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군사적압박에 대처해나가는 로씨야

 

얼마전 미국이 하와이앞바다에서 미싸일요격시험을 벌려놓았다.시험은 미공군의 《C-17》항공기가 하와이서남해상상공에 중거리표적미싸일을 발사하고 카와이섬에 있는 태평양미싸일시험사격장에 전개된 레이다로 목표물을 탐지한 후 요격미싸일을 발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미국은 시험의 성공으로 올해까지 로므니아에 미싸일방위체계구성요소들을 배비하기로 한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며 2018년에는 뽈스까에도 실전배비되게 된다는것을 공개하였다.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은 로므니아에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위한 시설공사를 완전히 끝냈다.이 시설에는 레이다와 요격미싸일,통신설비가 배비되게 되는데 다음해초부터 정식 초기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로씨야가 이에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다.그도그럴것이 유럽에 전개하고있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를 목표로 한것이기때문이다.물론 미국은 그것이 로씨야를 겨냥한것이 아니며 또 로씨야를 위협할 능력도 없다는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고있다.

하지만 로씨야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는 명백히 자국을 겨냥한것이며 긴장악화를 초래하는 근원으로 되고있다고 반박하고있다.사실이 그렇다.

지금까지 미국은 이란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꺼들며 유럽에 대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을 합리화하여왔다.그런데 올해에 들어와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를 이룩함으로써 그 구실이 없어졌다.그들의 말대로 실지 이란의 《위협》을 막기 위한것이였다면 모든것이 해결된 오늘에 와서 막대한 자금이 드는 미싸일방위체계를 구태여 구축할 필요가 없다.

로씨야는 이러한 론거를 내들고 미국에 답변을 줄것을 요구하고있다.미국은 이에 대해 똑똑한 대답은 하지 못하고 《유럽밖에서 오는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는 막연한 소리만 되풀이하고있다.

미국은 로씨야를 군사적힘으로 압박하려 하고있다.

기본초점을 로씨야에 대한 군사적포위환을 완성하며 특히 이 나라의 전략핵억제력을 무력화시키는데 두고있다.이로부터 유럽에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책동을 벌리고있으며 그것을 로씨야국경가까이에 바싹 접근시키고있다.로씨야가 미국의 군사적위협을 받고있다는것은 기정사실로 되였다.미국주도하의 나토무력이 마치도 전쟁개시를 기다리듯이 로씨야의 주변을 맴돌고있다.

로씨야국방성이 밝힌데 의하면 올해에만도 발뜨해나라들과 로므니아에 주둔해있는 나토군의 비행기대수는 8배로,군인수는 13배로 증강되였다.약 300대의 땅크와 전투보병차가 추가로 이동되였다.로므니아와 뽈스까에 미싸일방위체계가 전개되고있으며 벨지끄,이딸리아,도이췰란드,네데를란드,뛰르끼예에 약 200개의 미국핵항공폭탄이 배비되였다.로씨야국경부근에서 나토의 군사훈련과 정찰비행회수가 늘어나고있다.

로씨야는 미국의 군사적책동에 대처하여 자체의 전략핵 및 반항공무력강화에 힘을 넣고있다.

최근 로씨야대통령 뿌찐이 국방성 참의회 확대회의에서 변화되고있는 세계정치군사정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처하여 전략핵무력의 3대요소를 새로운 무기들로 장비하여 미싸일공격에 대한 경보체계와 항공우주방어의 효과성을 높일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대공미싸일종합체 《С-400》이 로씨야의 서북부에서 시험전투근무에 진입하였다.앞으로 서부군관구 항공우주방어체계에 대한 대공미싸일종합체들의 인입상태가 검열되고 일련의 특수훈련들이 진행되게 된다.현재 이 종합체로 장비된 련대는 11개이며 다음해말에는 그 수가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12일 로씨야전략미싸일잠수함 《웨르호뚜리예》호가 바렌쯔해수역에서 깜챠뜨까 꾸라사격장의 지정된 구역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싸일 《씨네바》를 성과적으로 발사하였다.목적은 해상전략핵무력의 믿음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있었다고 한다.

로씨야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에 대응하여 질적성능에 있어서 미국의것을 훨씬 릉가하는 신형무기들을 개발하고있다.

외신에 의하면 이미 《프로메테우스》로 명명된 현대화된 최신식 새 세대 반항공미싸일체계가 개발되였다고 한다.이것은 최신식으로서 머지않아 곧 국가적범위에서 시험단계를 거쳐 실전배비되게 된다고 한다.

얼마전 로씨야전략로케트군 사령관이 미국미싸일방위체계가 자국의 집중공격을 막아내지 못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로씨야무력에서 신형전략미싸일체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증가되였으며 새로운 특성을 가진 새 세대 대륙간탄도미싸일종합체의 개발은 미싸일방위체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잠재적인 위협을 무력화시킬수 있게 한다고 확언하였다.

미국의 대로씨야군사적압박책동에 강경대처해나가려는 로씨야의 립장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현실을 놓고 랭전이 다시 시작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반로씨야군사적압박책동에 더욱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는 조건에서 로미사이의 군사적대결이 불가피하다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