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5일 로동신문

 

론평

정세안정을 해치는 고의적인 도발

 

남조선호전광들이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우리의 긴장완화노력에 공공연히 역행해나서고있다.호전광들이 우리를 겨냥한 공중선제타격장비들의 개발과 구입에 박차를 가하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지난 6일 남조선군부는 우리의 중요군사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개발계획이라는것을 공개하였다.호전광들은 이에 대하여 무인기를 리용하여 높은 고도에서 《북의 장사정포와 이동식미싸일발사대를 타격》하는 무기체계라고 떠들어댔다.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를 개발하는 책동은 우리를 의도적으로 자극하여 정세를 불안정에로 몰아가면서 북침공격태세를 완비하려는 또 하나의 고의적인 군사적도발이다.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개발계획은 느닷없이 북남당국회담전야에 발표되였다.이것을 우연이라고 볼수 있겠는가.

북남당국이 마주앉아 회담을 하는 중요한 목적은 충돌의 문어구에까지 치달았던 위기일발의 순간에 어렵게 되찾은 조선반도의 평온을 소중히 여기고 다시는 그런 엄중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남관계를 긴장완화와 평화의 궤도우에 올려세우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남조선군부당국의 망동은 그와는 완전히 상반된다.남조선호전광들의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구축책동은 그들이 조선반도의 정세안정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추구하는것은 오로지 긴장격화와 북침선제타격이라는것을 다시금 폭로해주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최근 미국으로부터 1억 1 000만US$분의 최신형장거리공대지미싸일 《하푼》을 구매하기로 한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그들이 미국상전의 지원밑에 《KF-X》전투기개발에 광분하고있는것도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이것으로도 부족하여 남조선호전광들이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를 개발한다 어쩐다 하며 고아대고있는것은 북남대화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리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의 불집을 한사코 터뜨리려는 단말마적발악이다.

북남사이에 대화의 기회가 마련될 때마다 그 분위기를 해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남조선호전세력의 고질적인 악습,심술궂은 속통을 모르는바 아니다.하지만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지금 그것을 여지없이 짓밟고 조선반도정세를 다시금 첨예한 위기속에 몰아넣지 못해 지랄발광하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망동은 그야말로 분별없기 짝이 없다.

지난 8월에 북남사이에 조성되였던 일촉즉발의 충돌위기를 빚어낸 장본인은 다름아닌 남조선군부당국이다.하다면 응당 호전광들은 민족의 머리우에 재난의 위기를 몰아왔던 저들의 반민족적처사에 대하여 심각히 돌이켜보고 교훈을 찾았어야 했다.그런데 아직까지도 저들의 죄악을 반성하기는커녕 8월의 그 위기를 되살리려고 헤덤비고있으니 이런 극악무도한 전쟁미치광이들을 과연 그냥 내버려둘수 있겠는가.

북남대화가 열리여도 진전이 없고 정세가 나날이 긴장되고있는 중요한 원인은 보다싶이 남조선군부세력이 대화의 막뒤에서 감히 북침선제타격을 기도하며 반공화국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데 있다.남조선에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정치군사적도발책동이 계속 감행되는 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해소될수 없고 관계개선의 길은 열릴수 없다.

다시금 경고하건대 남조선호전광들은 북침전쟁현훈증에서 깨여나야 하며 무모한 도발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스텔스무인기전술타격체계개발과 관련하여 그 누구의 《유효사거리》를 운운하며 허세를 부리고있는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조국의 하늘을 철벽으로 지켜선 우리 혁명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고공무인기든 전투기든 미싸일이든 우리 식의 전법으로 파리잡듯 모조리 박멸해치울것이다.남조선군부세력은 전쟁광기로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북남사이의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는 우리의 동포애적아량과 선의에 계속 도전하며 반공화국도발에 광분한다면 차례질것은 전민족적인 규탄과 파멸밖에 없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