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2일 로동신문

 

론설

도덕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특징짓는 중요한 척도

 

도덕교양은 사회주의건설의 전행정에서 우리 당이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는 사상교양사업의 하나이다.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문명국을 건설해나가는 보람찬 진군길에서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시대의 요구와 지향에 맞는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품성을 소유할것을 바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인 사상의식과 함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는 사회적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특징짓는 중요한 척도이다.》

도덕은 량심에 의하여 자각적으로 지켜지는 사회적행동규범이다.사회적존재인 인간이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도덕적의무에 대한 자각과 책임감이 없으면 집단의 버림을 받게 되며 인격적가치를 상실하게 된다.인간의 인생행로는 량심과 의리로 하여 빛난다.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에 맞는 고상한 도덕품성을 소유하는것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사회주의와 제국주의와의 대결은 힘의 대결일뿐아니라 사상과 도덕,륜리의 대결이다.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여러 나라들이 붕괴된것은 중요하게 도덕을 중시하지 않고 도덕교양을 홀시함으로써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변질타락된데 있다.고상한 도덕품성이야말로 혁명가의 존엄,인간의 가치를 규정하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혁명적이며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는 수령의 사랑과 믿음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변함없이 충정의 한길을 걷도록 추동하는 정신적원천이다.

혁명전사들에게 있어서 수령의 품은 모든 운명과 미래를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위대한 스승의 품이다.수령의 사랑과 믿음속에서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과감히 헤쳐나가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지닌 강의한 혁명가들이 자라나고 수령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

가장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안겨준 수령의 믿음에 충정을 다하자면 혁명적량심과 의리가 있어야 한다.천금을 준대도 바꿀수 없고 목숨을 잃는대도 버릴수 없는 혁명적량심과 고결한 도덕의리심을 지녀야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하여 견결히 싸워나갈수 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생애는 혁명가의 삶이 어떻게 빛나야 하는가를 보여준 참다운 본보기이다.항일무장투쟁은 간악한 적들과의 투쟁,엄혹한 자연과의 투쟁,극심한 식량난과 피로와의 투쟁,무서운 병마와의 투쟁,고난을 이겨내기 위한 자기자신과의 투쟁이 하나로 엉켜진 전대미문의 혁명전쟁이였다.투사들이 간난신고를 다 겪으면서도 혁명가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싸운것은 단순히 혁명에 대한 의무감에 의해서만이 아니였다.천덕꾸러기였던 자기들에게 가갸거겨를 배워주시고 혁명하는 법,투쟁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을 절대로 저버릴수 없다는 고결한 도덕의리심이 투사들의 심장속에 꽉 차있었기에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며 수령결사옹위의 길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었다.

오늘의 총진군길에서 우리 시대 혁명가들의 존엄과 가치는 위대한 수령님들을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충직하게 받든 항일혁명투사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도덕의리적으로 충직하게 받드는데 있다.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는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도록 떠밀어주는 원동력이다.

인간의 가치는 높은 직위나 명예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데 있다.사회와 집단앞에서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느끼는 사람만이 헌신성을 발휘할수 있으며 바로 이런 사람이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참다운 인간으로 될수 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조국이라는 거목에 끊임없이 영양소를 보내주는 뿌리처럼,자기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 빛과 열을 주는 초불처럼,자기를 녹여 대지에 생명수를 주는 흰눈처럼 삶의 자욱자욱을 새겨가는 애국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다.궂은날,마른날 가림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로관리에 지성을 바치는 도로관리원들,수천척지하막장에서 한몸이 그대로 동발목이 되여 탄전을 지켜가는 미더운 탄부들,벌거숭이산을 두고 가슴아파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푸른 숲을 지키는 산림순시원들,한생 자기가 섰던 힘든 초소에 대를 이어 자식들을 세우는 사람들…

이들의 심장속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소중한것이 있다.그것은 매일,매 시각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도덕적책임감을 다하였는가 하는 량심의 호소이다.사회와 집단앞에서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느끼는 이런 마음을 지녔기에 누가 보건말건,알아주건말건 사리와 공명을 추구함이 없이 그 어떤 대가나 평가,보수를 바라지 않고 자기 초소를 굳건히 지키고있는것이다.바로 그래서 이들의 인격이 높고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것이 아니겠는가.

혁명가의 참된 삶의 보람과 행복은 자기 초소에서 맡은 일을 잘하여 당에 기쁨을 드리고 인민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데 있다.고생은 남먼저 하고 락은 뒤로 미루며 어려운 일은 스스로 맡아하고 성과는 남에게 양보하는 사람,사회와 집단을 위한 투쟁에서 뿌리로 사는 사람들이 당이 바라는 건전한 도덕품성의 소유자,참된 인간이다.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는 우리 사회의 세포인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사회주의대가정에 미덕과 미풍이 차넘치게 하는 활력소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바와 같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것은 사람이며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것은 혁명가의 가장 중요한 도덕적품성이다.이러한 도덕품성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구현될 때 사회주의대가정에 향기가 넘치고 웃음꽃이 만발하게 된다.인간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있는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위해주는 고상한 도덕품성에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아주고싶었다고 정을 담아 부르신 로동당의 딸-강선땅의 《처녀어머니》 장정화동무는 인간에 대한 불타는 사랑을 지닌 뜨거운 인간애의 소유자이다.그가 20살 꽃나이에 성격도 취미도 서로 다른 7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모성애를 초월하는 헌신으로 구김살없이 키울수 있은것은 중요하게 인간을 끝없이 사랑하는 고결한 인간성,고상한 도덕적풍모를 지녔기때문이다.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사회주의대가정의 어버이로 모시고 그이의 사랑과 믿음을 생명수로 받아안은 우리 시대 인간들에게서만 발휘될수 있는 고유한 미풍이다.장정화동무의 삶은 집단주의원리에 기초한 도덕이야말로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이룩하게 하는 초석이며 인간의 가치를 빛내이는 진주보석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로 수령영생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고 인민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과 믿음의 정치,인덕정치로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가꾸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신다.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고있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절세위인의 혁명적도덕의리를 따라배우며 조국과 인민,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도덕적책임감을 다해나갈 때 우리 조국은 사상과 함께 도덕으로 더욱 굳건해지게 될것이다.

김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