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녀성천시가 가져온 자본주의사회의 비극

 

어머니!

마음속으로 조용히 불러만 봐도,그 모습을 언뜻 떠올려보기만 해도 마음에 따스한 해살이 비쳐든다.그 해살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고 정이며 헌신이다.진정 어머니의 락은 자식을 위해 끝없이 바치는데 있다.그 어느 어머니도 자식을 위해 바친 모든것을 희생으로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 비낀 어머니들의 모습은 이와는 너무도 대조적이다.그들의 머리속에서 자식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라는 개념이 사라진지는 퍼그나 오래전의 일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자식은 더없는 부담으로 되고있다.

하기에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어머니들이 자기 아이를 학대하고 버리는것은 물론이고 죽이는것조차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이다.아이를 버리는것이 법적으로 허용된 이 나라에서는 어머니들이 경쟁적으로 자식을 버리고있다.이제는 버리는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식은죽먹기로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 한 녀성이 낳은지 석달밖에 안된 젖먹이어린것을 제손으로 죽여버린 범죄행위가 폭로되였다.조사과정에 그가 13개월동안에 자식모두를 질식시켜 죽였다는것이 판명되였다.

어머니가 2살 난 딸을 살해하고도 한달동안이나 그것을 숨기고 먹자판을 벌려놓은 사실도 있었다.

그야말로 상상밖의 일이다.인간의 두뇌로써는 도저히 리해할수 없는 이런 끔찍한 살인사건들이 이 나라에서는 비일비재로 일어나고있다.

현실이 얼마나 기가 막혔으면 한 출판물이 미국인들은 결혼과 아이문제는 별개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부모로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책임을 휴지통에 내던져버렸다고 개탄하였겠는가.

《자본주의모델》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의 실태가 이 정도이니 다른 나라들의 경우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일본을 보아도 그렇다.이 나라 젊은 녀성들의 태반이 자식을 필요없는것으로 여기고있다.그러다나니 어머니가 태여난지 불과 10분도 되나마나한 갓난아이를 쓰레기통에 집어넣고도 돈이 없어 키울 자신이 없기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뻐젓이 뇌까리는것이 자연스러운 일로 되고있는것이다.얼마전에는 지바현에서 한 녀성이 2명의 자기 딸을 질식시켜 죽였으며 에히메현에서도 한 녀성이 자기 자식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북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서는 어머니가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에 자식들을 죽인 범죄가 폭로되여 사회계의 경악을 자아냈다.심지어 서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할 리유를 밝힌 책까지 출판되여 녀성들의 《대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수 없다.녀성들이 어머니가 되기를 두려워하고 피덩이를 죽일 정도로까지 잔인해진 이 참혹한 현실,과연 누가 이런 비극을 가져다주었는가.

그것은 자본주의사회의 뿌리깊은 녀성천시가 가져다준 필연적산물이다.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천시는 고유한 속성이다.

미국이 여직껏 《모든 형태의 녀성차별청산에 관한 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사실만 봐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이 나라에서는 산전산후휴가제도도 명색상일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미국에서 사회적보호를 제일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다름아닌 녀성들이다.그들은 목화농장과 담배농장 그리고 농산물포장직장에서 오랜 시간 혹독한 로동을 하면서도 언제 한번 임금을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낮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가는 근로자들가운데서 70%이상이 녀성들이다.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은 눅거리일자리마저 떼울가봐 가슴조이며 살고있다.요행 일자리를 얻었다가도 이러저러한 리유로 하여 남성들보다 먼저 해고되기가 일쑤이기때문이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51.1%가 녀성들이 취업에서 차별을 당하고있다고 밝혔으며 93.2%는 로동현장에 남녀평등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존재하고있다는 견해를 표시하였다.

배척당하는 녀성의 존엄과 권리,이속에서 모성의 권리에 대해 생각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녀성차별,녀성천시를 뿌리뽑지 않는 한 모성의 권리를 빼앗겨야만 하는 자본주의사회의 비극은 계속될것이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