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5일 로동신문

 

로동당만세소리는 인민의 심장속에서 울려나와야 한다

최근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이 인민을 위한
사업에서 거둔 성과들을 놓고

 

우리 당의 인민존중,인민사랑의 정치를 받들어 평양시당위원회는 최근에 인민을 위한 좋은 일들을 많이 하여 당에 기쁨을 드리고 시민들로부터 진정에 넘친 감사의 인사를 받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일군들은 당의 인민존중,인민사랑의 뜻과 정을 심장에 가득 채우고 인민앞에 무한히 겸손하여야 하며 생눈길,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면서 인민이 바라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여 로동당만세소리,일심단결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온 나라에 울려퍼지게 하여야 할것입니다.》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은 전당이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어 수도시민들의 생활에서 제일 절실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다.그 과정에 이전에는 엄두도 못냈던 적지 않은 성과들을 거두고 수도의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튼튼하고도 전망적인 토대를 구축하는데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고있다.

 

무겁게 새겨듣고 끝까지 풀어주자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인민을 받들라는 당의 목소리에는 얼마나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것인가.그 숭고한 의도를 일군들이 자기의 뼈와 살로 새기고 사업과 생활에 철저하고 완벽하게 구현한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인민을 대하는 관점과 인민을 위해 사업하는 작풍을 당의 요구에 비추어 구체적으로 총화해보는 과정에 평양시당위원회 책임일군들이 주목을 돌리게 된 한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

일부 일군들이 말로는 인민을 위해 애쓴다고는 하지만 실지 그들의 사업을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부족점들이 있었다.

실례로 인민생활과 관련하여 일부 일군들이 준비한 사업보고나 문건들중에는 현실과 차이가 있는것이 적지 않았다.가령 시민들에게 땔감과 남새가 얼마나 어떻게 공급되였는가 하는 문제만 놓고보아도 수자로만 장악되였을뿐 실지로 인민들에게 정확히 공급되였는지,빠진 세대는 없는지 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사업보고를 하는 일군도 잘 모르고있었다.문제는 그 일군자체도 수도의 하많은 세대들의 땔감과 남새의 공급수자를 구역별로 장악하는것만도 품이 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개별적인 세대들의 실태까지 구체적으로 장악하지 못한것을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고있었다.엄중하게는 그것을 잘못으로 생각지 못하고있었고 더우기 자기 사업은 장악보고만 하면 되는것이지 인민들의 생활을 세부까지 료해하고 풀어주는 일은 또 다른 사업으로 생각하는것이였다.매우 위험한 경향이였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들이 생기는가.

시당책임일군들의 생각은 깊었다.

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헌신하자는 우리 당의 정책을 몰라서인가.결코 그런것은 아니였다.

우리 당일군들의 사업이란 하나부터 열백이 다 인민을 위한 일감들이 아닌가.당사업에 자기 사업이 따로 있고 인민을 위한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면 자연히 일군들이 인민생활에 대한 료해는 문건이나 전화에 매달리기마련이다.그런 사업방법이 만연되면 일군들이 자기는 인민과 별다른 존재로 생각하면서 그들을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그릇된 생활에 습관되고 나중에는 인민과 등지는 엄중한 길로 굴러떨어질수 있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아래단위 일군들을 교양하고 지도하여야 할 시당일군들부터 우리 당의 인민관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생활화,습성화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던 어느날 시당책임일군이 일군들에게 한 말은 참으로 의미가 깊었다.

천만국사를 맡아안으시고 누구보다 바쁘신 우리 원수님께서 어찌하여 애육원,육아원들을 수시로 찾아가시고 새집들이를 한 평범한 인민들의 가정에까지 들려보시는것인가.인민들은 왜 우리 원수님만 만나뵈오면 그토록 허물없이 품에 안기며 마음속생각까지도 스스럼없이 터놓는것인가.그런데 동무들은 우리 원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인민들을 친혈육처럼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그 이야기가 일군들에게 준 충격은 참으로 컸다.

시당책임일군의 조직사업에 따라 위원회안의 모든 일군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따라배워 인민을 위해 헌신하기 위한 사업이 방법론있게 진행되여나갔다.

여기서 시당위원회가 중시한것이 주민정치사업이였다.

일군들이 해당 구역의 동들과 인민반들을 찾아가 주민들속에 당정책을 적극적으로 해설하고 그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인민들의 생활을 더 깊이 알게 되고 많은 일거리들을 찾아내게 되였으며 민심을 틀어쥐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할수 있어 이모저모 유리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모든 일군들이 당정책으로 깊이 무장하고 군중속에 들어가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수 있다고 알려주는것처럼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는것,듣고싶어하는것을 당정책에 립각하여 귀에 쏙쏙 들어가게 주민정치사업도 진행하고 제기된 문제를 앞장에서 풀어주니 시민들의 반향이 대단히 컸다.주민정치사업에서 성과가 있는 일군들의 경험발표회를 실효성있게 진행하여 일군들의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키는것과 함께 제기된 자료들을 위원회적인 사업으로 반영하여 실속있게 철저히 집행한것도 교훈적이다.

시당위원회 책임일군들로부터 모든 일군들이 명절날은 물론 평범한 날에도 인민들을 수시로 찾아가는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였다.생활이 어려운 세대들과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하는 가정들을 찾아가 따뜻이 위로해주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만사를 제쳐놓고 풀어주니 주민들속에서는 날마다 좋은 반향들이 제기되고있다.

올해 김장철에 있은 일이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김장용남새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사업과 함께 시안의 영예군인세대들과 의탁할데 없는 세대들의 남새보장대책도 중요하게 토의하였다.시당책임일군으로부터 모든 일군들이 직접 여러 세대들을 맡아 김장용남새들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떨쳐나섰다.

그리하여 시안에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졌다.깨끗이 다듬은 남새와 고추가루와 마늘,생강과 젓갈에 이르기까지 성의껏 준비한 김장감들을 받아안은 많은 세대들에서는 이런 훌륭한 당일군들을 키워낸 우리 당에 저마다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리였다.이 사업은 비단 시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만이 아니라 시안의 모든 구역,군당위원회들에서도 중요하게 강조되고 철저히 집행된 아름다운 소행의 일부이다.

일군들이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는데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업이 있다.그것은 인민들의 생활상문제해결에서는 경중을 가리지 말아야 하며 일단 제기된 문제는 무조건 끝까지 책임적으로 풀어주는것이다.

모든 고난을 꿋꿋이 이겨내며 오로지 당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순박하고 성실한 우리 인민들은 비록 생활상애로가 있다고 해도 나라사정을 먼저 생각하며 국가에 손을 내밀지 않고 묵묵히 고난을 이겨나간다.

그런 인민의 목소리를 우리 당일군들은 한마디라도 무겁게 새겨듣고 천길 물속을 헤아리듯 거기에 담긴 그들의 속마음을 헤아릴줄 알아야 하며 아무리 아름찬 일감이라도 자식을 위한 어머니심정으로 무조건 끝까지 풀어주어야 한다.

지난해 6월초 시당위원회에서는 시안의 물문제를 보다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전변되는 수도의 현실은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물수요를 제때에 원만하게 보장해주는것을 중요한 문제로 제기하고있었다.더우기 오래전에 건설한 아빠트들의 낡은 상수관들과 양수설비들을 전반적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인민들의 생활조건개선에서 더는 미룰수 없는 중요한 요구로 제기되였다.하지만 시에서는 너무도 방대한 품이 드는 사업이여서 선뜻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있었다.

…인민들의 생활에서 제일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그들을 백번 찾아간들 무슨 의의가 있겠는가.생전에 수도시민들의 생활에 그토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께서 이 사실을 아신다면 얼마나 가슴아파하시겠는가.

시당위원회 책임일군은 협의회에서 이렇게 강조하였다.

인민생활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호의 주저나 양보도 허용할수 없다.또 억만금이 든다 해도 아까울것이 없다.오늘부터 우리 시당위원회가 달라붙어 끝장을 보자.

그는 협의회끝에 자신이 직접 물문제해결의 방도를 찾기 위해 해당 부문 일군들과 함께 많은 곳을 답사하였다.그 과정에 물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하자면 수원지들부터 개건해야 한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

시당위원회가 직접 수원지개건사업을 틀어쥐고 드세게 내밀었다.막대한 자재와 자금,로력이 들어야 하는 어려운 공사였지만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한개 수원지씩 맡아 드센 공격전을 들이댔다.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모든 수원지들의 개건이 높은 수준에서 완성되였다.

조건이 성숙되자 시당위원회에서는 즉시 올해 6월부터 물문제해결의 끝장을 보기 위한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먼저 인구가 밀집되여있고 건설한지 오랜 고층아빠트들이 많은 광복거리를 시범단위로 정하였다.강력한 련합지휘부가 구성되였고 시당책임일군이 총책임자가 되였다.공사가 시작되면서 제일 난문제로 제기된것은 전기문제였다.이 문제를 해결하자면 엄청난 자금과 자재가 있어야 하는 조건에서 공사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다.

시당책임일군은 시안의 해당 기업소들과 일군들을 찾아가 해결방도를 모색했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예비를 찾아냈다.이에 고무된 지휘부 일군들이 모두 떨쳐나섰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수많은 자재와 자금을 투자하여 철탑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새 전선을 늘여 전력계통구성을 완성하였으며 10여동의 변압기실건설과 백수십개가 넘는 뽐프장들에 필요한 근 100대의 변압기가 설치된것은 물론 1만㎥의 굴착공사를 진행하고 근 6만m의 케블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였다.이와 함께 물원천확보사업도 동시에 내밀어 1만㎥의 물원천을 확보하였다.

이에 토대하여 모든 세대들에 물을 정상적으로 보내주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70여일이라는 간고한 나날이 흘렀다.

시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하고 거창한 사업도 최대의 속도,최상의 수준에서 진척시키면서 광복거리의 물문제해결을 중단없이 내미는 사업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였다.모든 일군들이 밤잠을 잊고 뛰고 또 뛰였다.《물이 잘 나옵니다.》하는 주민들의 기쁨에 넘친 목소리만 들으면 쌓였던 피로가 순간에 다 달아났다.

그 나날에는 이런 일화도 생겨났다.

물문제해결을 위한 련합지휘부의 하루사업총화때마다 시당책임일군은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들군 하였다.거기에는 해당 지역 고층살림집들의 제일 높은 층 세대들의 전화번호가 빼곡이 적혀져있었다.그는 담당한 지역의 물문제가 원만하게 풀렸다고 보고하는 한 일군에게 수첩을 주며 몇집을 선택하여 전화를 걸어보라고 하였다.일군은 자신있게 전화를 걸었다.

어느 세대에서나 물이 잘 나온다는 기쁨에 넘친 주부들의 목소리가 챙챙히 울려나왔다.그런데 한곳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뜻밖의 대답이 울려나왔다.당황하여 몇층 몇호인가고 묻는 일군의 귀전에 《여긴 탁아소입니다.》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순간 총화에 참가했던 일군들속에서 폭소가 터졌다.래일 당장 퇴치하겠다는 그 일군에게 시당책임일군은 단호히 말했다.

《오늘 저녁중으로 퇴치하시오.빨래감이 많은 탁아소에 물이 안 나오면 보육원들이 얼마나 속상해하겠소.》…

광복거리물문제해결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시당위원회에서는 대동강구역과 모란봉구역에서 물보장이 잘되지 못하고있는 일부 지역들의 물문제해결에 달라붙었다.대동강구역의 물문제해결의 기본고리는 물원천확보였다.

해당 일군들로부터 어느 한 취수구주변의 준첩공사만 잘하여도 물생산량을 배로 늘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책임일군은 자신이 발벗고나서서 수십년간 쌓인 감탕과 오물을 말끔히 걷어내기 위한 전투를 벌리였다.애써 노력한 보람이 있어 막혔던 물목이 터지며 물생산능력이 단번에 배로 올라섰다.

그리하여 긴장하던 대동강구역의 물원천이 해결되였고 뒤따라 모든 살림집들에 정상적으로 물을 보내주기 위한 사업이 활기를 띠고 벌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시당위원회앞으로 대동강구역 사곡1동에서 사는 한 녀성이 편지를 보내여왔다.편지내용인즉 자기가 사는 곳은 언덕의 맨 꼭대기다보니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호소였다.

시당일군들이 즉시 현지에 나가보았다.실지 그곳은 단층세대들이 비좁게 들어앉다보니 수도물공급에서 애로가 적지 않았다.시당일군들과 구역당,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이 달라붙었다.그리하여 단층지구에 새 상수관이 늘여졌고 집집마다 수도물이 들어가게 되였다.주민들에게 자그마한 부담도 끼치지 않고 일군들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전투를 진행하는 전 과정을 직접 목격한 청원편지의 주인공녀성은 지금껏 가정에서 부양을 받으며 나라덕만 입고 살아온 자신을 질책하면서 그길로 뽐프장 양수공으로 탄원해나섰다고 한다.

언제인가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직접 동대원구역의 오래된 아빠트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일군들의 마음속에 돌처럼 걸려 내려가지 않는것이 있었다.공사도중에 띄여본 지붕이 낡아 비가 새여 얼룩진 고층살림집의 벽체때문이였다.다음날 그들은 수백㎡의 지붕자재들을 장만해가지고 다시 그 아빠트를 찾았다.단 이틀동안에 낡은 지붕을 전부 들어내고 새 지붕을 씌운것은 물론 외장재까지 깨끗이 칠해주고 돌아가면서 오히려 미리 대책을 세우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까지 하는 일군들의 모습에서 주민들이 받은 충격은 대단히 컸다.

물문제해결을 위한 전투가 벌어진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모든 구역들에 나가 직접 실태를 료해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주고있는것이 하나의 일과로 되고있다.처음 일부 구역일군들속에서는 시당위원회의 일군들이 동,인민반들에까지 나와 물실태를 료해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업을 두고 하루이틀 지나면 그만두겠지 하고 생각하고있었다.하지만 날이 갈수록 물문제를 놓고 장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업이 점점 도수가 높아지고 중단없이 계속 이어지자 정신들을 번쩍 차리고 림시대책이나 세우고 지나치려던 일본새를 버리고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기풍이 날을 따라 높이 발양되고있다.이 나날에 시당위원회 일군들과 구역당위원회 일군들속에서는 서로 만나면 동무가 맡은 지구의 물문제는 어떻게 되였는가고 묻는 새 인사말까지 생겨났다.이런 이야기들은 물문제해결을 위한 평양시일군들의 벅찬 투쟁과정을 보여주는 몇가지 일화에 불과하다.

앞으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은 하루이틀에 끝나는 일이 아니며 시종일관 끌고나가야 하는 인민생활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이다.최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여러가지 조건으로 물보장사업에 적지 않은 난관이 조성되고있다.하지만 시당위원회 일군들은 남들이 보지 않는 깊은 밤이나 휴식일과 명절까지 바쳐가며 인민들의 물문제해결을 위해 모든것을 다하고있다.그들은 그 길에서 그 어떤 평가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오직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사심없이 바치는것을 신성한 의무로,삶의 보람으로 생각하며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다.

그러나 인민은 그들의 진실한 모습을 마음속에 깊이 새긴다.자기들의 소박한 말도 무겁게 새겨듣고 끝까지 해결해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진정한 당일군들의 정든 모습,그들의 귀익은 목소리는 시민들의 행복넘친 밝은 웃음속에 그대로 비끼여있다.

 

인민이 아는 일군이 되자

 

인민은 회의장의 주석단에서 본 모습으로 일군들을 마음속에 새겨두지 않는다.비록 얼굴과 이름은 모른다 해도 인민들에게 덕을 주는 창조물에 피땀을 바치고 생의 고귀한 흔적을 남긴 일군을 인민은 《우리》라는 정다운 부름과 함께 그들의 이름을 마음속에 새기는 법이다.

평양시당위원회의 최근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인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큼직큼직한 일감들을 통이 크게,불이 번쩍 나게 해제끼고 수도시민들의 자랑으로,행복으로 될 창조물들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련이어 일떠세운것이다.인민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안겨주고 인민의 꿈을 실현해주는 일감들을 스스로 찾아 해제끼고있는 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참으로 본받을만 하다.

려객운수문제와 땔감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관련한 공장,기업소들의 현대화와 생산활성화사업,양어와 버섯,온실문제 등 현재 시에서 인민생활과 관련하여 작전하고 내미는 사업들은 실로 방대하다.중요한것은 그 모든 사업들을 한가지도 우물쭈물하지 않고 단 몇달동안에 그것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와닥닥 해치워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것이다.

수도려객운수문제만 놓고보자.

올해 시에서는 긴장한 시민들의 려객운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세웠다.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이 새형의 무궤도전차생산을 늘이고 운영중에 있는 모든 로선의 뻐스와 전차들의 수리문제,무궤도전차선로들을 실리있게 교체하는 사업이였다.

아무리 방대하고 아름찬 일감도 중심고리가 있고 돌파구가 있는 법이다.시당위원회에서는 새형의 무궤도전차생산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그리하여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는 당창건기념일까지 당에 맹세한 무궤도전차생산을 기어이 보장할 총돌격전이 벌어졌다.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이 사업에 발벗고나섰다.그들은 전투를 벌리는 로동계급속에 들어가 힘있는 정치사업을 들이대면서 전차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들을 힘껏 보장해주었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무된 공장일군들과 로동자,기술자들은 집단적혁신운동을 벌려 당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맡겨진 전차생산을 전부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성과가 확대되여 짧은 기간에 시안의 전반적인 무궤도전차선들을 실리있게 교체하는 사업과 낡은 려객뻐스들을 수리하는 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였다.시민들은 한두대도 아니고 단번에 수십대가 불쑥 나타나 수도의 거리를 환하게 하며 경쾌하게 달리는 새 무궤도전차들을 놀랍게 바라보며 모두 제일처럼 기뻐했다.

인민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설계하고 전개하는데서 시당위원회의 전투방식은 한마디로 련속공격이라고 말할수 있다.싸움에서는 정황에 따라 공격과 방어가 있을수 있지만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에서는 오직 공격만이 있을뿐이라는것이 시당위원회 일군들의 확고한 견해이며 관점이다.인민을 위한 사업에서 방어는 곧 일군들의 자리지킴과 현상유지이며 그것이 싹트고 자라면 인민우에 군림하는 관료주의자가 되여 사업에서 요령주의,형식주의가 나오고 결국에는 인민들의 버림을 받게 된다고 시당책임일군들은 늘 아래일군들에게 강조하군 한다.

시당위원회가 인민생활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에 당일군들뿐아니라 정권기관 일군들과 시안의 대의원들도 적극 참가하도록 고무추동한 사실도 교훈적이다.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질 때 모란봉구역에서는 구역에서 선거받은 대의원들과 구역에 살고있는 대의원들의 협의회가 있었다.협의회에서는 주권기관 대의원들이 구역인민들의 물문제해결에 앞장설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강조되였다.

선거장의 사진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땀으로 인민의 마음속에 대의원의 모습을 새기자!

협의회끝에 대의원들의 사업에서는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났다.모든 대의원들이 한개 지역씩 맡고 구역일군들과 합심하여 물문제해결에 발벗고나섰다.제기되는 자재문제를 자진하여 맡아 밤잠도 잊고 아글타글 뛰여다녔고 상하수도관리소의 종업원들과 함께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상수관교체작업에 몸을 적시며 창조의 구슬땀을 바치였다.어떤 대의원은 가정에 저축하였던 많은 자금을 서슴없이 작업장에 들고 나왔고 어떤 대의원은 온 가정을 발동하여 물문제해결에 떨쳐나선 상하수도관리소 종업원들에게 아낌없는 후방사업도 진행하여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이 과정에 이들은 인민이 아는 진정한 대의원들로 구역주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게 되였다.

동대원구역의 물문제해결사업이 힘있게 벌어지던 어느날 시당위원회에서는 한가지 엄중한 사실을 알게 되였다.구역의 한 일군이 자기가 맡은 단위에서 물공급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문제를 놓고 거짓보고를 한 사실이였다.

이 사건은 즉시 엄중시되였다.비판은 준절했다.

우리 당이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을 감히 우롱하는가! 그런 너절한 오그랑수로 책임을 회피한 당일군을 인민이 바로 보겠는가!

그 일군은 주민들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으며 자기의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과오를 씻었다.인민의 눈빛에 비낀 당일군의 모습에는 사소한 거짓과 위선도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을 모두가 자각하게 한 교훈적인 계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은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을 사업의 절대기준으로 삼고 오직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을 하여야 하며 무슨 일을 하든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아무리 번쩍거리고 요란한 창조물이라고 해도 인민생활에 실지 덕을 주지 못하는것은 일군들의 낯내기에 불과하며 그런것을 인민은 외면하기마련이다.한가지 일을 해도 꼭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라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평양시당위원회에서는 결의나 회의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해보이고있다.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은 시기적으로 제기되는 수많은 정책적과제들을 완강하게 내밀면서도 인민생활문제를 놓고 시에서 작전하고 전개한 모든 사업들을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박력있게 추진해나가고있다.여기서 중요한것은 한가지 사업에 력량을 총집중하여 와닥닥 해제끼면서 다른 사업들도 미리 설계하고 추진시키는것이다.올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높은 평가를 받은 평양시버섯공장과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평양강냉이가공공장과 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을 비롯하여 인민생활과 직접적인 련관이 있는 단위들의 생산을 추켜세워 인민들이 실지로 덕을 보게 하기 위한 사업이 그 어느때보다 활성화되고있다.인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구역식료공장들의 현대화가 힘있게 다그쳐지고있는 현실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올해에 모란식료공장과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룡북식료공장의 현대화를 본보기로 정하고 이 사업을 강하게 내밀었다.여기서 시당위원회가 중시한것은 비록 자그마한 지방공업공장들이라고 해도 모든 생산공정을 철저히 당이 바라는대로 무인화,무균화하는 문제이다.현재 이 공장들의 현대화는 마감단계에 들어섰으며 시안의 전반적인 식료공장들의 현대화와 생산정상화가 당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추진되여 날마다 새로운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땔감문제해결을 위한 중요한 고리로서 삼신탄광에 무진장하게 매장되여있는 저열탄을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으며 가까운 시일안에 여러가지 조건으로 승강기운영이 잘 안되는 일부 고층살림집들의 승강기들도 모두 정상가동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이 세워져 강도높이 추진되고있다.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거창한 전투가 벌어지는 모든 전구마다에서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맡고있는 일감들은 간단치 않다.하지만 그들은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에서 인민의 진정넘친 로동당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울려나오게 하기 위하여 뼈심을 들이고 피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비록 그 창조물들에 자기의 이름은 새겨지지 않아도 시민들에게 또다시 차례지게 될 행복의 크기를 흐뭇하게 가늠해보며 그것으로 더없이 만족할 그날을 위해 하루하루를 벅차게 일해가고있다.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이 말하는것처럼 시안의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은 현재 시작에 불과하다.아직 시안의 모든 세대들의 물문제를 완벽하게 풀자면 많은 품을 들여야 하고 수도려객운수와 승강기문제를 원만히 풀자고 해도 그렇고 주민들의 땔감문제와 기초식품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생활에 필요한 하많은 일거리들을 해결하자면 배가의 노력이 들어야 한다.

그러나 4년전 12월 피눈물의 언덕에서 일군들의 심장에 새겨진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절대시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절절한 호소는 오늘도 시당위원회 일군들의 가슴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정신으로 뜨겁게 불태워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심장에 쪼아박고 언제나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고 인민을 위해 헌신하며 인민들의 의견과 평가를 놓고 자기 사업을 총화짓고있는 당일군들의 모습은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는 법이다.

최근 시당위원회와 구역,군당들에는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일군들을 높이 평가해달라는 편지들이 수많이 오고있다.감동깊은 사연들이 뜨겁게 담겨진 편지마다에서는 인민이 웨치는 로동당만세소리가 절절히 울려나오고있다.

인민이 마음속으로 진정을 담아 정답게 부르는 일군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일군이다.그런 일군들의 진정에 넘친 호소에 화답하여 시민들은 당정책관철에 산악같이 떨쳐나 새로운 평양정신,평양속도창조의 주인공으로 억세게 투쟁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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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아가자고 한 당중앙의 부름에 우리 시대 일군이라면 어떻게 화답해나서야 하는가.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진정처럼 인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새겨듣고 끝까지 풀어주라.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고 인민의 꿈을 실현시키는 일이라면 열가지,백가지 끝없이 찾아서 만짐을 지고 뛰고 또 뛰자!

인민을 위해 한평생을 다 바치신 우리 수령님들의 거룩하신 영상,그 친근한 음성을 자나깨나 심장에 새기고 인민을 위해 헌신의 로고를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자욱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살자!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은 자기들의 실천으로 우리 시대의 모든 일군들에게 이렇게 절절히 호소하고있다.

특파기자 최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