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역정책이 빚어낸 세계최악의 자살사태

 

자본주의사회악의 대표적실례인 자살은 인간이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전혀 가질수 없는 절망상태의 표현이며 사회에 대한 마지막항거와 분노의 폭발이다.자살이 극도로 만연된 사람 못살 세상은 다름아닌 남조선이다.

얼마전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15년 보건상태》조사자료를 통하여 년초부터 70대 로인들의 동반자살로 물의를 일으킨 남조선이 올해에도 역시 자살률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밝히였다.

올해 남조선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소속된 나라와 지역들의 평균자살률 12명보다 두배이상 더 많으며 련속 11년째 자살률에서 세계최대의 기록을 내고있다.남조선의 어느 한 단체가 추정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자살을 시도하다 병원구급실에 실려오는 사람의 수는 년간 수만명에 달한다.특히 로인자살과 10대~30대의 청소년자살이 매우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현재 자살은 남조선사회의 7대위기의 하나로 꼽히고있으며 이로 하여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의 일반적인 화제거리도 자살문제이다.

그러면 남조선에서는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생을 포기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고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남조선의 어느 한 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글을 통해 알수 있다.

《강씨는 남은 돈으로 다시 취업하기가 힘들고 생계를 이어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끝에 자살을 기도하였다.썩고 병든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미쳐가는 세상이 남조선이다.그를 절망과 좌절의 나락에로 몰아간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런 비극은 더욱더 심각해질것이다.》

이것은 부익부,빈익빈의 썩은 세상,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사람 못살 남조선의 반인민적인 사회제도가 자살사태의 근본원인이라는것을 강조해주고있다.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그 무슨 《민중행복시대》에 대해 곧잘 떠들어댔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이 추진하고있는 정책들은 근로인민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한줌도 안되는 대기업주들에게 폭리를 안겨주기 위한 반역정책들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강행하고있는 로동시장구조개악놀음만 놓고보아도 그것은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밑에 수많은 로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정리해고를 마음대로 할수 있게 하여 기업주들에게는 더 많은 부를 안겨주고 로동자들에게는 죽음의 권리만 주는 용납 못할 반역책동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저들에 대한 사회 각계의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아빠트의 옥상과 지붕입구를 차단하는 등 여러 자살방지조치들을 취한다고 분주탕을 피우지만 그것은 일종의 서푼짜리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근로인민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는 반인민적정책과 특권층의 리익만을 옹호하는 남조선사회제도가 그대로 존재하는 한 달라질것이란 아무것도 없기때문이다.한쪽에서는 근로인민들이 목숨을 연명해갈 초보적인 물질적수단도 없어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을 때 다른쪽에서는 권력과 부귀영화에 환장한자들이 엄청난 돈을 탕진하고있는 황금만능의 세상이 바로 남조선이다.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은지도 2년이 넘었지만 인민들의 생활처지는 개선되기는 고사하고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있다.

얼마전에 있은 대규모적인 민중총궐기투쟁은 반인민적인 로동정책으로 인민들의 초보적인 삶의 권리마저 빼앗는 보수당국에 대한 치솟는 울분의 폭발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웨치며 거리에 떨쳐나선 사람들에게 파쑈경찰을 내몰아 마구 폭력을 휘두르며 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이것은 삶의 막바지에 내몰린 근로인민들에게 계속 자살을 강요하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다.

남조선에서 근로대중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이 반역정책의 강행과 《정권》안보에만 눈이 빨개 돌아치는 이런자들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한 심각한 자살사태는 절대로 해소될수 없다.

인간의 존엄과 권리는 누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이 자신들에게 강요된 비극적운명에서 벗어나 자주적인간으로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대중적인 투쟁에 궐기해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