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소를 자아내는 《북해킹의혹》설

 

최근 남조선군 기무사령부가 싸이버안보전문가라는자들을 내세워 군수기업체에 대한 해킹공격이 우리 공화국과 련결되여있다는 그 무슨 《북해킹의혹》설을 내돌리고있다.남조선당국의 한 인물도 해킹공격은 특성상 공격자를 발견하기 곤난한 점이 있다고 하면서도 문제의 해킹공격을 우리와 터무니없이 련관시키는 망동을 부리였다.이자들은 해커들이 이전에 《정부》기관이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킹에 사용되지 않은 새로운 주소를 사용하였다고 하면서 기술적특성을 분석하였다는 《자료》를 내대며 그것이 《북의 전형적인 해킹수법과 류사》하다고 고아댔다.

그야말로 조소를 자아내는 유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저들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정상적인 사태를 무작정 동족과 련결시키며 반공화국모략과 도발에 열을 올리는 남조선집권세력의 고질적인 악습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

지난 시기 남조선당국은 저들에 대한 해킹공격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북소행》설을 운운하며 사회전반에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기운을 조성하려고 미쳐날뛰였다.《7.7전산대란》,《3.20해킹사건》,《농협전산망마비사건》 등 남조선집권세력이 해킹사건들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킨 놀음은 수두룩하다.그러나 매번 《북소행설》의 허구성이 드러나 개코망신만 당하였다.

2013년 1월 언론을 통하여 《북의 해킹시도》가 있었다고 발표하였다가 그 내막이 폭로되여 비난여론이 일어나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였다고 변명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남조선내부에서는 《해이된 기강,최악의 무책임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대형사고,새 〈정부〉의 망신사건》 등으로 비난조소하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모략군들이 그 무슨 《조사자료》라는것을 들고나왔지만 그것은 이미 2014년말 남조선의 어느 한 원자력발전소가 해킹공격을 당하였을 때 《북해킹의혹》을 떠들며 내놓은것과 내용이 꼭같다고 한다.

극도의 혼란과 무질서가 지배하는 남조선에서 해킹공격사건은 년간 수십만건에 달하며 해마다 늘어나고있다.해킹공격의 대상으로는 개인콤퓨터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매우 광범하며 그 방식이 교묘하기 그지없어 미처 통제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있다.남조선의 인터네트전문가들은 이러한 해킹사건들을 다 남조선내부의 작간에 의한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세력이 저들내부에서 무질서하게 일어나는 해킹범죄행위를 한사코 우리와 결부시키며 모략소동에 광분하는것은 동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의 뚜렷한 발로로서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영상을 흐려놓고 반공화국대결소동을 정당화해보려는 비렬한 망동이다.

남조선당국이 년초부터 《쏘니 픽쳐스》영화제작보급사에 대한 해킹공격사건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날강도적인 《추가제재》소동을 벌린 미국상전의 본을 따 쩍하면 《북해킹의혹》설을 들고나오며 반공화국도발에 극구 매달리는것은 그들의 대결흉심이 얼마나 악랄한것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지금 북남관계는 개선이냐,대결의 격화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이런 때에 남조선당국이 모략적인 《북해킹의혹》설을 내돌리며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기운을 고취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의 길에 또 하나의 장애를 조성하는 무분별한 망동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대해 떠들고있다.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개선의지를 가지고있다면 동족을 무턱대고 걸고드는 못된 악습부터 버려야 한다.남조선에서 불순한 정치적목적밑에 동족을 함부로 걸고들며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해치는 대결망동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였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