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9일 로동신문

 

《로동자 다 죽이는 로동개악 박살내자!》,《파업투쟁 승리하자!》

남조선 민주로총 12개 지역에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15만명 참가

 

【평양 12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의 민주로총이 보수집권세력의 파쑈폭압과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여 16일 12개 지역에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이날의 총파업투쟁에 민주로총산하 26개 회사 로조원들을 비롯한 15만명이 참가하였다.

특히 현대자동차로조를 비롯하여 금속로조산하 3개의 지부로조들이 동시에 참가하였는데 이것은 《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총파업투쟁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서울의 《국회》주변에서는 서울과 인천,경기도,남조선강원도지역에서 모인 5 000여명의 로조원들이 총파업집회를 가지였다.

집회에서는 민주로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였다.

그는 당국의 로동개악책동이 극도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이제는 행동으로,투쟁으로 모든것을 보여줄 때라고 언명하였다.

로동개악은 재벌의 청부립법일뿐 청년을 위한것도,비정규직로동자를 위한것도 아니라고 그는 규탄하였다.

그는 실업과 비정규직만을 낳는 사회에서 희망은 없다고 개탄하였다.

로조활동이 금지되고 파업도 불법으로 되는 이 사회에서 로동자는 이토록 가난하다고 하면서 그는 이 절망을 언제면 끝장내겠는가고 절규하였다.

그는 쉬운 해고와 평생비정규직,로동개악을 막아내는것이 총파업의 목표이며 《국회》를 향한 웨침이라고 토로하였다.

이어 금속로조,공공운수로조,보건의료로조를 비롯한 산별로조대표들이 발언하였다.

그들은 당국이 민주로총 위원장을 체포하면 더이상 싸우지 못할것이라고 떠들었지만 많은 산별로조가 총파업에 함께 나섰다고 밝혔다.

전체 로조원들이 굳게 뭉쳐 로동자의 운명을 건 로동개악저지투쟁을 벌려나가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그들은 로동개악안이 통과되면 민중의 삶은 처참해진다고 하면서 이번의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오늘을 시작으로 년말년시까지 비상투쟁태세를 유지하며 《정부》와 여당의 로동개악이 강행될 경우 즉시 거리에 떨쳐나설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참가자들은 《재벌〈정부〉 착취립법 로동개악 중단하라!》,《로동자 다 죽이는 로동개악 박살내자!》,《총파업투쟁으로 공안탄압 박살내자!》,《로동개악 박살내고 파업투쟁 승리하자!》,《총파업투쟁으로 쉬운 해고 박살내자!》,《한상균을 석방하라!》,《로동개악 중단하라!》,《로동탄압 중단하라!》 등의 구호들을 웨치면서 당국이 살인적인 폭력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공안탄압을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집회에서는 국제로동조합총련맹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이 련대발언을 하였다.

그는 남조선당국이 민주로총 위원장을 구속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로동정책은 비정규직의 확대,임금삭감,로동조건악화를 야기시킴으로써 로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욱 고통을 주게 할뿐이라고 비난하였다.

남조선《정부》가 민주로총 위원장과 구속된 모든 로조간부들을 즉시 석방하고 로동개악책동을 중지하며 로동자의 기본권보장을 가로막는 그 어떤 조치도 철회하는것과 함께 로동자들과 련대하는 민중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것을 요구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그는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전세계 로조원들도 이에 합세할것을 호소하였다.

집회에서는 결의문이 랑독되였다.

결의문은 《정권》이 무자비한 해고,평생비정규직,임금삭감이라는 대재앙을 몰아오려고 악법안의 날치기처리를 선동하며 민주로총탄압에 날뛰고있다고 단죄하였다.

재벌과 특권층의 리익을 위해 로동자와 민중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현 《정권》과 같이 살수 없다고 결의문은 지적하였다.

결의문은 올해 민주로총이 4.24총파업으로부터 민중총궐기까지 로동개악저지를 위해 쉬임없는 투쟁을 벌려 로동개악법안의 《국회》처리를 막아냈고 로동개악에 대한 사회적주목을 이끌어냈다고 하면서 이제는 로동개악의 마지막숨통을 끊어버려야 할 때이라고 강조하였다.

력사는 로동자를 압살하는 권력,민주주의를 질식시키는 정치의 말로가 어떠했는가를 증명해주었다고 하면서 결의문은 민주로총의 총파업이 불의한 권력에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이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결의문은 다음과 같은 투쟁목표를 내세웠다.

우리는 로동자민중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로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어떤 탄압이 있다 하더라도 총파업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우리는 반인권,반민주악법을 저지시킬 때까지 모든 민중과 함께 더욱 힘있게,더욱 폭넓게 련대할것이다.

우리는 독재《정권》의 권력연장음모와 공안탄압을 분쇄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결연히 투쟁할것이다.

집회가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전국경제인련합회앞까지 시위행진을 하면서 《정권》과 재벌의 로동개악책동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때를 같이하여 부산에서는 민주로총 부산본부가 총파업집회를 가지고 당국이 재벌들을 위해 로동개악책동에 매달리고있다고 비난하였다.

단체는 모든 힘을 다하여 로동개악안의 《국회》통과책동에 맞설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 로조원들이 힘을 합치자고 호소하였다.

울산에서도 민주로총 울산본부가 로조원 4 000여명의 참가하에 당국의 로동개악중지를 요구하는 총파업집회를 가진 후 시청을 향해 시위행진을 하였다.

인천과 광주,대전,대구,제주도,충청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 등지에서도 민주로총은 지역본부별로 총파업집회들을 가진 후 《로동시장구조개악 저지!》구호를 웨치며 시위행진,선전활동을 벌렸다.

이날의 총파업투쟁과 관련하여 남조선신문 《로동과 세계》는 《민주로총은 4월24일,7월15일,9월23일투쟁 그리고 11월 14일의 1차민중총궐기,12월 5일의 2차민중총궐기에 이어 12월 16일 총파업을 결행하며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의 로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에 매진하고있다.

민주로총은 12월 17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회〉 등에서 벌어지는 현재정세를 공유하고 민주로총총파업총력투쟁계획을 론의한다.》고 전하였다.