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30일 로동신문

 

우리의 붉은 매들은 당의 출격명령만을 기다린다

 

백두산혁명강군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고있는 이 땅우에 주체의 항공무력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 항공절의 년륜이 또다시 아로새겨졌다.

뜻깊은 이 시각 조선로동당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가 진행되던 그날 광장상공에 내 조국의 푸른 하늘을 철벽으로 지켜가는 선군조선의 용감한 붉은 매들이 당마크와 《70》이라는 수자를 새기던 광경이 우리의 눈앞에 삼삼히 어려온다.마치와 낫과 붓을 형상한 당마크모형과 《70》이라는 조선로동당의 장구한 력사를 상징하는 수자모형을 새기고 한치의 드팀도 편차도 없이 정확한 비행로를 유지하며 창공을 유유히 누벼나가던 비행편대들,

그것은 결코 비행술의 과시만이 아니였다.위대한 조선로동당만을 따라,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만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충정의 항로만을 가고갈 결사의 신념과 의지의 확언인 동시에 우리의 영용한 하늘의 용사들이 어머니당에 드리는 가장 열렬한 축하의 인사,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러 드리는 자랑찬 승리의 보고,숭고한 경례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슬하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혁명적성격이 뚜렷하고 전투적기질과 위력도 더없이 막강한 혁명강군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왔습니다.》

지난해 태양절에 성대히 마련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주체의 건군사에,항공군의 력사에 특기할 리정표로 아로새겨진 력사의 그날 대회장의 높은 연단에 오르신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조선반도의 남쪽상공에 제국주의쉬파리떼가 덮여있는 험악한 정세속에서 조국의 령공을 다 개방해놓고도 전군의 비행사들을 모두 평양에 불러 대회를 진행한다는 그자체가 우리의 배짱과 담력의 승리,기개의 승리이며 영용한 비행사들의 정신세계가 적들을 압도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온 주체적항공무력강화발전의 전행정이 한가슴에 되새겨지는 격동의 순간이였다.

그 시각 조국과 인민,당과 혁명을 참답게 보위하는 조선의 항공무력건설을 위해 바쳐오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사랑을 돌이켜보는 비행사들의 가슴가슴은 그 얼마나 뜨겁게 젖어들었던가.

빼앗긴 조국을 되찾는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에 벌써 조국의 하늘을 철옹성같이 지킬수 있는 자체의 항공무력,우리 나라 항공대창설의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신 위대한 수령님,

정규적혁명무력건설에서 항공군이 차지하는 위치의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로 주체적인 항공무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영광스러운 군건설사의 갈피에 빛나는 장으로 아로새겨져있다.

당창건직후 제일먼저 조선항공협회부터 조직하시고 친히 첫 회장이 되시여 새 조선의 청소한 비행대를 정규적인 항공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시기 위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쳐오신 심혈과 헌신의 자욱자욱을 어이 다 헤아릴수 있으랴.

인민군대에 대한 현지지도도 우리 나라 항공무력의 전신인 신의주항공대를 찾으시는것으로부터 시작하시고 생전에 마지막으로 현지지도하신 인민군 비행부대에서도 비행사들에게 온갖 사랑과 배려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우리의 항공무력을 그 어떤 침략세력도 일격에 격멸소탕할 세계적인 최정예대오로 강화발전시켜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령도와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또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어버이수령님의 안녕을 위함이라면 한몸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몸소 시험비행기에도 서슴없이 오르시여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를 어떻게 날아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주시던 위대한 장군님,

나는 비행사들을 특별히 사랑하며 내 마음은 언제나 비행사들과 함께 있다고,비행사들은 금싸래기들이라고 온 세상에 내세워주시며 비행사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비행사들의 평양견학과 관련한 은정깊은 교시를 남기신 어버이장군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정녕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다.

빈터우에서 우리의 항공군을 창설해주시고 한평생을 다 바쳐 백두산혁명강군의 위력한 군종으로 강화발전시키시여 수령의 항공군,최고사령관의 비행대건설의 세계적모범을 창조하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성스러운 혁명실록과 불멸의 항공무력건설업적은 또 한분의 위대한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와 천리혜안의 예지에 의하여 더욱더 찬연히 빛발치고있다.

비행사들을 자신처럼 믿고 누구보다 사랑한다고,자신께서는 늘 비행사들과 함께 조국의 하늘을 날으는 심정이라고 하시면서 깊은 밤,이른새벽 비행사들을 찾아 현지시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올해의 정월에만도 무려 여러차례나 항공부대들을 찾고찾으시여 무비의 담력과 배짱,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끝없이 안겨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이시다.

지금도 눈앞에 어려온다.

돌아올 연유대신 폭탄을 만적재하고 구름속천리,불길속만리라도 뚫고나가 침략자들의 본거지들을 무자비한 징벌타격으로 말끔히 소탕해버릴 멸적의 의지를 안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지적해주신 항로를 따라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목표를 무자비하게 죽탕쳐놓던 불사조들의 통쾌한 기습전투들이.

전투비행사들의 초저공비행과 도약에 의한 습격기동을 보시며 정말 잘 탄다고,마치 우리 조국의 국조인 참매를 방불케 한다시며 더없이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환하신 미소속에 더욱 창창할 내 조국의 하늘을 그려보며 천만군민의 가슴가슴도 더없는 격정으로 설레이지 않았던가.

때로는 비행사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침실과 세면장,콩창고,식당,취사장,온실,버섯재배장도 일일이 돌아보시며 비행사들의 생활을 다심하신 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 얼마나 눈시울 뜨거이 뵈왔던가.

태양열물가열기에서 나오는 세면장의 물온도도 가늠해보시며 한겨울에도 더운물을 사용하도록 해주니 자신의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그토록 기뻐하시던 환하신 미소,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화장품과 식료품을 마련해가지고왔는데 비행사안해들에게 3.8절을 축하하는 최고사령관의 인사와 함께 전달해달라고 하시던 자애깊으신 음성이며 취사장의 조리대에 차려놓은 음식감들을 보시면서는 당에서 금싸래기처럼 아끼는 비행사들의 식사보장을 맡은 취사원들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이르시던 절절하신 당부는 정녕 이 세상 그 어떤 불구름에도 타지 않을 억센 날개를 달아준 위대한 태양의 사랑이였다.

그 사랑과 믿음을 안고 불굴의 용사로 자라난 녀성전투비행사들의 미더운 모습을 오늘도 잊을수 없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영웅조선의 효녀,선군조선 하늘의 꽃으로 내세워주신 처녀비행사들의 담찬 모습,

녀성전투비행사들의 단독비행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정말 용타고,하늘의 꽃이라고,건군사에 처음으로 녀성초음속전투기비행사들이 태여났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조선녀성의 기개를 과시한 영웅조선의 효녀,훈련영웅들이라고 치하하신 그 말씀도 분에 넘치는데 그들을 집에 보내여 오늘의 훈련성과를 자랑하게 하자고,항공군사령관과 정치위원이 함께 찾아가 훌륭한 딸을 둔 이들의 부모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하신 그 말씀은 진정 하늘에도 비기지 못할 무상의 영광과 행복을 주었다.

조국의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시고 슬기와 담력을 안겨주시며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세워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에 대한 고마움에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며 심장에 새기는 맹세는 무엇이였던가.

당이 출격명령만 내리면 구름속천리,불길속만리라도 용감하게 뚫고헤치며 김정은결사옹위의 항로를 맨 앞장에서 날아가는 하늘의 불사조가 되겠습니다!

어찌 이들의 맹세만이랴.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와 어깨를 겯고 그이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어깨성을 쌓으며 성새,방패처럼 뭉쳐져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그날의 비행사들이 심장깊이 새겨안은것은 무엇이던가.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와 맺은 정을 운명의 피줄처럼 간직하고 다가오는 조국통일대전에서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력사가 알지 못하는 김정은육탄결사대의 하늘신화를 창조함으로써 백두산에서 시작된 하늘길을 저 멀리 한나산끝까지 반드시 이어가리라.

그렇다.

이런 신념을 간직한 하늘의 결사대,조선의 붉은 매들이 이 시각도 위대한 조선로동당기와 최고사령관기 펄펄 휘날리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우러러 심장의 목소리합쳐 웨친다.

우리는 당의 출격명령만 기다린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이시여,명령만 내리시라!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