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일 로동신문

 

내 조국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더한층 다져준 의의깊은 계기

우주과학기술토론회에 참가하고

 

우주개발능력은 해당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정도와 경제적잠재력을 가늠할수 있게 하는 척도라고 말할수 있다.최첨단과학기술과 경제력의 종합체라고 할수 있는 인공지구위성과 운반로케트제작,정확한 궤도진입 등을 통해 그 나라의 힘이 어느 정도이며 앞으로 얼마만 한 높이에까지 이를수 있는가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수 있기때문이다.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인류가 공동으로 소유하고있는 우주는 나라마다 자기의 종합적국력을 과시하는 광활한 무대로,국력평가의 시험장으로 되고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얼마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린 우주과학기술토론회는 내 조국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더한층 굳건히 다져주는 참으로 의의깊은 회합이라고 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기술자들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를 성과적으로 발사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하고 주체조선의 우주과학기술과 종합적국력을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국가우주개발국과 국가과학원,사회과학원,교육위원회,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수십개 단위의 수백명의 교원,연구사,과학자,기술자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새로운 경지에 올려세울수 있는 론문들이 수많이 제출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교원 김철준동무와 국가과학원 111호제작소 연구사 김장순동무가 제출한 론문 《행성의 시위치결정정확도개선에 관한 연구》와 《도형합성법에 의한 인공지구위성의 광학수감부마스크제작기술》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지구상에서도 자기가 목표한 곳으로 정확히 가자면 지도가 있어야 하듯이 무한대한 공간을 자유로이 날아다니자면 천체들의 위치를 확정한 별지도가 있어야 한다.이 별지도를 작성하자면 천체들의 운동과 지구의 미세한 진동,중력마당에서의 빛의 특성은 물론 영향을 줄수 있는 자그마한 요소들도 모두 찾아내여 측정하고 분석종합하여야 한다.

또한 물체들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것처럼 우주공간에서 비행자세를 바로잡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때문에 무중력상태인 우주공간에서 비행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각종 수감부제작기술은 인공지구위성제작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있다.

현실적의의가 있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명하는데 크게 이바지할수 있는 이와 같은 론문들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토론회에서는 《평화적인 우주개발은 선군조선의 합법적권리》,《상관정합법에 의한 인공지구위성의 위치추종에 대한 연구》,《CCD를 리용한 별수감부의 설계와 적용》,《잡음대역폭적응조종에 의한 위성응답기의 특성개선에 관한 연구》,《위성적재용 합성개구레이다화상의 운동변위알고리듬과 목표검측방법에 관한 연구》,《지구관측위성개발에서 통합모의체계의 구축과 적용에 관한 연구》,《위성화상자료에 의한 고층기상요소결정방법에 대한 연구》를 비롯한 수많은 론문들이 발표되였다.

이 론문들에서는 위성응답기의 감도와 추적특성을 개선하며 일기에 관계없이 지상의 대상물들을 관측하고 위성개발기간을 단축하며 원가를 줄이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이 제기되였다.또한 위성화상자료를 통하여 고층에서의 바람방향을 비롯한 기상요소들을 정확히 결정함으로써 항공운수부문에서 비행체들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할수 있는것을 비롯하여 위성에서 보내는 각종 화상자료들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널리 도입하기 위한 현실성있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제기한것으로 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00% 국산화된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들로 무한대한 우주공간을 꽉 채워갈 만만한 포부와 야심이 자자구구마다에 어려있는 토론들을 듣느라니 우리의 눈앞에는 대지를 박차고 우주로 솟구쳐오르던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발사장면들이 다시금 밟혀왔다.

기억도 생생하다.준엄한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던 1998년에 우리의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가 우주에 올랐을 때 우리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우리의 위성,주체조선의 인공지구위성에서 내보내는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듣는것이 너무도 꿈만 같아 잠들지 못하였던 우리 인민들이 《광명성-2》호에 이어 첫 실용위성인 《광명성-3》호 2호기가 또다시 우주에 오른 날에는 말그대로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마음먹은대로 우주를 정복해나가는 그처럼 강대한 국력을 가진 조국에서 살고있다는것으로 하여,다가오는 우리의 미래가 더욱 휘황찬란할것이라는 확신으로 하여 기쁨의 웃음소리,환희의 노래소리는 그칠줄 몰랐다.아마도 남의 도움을 받아 이룩해놓았거나 밑천이 풍부한 속에서 마련해놓은것이라면 그처럼 끝없는 격정에 설레이지 않았을것이다.

그렇게 세상이 들썩하게 울려퍼졌던 노래소리,웃음소리가 오늘은 온 나라를 휩쓰는 우주과학기술열풍으로 화하였으니 우리의 가슴도 마냥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기에 우리와 만난 국가우주개발국의 책임일군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우리는 해마다 진행되는 토론회들을 통하여 우주과학기술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여드는 과학자들과 대학교원,연구사들의 대오가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음을 가슴뿌듯이 체험하고있습니다.그럴수록 우주개척의 초행길을 앞장서 헤치시며 온 나라에 우주정복의 세찬 열풍을 일으켜주신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자욱자욱이 눈물겹게 어려와 잠 못 이루는 우리들입니다.…》

온 나라가 인공지구위성의 정확한 궤도진입으로 하여 끝없는 환희로 들끓던 그 시각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굽을 닦고계시는분이 있었으니 그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자립적민족경제의 터전을 닦아주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가 바로 그 한순간에 다 어려오고 수령님의 숭고한 꿈과 리상이 꽃펴나고있는 자랑찬 현실이 바로 그 시각에 비껴흐르고있었기에 수령님께서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으로 손수건을 적시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우주강국건설구상을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실로 활짝 펼쳐주고계시니 국가우주개발국 일군들과 연구사들의 가슴가슴이 어찌 그렇듯 세차게 끓어번지지 않을수 있으랴.

사람은 밥을 먹으면서 크고 과학은 실패속에서 솟구쳐오른다고 하시며 위성개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거듭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그 믿음에 떠받들려 우리의 위성은 강설을 박차고 날아오르며 우주정복의 대통로를 열어놓았다.

세계를 둘러보면 우주에 자기의 위성을 가지고있는 나라들은 많다.하지만 100% 국산화된 위성을 가지고있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나라는 과연 몇이나 되는가.그것도 가장 극악한 제재속에서,가장 악랄하고 비렬한 도전속에서,가장 엄혹한 강추위와 눈속에서 위성발사를 성공시킨 실례를 아마 인류는 찾아보지 못할것이다.

이처럼 력사에 전무후무한 대성공을 마련해주시고도 위성발사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들을 먼저 축하해주시며 자신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어버이장군님을 뵈옵고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한데 대한 충정의 보고를 올리자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위성관제종합지휘소가 일떠선 곳의 해발고는 비록 높지 않지만 이곳은 우리 민족의 존엄이 응축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고 하시며 우리의 위성과학자들을 위하여 주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돌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은정은 무한대한 우주와 더불어 후손만대에 영원히 전해질것이다.정녕 주체조선의 우주과학기술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기 위하여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절대적이고도 무한대한 사랑과 믿음의 결정체였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열기를 띠는 토론회장을 다시한번 둘러보는 우리의 귀전에 위대한 령장의 힘찬 선언이 메아리쳐왔다.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인 우주개발분야에서도 최첨단을 돌파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며 주체조선의 위성은 앞으로도 당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련이어 우주를 향하여 날아오를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온 세상 아니 온 우주에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었다.

앞으로 련속 솟구쳐오를 우리의 위성들은 자기의 희망찬 동음으로 온 세상에 소리높이 전해갈것이다.

세계를 압도하며 우주강국에로 치달아오르는 무진막강한 조선의 국력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하여 떨쳐나선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의 심장들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힘의 분출이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눈부신 비약의 궤도에 올라선 우리의 우주과학기술이 세계패권을 쥘 날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고.

본사기자 한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