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호전광들의 뻔뻔스러운 나발

 

얼마전 남조선군부는 제주기지전대창설놀음을 벌려놓았다.제주기지전대는 다음해 1월에 완공되게 되는 제주해군기지의 기본무력이라고 한다.제주해군기지에는 제7기동전단,잠수함사령부산하 일부 부대들도 이동전개되게 된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호전광들은 이 지역주민들과 각계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면서 이 섬을 대규모적인 북침공격기지로 만들고있다.

남조선군부세력이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대해 《해양분쟁대비》니,《해상교통로의 안전보장》이니 하고 변명하였지만 그 진목적은 감출수 없다.제주해군기지는 다름아닌 해상으로부터의 북침공격작전을 뒤받침하기 위한것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제주해군기지를 유사시 조선동해와 서해의 열점지역에 대한 긴급무력지원,동서해상에로의 진출과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해상 및 공중타격을 노린 작전행동에 써먹으려 하고있다.이미 남조선군부는 제주해군기지에 구축함,호위함,잠수함을 비롯한 16개종류의 21척의 함선들을 끌어들이고 대형수송함의 입출항시험까지 모두 끝냈다.호전광들이 제주해군기지를 미항공모함까지 드나들수 있게 건설하고있는 사실도 이미 폭로되였다.

이런 상태에서 제주기지전대가 창설되고 기타 다른 해상무력이 전개되게 됨으로써 제주해군기지는 북침공격기지로서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놓게 되였다.

북침전쟁도발에 환장한 남조선당국의 호전적계책을 잘 알고있기에 제주도 인민들은 기지건설이 시작된 때로부터 매일과 같이 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을 벌려왔다.하지만 남조선호전광들은 그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이곳을 한사코 새로운 북침공격작전기지로 전락시키고있다.

그뿐이 아니다.남조선호전광들은 7개의 전술항공통제본부를 추가로 내오려 하고있다.전술항공통제본부는 륙군 6개 군단과 해군작전사령부에 배치된다고 한다.

보다싶이 남조선집권세력은 말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에서는 자나깨나 북침전쟁도발을 획책하고있다.이런 도발자,호전광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걸고드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대화》의 간판밑에서 감행되고있는 저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정당화하면서 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남조선집권세력이 아무리 《북의 도발》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도 현실은 북남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 환장한 그들의 흉악한 몰골을 낱낱이 폭로하고있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