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2일 로동신문

 

무진막강한 국력을 다져주신 위대한 선군령장

 

12월의 날과 날이 흐른다.

걸어온 한해를 뒤돌아볼수록,선군으로 승리떨치는 이 땅의 눈부신 현실이 심장의 박동을 더해줄수록 우리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는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더불어 선군혁명천만리길에 새겨진 위대한 백두령장의 애국헌신의 발자취가 숭엄히 안겨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탁월한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혁명,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삼가 옷깃을 여미며 추억의 붓을 든 우리의 마음은 못 잊을 12월의 그날로 달린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주체101(2012)년 12월 12일 오전 8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에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발사와 관련한 최종친필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당중앙은 위성발사를 승인한다.

2012년 12월 12일

오전 10시에 발사할것!

김정은

2012.12.12》

위성발사와 관련한 최종친필명령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발사를 한시간 앞둔 오전 9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발사명령을 내리시였다.

9시 49분 46초,거세찬 화염을 뿜으며 《광명성-3》호 2호기를 실은 운반로케트 《은하-3》이 대지를 박차고 기운차게 솟구쳐올랐다.주체조선의 강대한 국력을 과시하며 창공높이 솟아오른 우리의 위성이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는 관측자료가 지휘소에 날아왔다.

순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오르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과학자,기술자들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였다.참으로 위대한 력사의 순간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광명성-3》호 2호기를 성과적으로 쏴올린 과학자,기술자들을 축하해주시면서 한없는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평양에 올라와 자신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어버이장군님을 뵈옵고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한데 대한 충정의 보고를 드리자고.

매일,매 시각 위대한 장군님과 끝없이 마음속대화를 나누시며 민족사적경사의 날을 앞당겨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과학자,기술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더더욱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그들의 눈앞에는 《광명성-2》호발사 전과정을 관찰하시기 위하여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 나오시였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뜨겁게 안겨왔다.

《광명성-2》호가 발사되던 력사의 그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는 초긴장으로 하여 공기마저 얼어붙은듯 하였다.발사구령에 잇달아 무서운 폭발력으로 대지를 박차고 솟구치는 운반로케트,화면에 현시되는 위성의 자리길,그 궤도를 주시하는 과학자,기술자들의 긴장한 눈빛들,

손에 땀이 철철 흐르고 숨이 막히는듯싶은 9분 2초가 흘렀다.

드디여 《광명성-2》호가 자기 궤도에 진입하였다.

설계로부터 제작,조립,발사장과 발사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것이 100% 국산화된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광명성-2》호.

우렁찬 《만세!》소리가 터져나왔다.기쁨에 겨워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터치던 과학자,기술자들은 서서히 굳어졌다.기쁨이 물결치던 만장이 일시에 엄숙한 분위기로 변하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손수건으로 조용히 눈굽을 닦고계시였던것이다.

《광명성-1》호의 성과적인 발사에 이어 《광명성-2》호발사의 대성공.

정녕 어떻게 걸어온 길이던가.

피눈물의 언덕에서 조국의 운명을 지키려 쪽잠과 줴기밥으로 초강도 강행군길을 걷고 또 걸으신 위대한 선군령장의 희생적인 전선길이 여기에 깃들어있었다.

철령과 오성산,판문점과 초도를 비롯하여 우리 병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다 찾아가시던 위대한 선군령장의 눈물겨운 헌신의 자욱이 력력히 새겨져있는 길이였다.자강도의 6 000여리 눈보라길을 헤치시며 락원의 길을 열어가시였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나래치는 북방의 철의 기지를 찾으시여 성강의 봉화를 지펴주시던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지가 그 불멸할 로정에서 맥박치고있었다.

우리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선군혁명령도의 그 길은 과연 몇천몇만리던가.

그 길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전쟁책동으로부터 우리 조국의 자주권이 굳건히 수호되고 우리 인민의 존엄높은 삶이 지켜졌으며 오늘의 대경사도 꽃펴난것이였다.

그러니 우리 장군님의 감회가 얼마나 깊으시였으랴.

이날 위성의 성과적발사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우리는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멋있게 쏴올렸다고 하시면서 과학자,기술자들을 치하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우리의 위성발사와 관련하여 일부 나라들의 압력도 없지 않았다고,마치 그전에 《푸에블로》호사건때를 련상시켰다고 하시면서 그러나 우리는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워 대담하게 결심하고 위성을 성공적으로 쏴올렸다고,나는 무슨 일에서나 자주적대를 세우고있다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자주적대,그것은 선군조선의 만년초석이였고 그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김일성민족의 존엄이였다.

뜻깊은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우주과학자,기술자들이 이룩한 민족사적장거가 너무도 기쁘시여 《광명성-2》호발사에 기여한 과학자들은 모두 보배들이라고 하시면서 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을 남기시였다.

선군조선의 불패의 위력을 과시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의 성과적인 발사소식은 삽시에 전세계를 뒤흔들었다.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앞을 다투어 인공지구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는 주체사상의 위대한 승리로 된다고 하면서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지지하여 담화,성명을 발표하였다.100여개 나라의 출판보도물들도 《조선 위성 〈광명성-2〉호발사에 성공하였다고 선포》,《조선로케트가 하늘로 날아올라 일거에 천만파장》 등의 제목으로 《광명성-2》호의 성과적발사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였다.

정녕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선군혁명령도로 무진막강한 국력을 다져주신 위대한 선군령장의 비범한 손길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정치사상강국,군사강국,핵보유국이 되여 그 위용을 만천하에 떨칠수 있었다.

지금 세계는 조선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현실을 두고 부러움과 경탄의 눈길을 모으고있다.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세기를 주름잡아 달리는 내 조국의 모습을 보며 끝없이 강성부흥할 백두산대국의 래일을 확신하고있다.

선군으로 마련된 오늘의 행복이 더없이 귀중할수록,휘황찬란한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이 백배해질수록 무진막강한 국력을 다져주신 위대한 선군령장 김정일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에 가슴들먹이며 천만군민은 불같은 결의를 가다듬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총공격 앞으로!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