군사행동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느니,재앙으로 가는 길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국제적인 반로씨야감정을 조성하기 위하여 획책하였다.한편으로는 테로분자들에게 무기와 탄약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법으로 지원을 주면서 수리아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려고 책동하였다.어떻게 하나 저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수리아의 합법적정권을 전복하자는것이였다.반테로를 저들의 불순한 목적실현을 위해 악용하는 미국의 책동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은 지구상에서 누가 진짜 평화를 바라며 누가 진짜 전쟁을 원하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이것은 무엇을 시사해주고있는가.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평화의 원쑤들은 언제나 전쟁만을 추구하고있으며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견결히 맞서싸워야 한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