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일 로동신문

 

론평

우주에까지 뻗쳐오르는 재침광기

 

일본이 《우주기본계획》개정안을 발표하였다.

본래의 계획은 일본이 2009년에 우주개발전략본부회의에서 정식 결정한것이다.이에 따라 일본반동들은 우주관련산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급속히 늘이고 여러차례에 걸쳐 군사정탐위성을 우주에 쏴올렸다.이것도 성차지 않아 올해초 앞으로의 10년동안에 우주관련산업을 5조¥규모로 확대하기로 한 새로운 《우주기본계획》을 결정한데 이어 이번에 정탐위성을 현재의 4기로부터 8기로 늘이기로 한 개정안을 발표하였다.

정탐위성을 배로 늘이기로 한것은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적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수 있게 한다.

현시기 일본반동들은 재침의 법적,제도적장애물들을 모두 제거해버리고 군사대국화에 전력을 다하고있다.《일미방위협력지침》에 따라 《자위대》의 해외진출이 무제한 허용되자마자 미국으로부터 수십억US$분의 최첨단무기들을 대량적으로 구입하고있다.

올해 군사예산은 420억US$로서 력대 최대규모에 달하였다.재정적담보까지 마련한 일본반동들은 정탐위성을 늘여 재침야망을 손쉽게 달성하려 하고있다.

침략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상대방에 대한 정보수집을 진행하는것은 도발자들의 상투적수법이다.일본반동들의 정탐위성증가놀음은 재침준비의 완료단계이다.하루빨리 정탐위성들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해외침략에 필요한 모든 정보자료들을 장악하고 그에 기초하여 재침에 나서자는것이 일본반동들의 속심이다.

1980년대에 벌써 일본은 《리용이 일반화된 위성을 〈자위대〉가 리용하는것은 문제로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비밀리에 군사정탐위성도입을 추진해왔다.

1997년에는 국내최대규모의 정보본부를 조직하고 거기에 위성정보를 분석,처리하는 화상부를 내왔다.

우주에 대한 군사적진출을 더욱 발광적으로 다그치는 일본의 책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다.

보다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일본이 우주에 침략적군사위성을 마구 쏘아올리면서도 우리의 평화적우주개발을 시비질하고있는것이다.

우리 공화국이 평화적우주개발의 일환으로 1998년에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를 발사하였을 때부터 일본은 그 무슨 《미싸일발사》니,《위협》이니 하며 못되게 놀아대고있다.나중에는 우리 나라에 대한 송금,수출제한,우리 나라 기발을 단 선박들의 일본입항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조선단독제재를 강화하는것으로 우리에게 악랄하게 도전해나섰다.

우리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발사했을 때에는 《북조선의 미싸일발사움직임을 놓고볼 때 우주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있다.》고 하면서 그를 구실로 《우주기본계획》을 처음으로 결정하였다.이처럼 우주에로의 군사적진출을 목표로 한 《우주기본계획》의 계단식확대는 처음부터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코에 걸고 강행되였다.

일본이 무엇때문에 우리의 평화적우주개발을 악의에 차서 시비질하고있는가는 명백하다.우리의 평화적우주개발활동을 《위협》으로 매도하여 저들의 침략책동,우주에로의 군사적진출을 합리화하자는것이다.

남의 발뒤꿈치를 물고늘어지면서 음흉한 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일본의 처사야말로 파렴치하기 그지없다.일본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위협》을 운운하면서 정탐위성발사와 같은 군사대국화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세계는 일본의 재침책동이 몰아올 파국적후과에 대해 우려하고있다.

과거 일제의 침략사를 뼈에 사무치게 체험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군사적망동을 날카롭게 주시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의지를 똑바로 알고 무분별하게 날뛰지 말아야 한다.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