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들어야 한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북남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12월 11일 제1차 북남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오늘의 대화분위기를 잘 살려나가 풍성한 결실을 안아오자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들어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 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세계는 부단히 전진하고있다. 북과 남은 더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한다. 조국의 해방과 함께 시작된 민족의 분렬로 피멍든 우리 겨레의 심장이 그것을 허용치 않는다. 북과 남이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것은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그럴만 한 힘이 있다. 북과 남은 이미 지난 8월 전쟁발발의 엄중한 국면을 평화와 안정, 화해와 신뢰의 전환적계기로 만들었다. 북과 남이 민족의 운명, 북남관계의 장래를 앞에 놓았기에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이 류례없이 최고조로 치달은 일촉즉발의 엄중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긴장완화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을수 있었다. 장구한 민족분렬의 나날 북남대결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한 정신적 및 물질적피해는 얼마나 막대한가. 민족의 통일적발전과 북남공동번영에 이바지하여야 할 엄청난 재부들이 헛되이 소모되여왔다. 이것을 과연 더이상 용납할수 있겠는가. 협애한 대결의식과 자그마한 당파적리익에 사로잡혀 민족의 밝은 장래에 저해를 주는 행위에 이제는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고 서로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가는것만이 민족의 운명, 통일조국의 휘황한 래일을 위해 북과 남이 택해야 할 참된 애국의 길이다. 북과 남에는 이미 통일의 길에서 불신과 대결의 과거를 딛고 서로 힘을 합쳐 민족단합과 북남관계개선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훌륭한 경험이 있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온 세계앞에 확약한 7. 4공동성명의 발표도,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의 전환적궤도우에 올려세운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발표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떠나서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다.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의 앞길을 열어준 력사적사변들을 체험하면서 또 그 리행으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직접 목격하고 북과 남이 멀리 앞을 내다보며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대담하게 결심하고 실천행동에 나선다면 북남관계에서 많은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리며 세인을 놀래우는 력사의 기적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고귀한 경험으로 체득하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북과 남의 신뢰를 다지고 화합을 이룩하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게 하는 사상정신적힘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선다면 북과 남은 얼마든지 함께 손을 잡고 광명한 미래에로 나아갈수 있다. 지금 온 겨레는 자주통일의 대통로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그가 누구든 과거의 대결관념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