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파쑈《정권》의 본성을 드러낸 《유신》독재부활책동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민주화열망과 굴함없는 반파쑈투쟁에 의해 군부파쑈독재체제가 끝장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반역통치배들에 의해 남조선에서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된적이 없으며 인민들은 독재《정권》의 폭압으로 온갖 불행과 고통을 당해왔다.특히 《유신》의 후예들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 남조선인민들의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는 깡그리 짓밟히고있다.남조선에서 독재통치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살하는 파쑈적망동이 끊임없이 감행되였지만 그것이 지금처럼 극도에 달한적은 없었다.

남조선당국이 인민들을 대상으로 벌리고있는 파쑈탄압책동은 과거의 악명높은 《유신》독재를 련상케 하는 치떨리는 범죄행위이다.

지난 11월 14일 남조선에서 벌어진 민중총궐기투쟁은 현 《정권》의 독단과 전횡,반인민적악정에 항거하는 민심의 드센 폭발이였으며 민주주의와 독재,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각계층 인민들의 정의로운 선택이였다.이날 각지의 투쟁현장들에서는 보수당국에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과 로동시장구조개악을 중지하며 비정규직을 철페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힘차게 울려나왔다.남조선인민들의 민중총궐기투쟁은 매국과 반역을 일삼는 현 보수당국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경고였다.

하지만 이미 오만해질대로 오만해지고 독재통치밖에 배운것이 없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피묻은 이발을 드러내며 인민들의 정당한 항거에 야만적인 폭력으로 대답해나섰다.민중총궐기투쟁전부터 그에 대해 《불법시위》니,《엄정대응》이니 하고 으르렁대던 보수당국은 인민들이 투쟁에 떨쳐나서자 수만명의 경찰병력과 물대포,수백대의 차량들을 동원하여 그들을 탄압해나섰다.이날 경찰깡패들은 시위자들을 겨냥하여 물대포로 질식성최루액을 마구 쏘아대면서 고령의 한 농민을 중태에 빠뜨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히였으며 수십명을 체포하는 야수적폭거를 감행하였다.이 몸서리치는 광경을 두고 남조선언론들은 《유신》독재가 되살아난것 같다고 한결같이 평하였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민중총궐기투쟁을 구실로 사회전반에 살벌한 폭압정국을 조성하면서 각계의 반《정부》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는 사실이다.

남조선집권자와 《국무총리》,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과 지어 《새누리당》까지 총발동되여 그 무슨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요란히 떠들고있는 속에 사법당국은 수사본부라는것을 내오고 민중총궐기투쟁에 참가한 단체와 인사들에 대한 광란적인 탄압소동을 개시하였다.하여 민주로총본부와 그 산하 금속로조,건설로조 등 여러 단체 사무실들이 강제압수수색을 당하고 민주로총 위원장은 탄압을 피해 어느 한 절간에 피신하지 않으면 안되였다.지금 남조선당국은 민주로총 위원장을 기어이 체포하여 사법처리하겠다고 고아대는가 하면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투쟁을 《불법집회》로 몰아대며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위협하고있다.이런 속에 남조선집권자가 시위자들을 테로분자들에 비유하는 망언까지 내뱉으며 사법당국을 인민탄압에로 부추겨 민심의 분노는 더욱 고조되고있다.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선 각계층 인민들을 폭압무력을 내몰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있는 남조선집권세력의 파쑈적악행은 《유신》독재자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긴급조치》를 발동하면서 진보적정당들과 단체,애국적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탄압,학살하던 피비린 만행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

남조선당국의 파쑈탄압책동은 진보민주세력을 말살하고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불순한 흉계의 발로이다.

인민을 기만,우롱하며 반역을 일삼는자들은 인민의 규탄과 버림을 받기마련이다.

현 남조선집권자는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경제민주화》니,《국민행복》이니 하면서 근로인민들을 위해 그 무엇을 할것처럼 숱한 공약들을 람발하였었다.그러나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은 후에는 언제 그랬던가싶게 모든것을 뒤집고 외면해버렸다.

제입으로 내뱉은 공약들을 줴던지고 반인민적정책을 강행추진해온 현 남조선집권자는 반역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있다.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과 로동시장구조개악놀음만 놓고보아도 그렇다.매국과 반역을 정당화하고 근로인민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력사교과서《국정화》와 로동시장구조개악은 절대다수 인민들의 강력한 항의규탄에 부딪치고있다.이로 하여 현 남조선집권자의 통치기반은 뒤흔들리고 인민들의 원한과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다.얼마전에 있은 민중총궐기투쟁은 보수당국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불신과 항거심이 얼마나 높은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현실은 반역통치를 유지하고 보수《정권》을 연장하려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을 극도로 당황망조케 하고있다.

통치위기수습을 위해 폭압에 광분하는것은 반역통치배들의 상투적수법이다.남조선의 현 집권세력도 위기로부터의 출로를 인민탄압의 강화에서 찾고있다.파쑈광들은 그 무슨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했다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대며 민주로총을 비롯한 진보민주세력을 탄압말살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서고있다.민중총궐기투쟁이후 파쑈경찰의 감시속에 든 대상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 수백명에 달하고있다.

반《정부》투쟁의 기치를 들고나선 진보민주세력을 모조리 초토화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며 반역정책을 한사코 추진하려는것이 현 보수집권세력의 술책이다.그들에게는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같은것은 안중에도 없으며 오직 권력욕만이 꿈틀거리고있다.그 실현을 위해 절대다수 인민대중의 리익을 짓밟으며 그들을 파쑈독재의 희생물로 만들고있는것이다.민심의 지향과 요구에는 귀를 틀어막고 매국반역정책을 합리화하면서 그것을 파쑈폭압으로 뒤받침하는 현 남조선집권자의 통치수법은 명백히 《유신》독재통치의 재현이다.

하지만 폭압은 더 큰 항거를 낳고있다.남조선당국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반성은커녕 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에 파쑈폭압의 강화로 대답해나서고있는것은 오히려 《정권》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뿐이다.

시대와 민심에 역행하면서 파쑈적탄압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보수당국의 횡포에 인민들은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더욱 강력한 《정권》퇴진투쟁으로 항거해나서고있다.남조선 각계는 보수당국의 위협공갈에도 불구하고 2차 민중총궐기투쟁을 예정대로 진행할 의지를 표명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외면하며 계속 반역정책과 파쑈탄압에 매달린다면 그것은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으로 될것이다.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