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4일 로동신문

 

선군의 기치높이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시여

 

민족수호의 강력한 보검인 선군정치에 의해 평화와 통일,민족번영의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고 우리 민족의 존엄이 최상의 경지에 이른 오늘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4돐을 맞이한 온 겨레의 가슴가슴은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에 휩싸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 반세기가 넘는 장구한 기간 불면불휴의 선군령도로 조국과 혁명,시대와 력사앞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업적은 우리 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일찌기 총대로 개척된 우리 혁명을 총대로 끝까지 완수하시려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간직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제국주의침략세력의 거듭되는 반통일도전과 핵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물리치시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조선반도의 평화를 튼튼히 수호하신것은 민족사에 영원히 아로새겨질 불멸의 공적이다.

우리는 지금도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조국과 민족앞에 가로놓인 준엄한 시련을 헤쳐나가던 주체82(1993)년의 나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본다.

당시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동유럽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가 복귀된 사태를 놓고 마치 사회주의가 《종말》을 고한것처럼 떠들어대면서 우리 공화국도 그렇게 될것이라는 잠꼬대같은 요설을 내돌리였다.특히 미국은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침공할 강도적계획을 짜놓고 국제원자력기구를 내세워 부당하게도 《특별사찰》소동을 일으켰다.내외호전광들은 위험천만한 북침핵시험전쟁인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우리의 핵시설들에 대한 《기습타격》설까지 공공연히 내돌리며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위협해나섰다.핵무기를 적재한 신형전투기들과 함선,각종 핵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수역에 대대적으로 쓸어들었으며 미국본토와 괌도,하와이 등의 미군기지들에서 신속반응전개무력을 비롯한 20여만의 대병력이 분주탕을 피웠다.

온 세계가 손에 땀을 쥐고 조선반도정세를 지켜보았다.

과연 핵무기를 거머쥐고 세계에서 제노라 하는 미국과 조선의 대결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울려나왔다.

하지만 세계는 강철의 의지와 무비의 담력,뛰여난 령군술과 비범한 지략을 지니신 백두의 천출명장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얼마나 억센 승리의 신심과 투지가 용솟음치고있는가를 다는 몰랐다.

미제호전광들이 전쟁의 불뭉치를 들고 미친듯이 날뛰던 바로 그때 침략자들을 전률케 하는 추상같은 선언이 평양에서 울려퍼졌다.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최고리익을 수호하시기 위해 중대결단을 내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국,전민,전군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시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명령에서 만약 침략자들이 새 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 인민과 군대는 침략자들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주고 영웅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다시한번 떨칠것이라고 단호히 선언하시였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결코 그것을 구걸하지 않는다,원쑤들은 공화국의 한치의 땅,한포기의 풀도 절대로 건드릴수 없다,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이것이 최고사령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멸적의 뢰성이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에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이 발표되였다.

상상조차 못했던 련속공격,련속강타에 원쑤들의 아성은 죽가마끓듯 하였고 우리 공화국을 잘못 보고 서뿔리 헤덤비던 미제는 마침내 무릎을 꿇고말았다.

우리 공화국에 대해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으며 자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조선의 평화적통일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조미공동성명이 발표된것이다.

조선반도사태를 주시하던 세계는 선군조선의 당당한 기상과 반미대결전에서의 력사적승리앞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의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던 미국의 군사적전횡을 짓부시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한데 대해 저저마다 찬양하면서 조미대결에서의 공화국의 승리는 곧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그것은 오직 군사의 천재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고있기에 이룩된것이라고 칭송의 목소리를 한껏 터치였다.

우리 인민이 위대한 수령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련이은 자연재해로 류례없는 슬픔과 고난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 엄혹한 시련의 나날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과 혁명의 앞길에 가로놓인 난국을 선군의 위력으로 과감히 헤쳐나가시였다.주체84(1995)년 1월 1일 다박솔초소에 대한 현지시찰을 진행하신 그이께서는 선군의 총대를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튼튼히 지키는 애국의 총대,강위력한 보검으로 더욱 억세게 틀어쥐시였다.

언제인가 험난한 전선길에서 일군들과 마주앉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인민군대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는것은 우리 혁명앞에 사회주의를 지키는가 지켜내지 못하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있기때문이라고,이 문제를 풀수 있는 열쇠가 바로 인민군대에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쪽잠과 줴기밥으로 이어가신 백두령장의 탁월한 선군혁명령도가 있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이 땅에는 핵전쟁발발의 위기가 끊임없이 조성되였지만 그때마다 내외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도발은 물거품이 되고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평화는 굳건히 수호되였다.

대소한의 강추위와 삼복철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결사의 신념으로 우리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선군장정의 길이 파도사나운 초도의 바다길과 오성산의 험준한 산악 지어 원쑤들의 총구가 도사리고있는 판문점에로까지 이어졌으니 조국과 민족의 안녕,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이의 무한대한 헌신의 노력을 해내외의 우리 겨레가 어찌 잊을수 있으랴.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공화국을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위적핵억제력을 보유한 불패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신것은 그이께서 조국과 민족앞에 쌓아올리신 특출한 업적이다.

온 세계를 들었다놓은 우리의 장엄한 핵뢰성은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뛰던 제국주의침략세력의 머리우에 내린 선군의 불벼락이였으며 위대한 백두령장을 따라 적들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받아나가는 천만군민의 혁명적기상과 백승의 의지의 힘있는 과시였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또 한분의 탁월한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필승의 신심드높이 선군혁명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치고있다.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제아무리 발광하여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령도를 심장으로 받들며 최후승리를 향해 질풍같이 전진해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선군의 보검을 억세게 틀어쥐시고 조국의 운명과 겨레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주시기에 존엄높은 김일성,김정일조선의 백전백승의 력사는 영원할것이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